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굿모닝! 김현석 기자입니다. 뉴욕 특파원으로 일하며 썼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를 이어갑니다. 몸은 서울에 있지만, 새벽부터 해외 시장을 파헤쳐 매일 아침 8시 뉴욕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지속되는 미국의 재정부양책 협상이 뉴욕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한 주 3.27% 상승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고, S&P500 지수 3.84%, 나스닥 지수 4.56% 각각 올랐습니다. 월가에서는 대선 불확실성, 복잡한 경기부양책 협상,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여섯 가지 정도로 분석됩니다. ① 부양책, 어쨌든 된다 ② 바이든이 승리해도 문제없다 ③ 트럼프의 불복 확률 낮아졌다 ④ 이번 주 실적시즌…경기+실적 좋아질 일만 남았다 ⑤ 애플과 아마존의 빅데이 ⑥ 백신 쏟아진다 등입니다 💥 갑작스런 마리화나 주식 폭등? 코로나가 퍼지기 전인 올 초만 해도 뉴욕 맨해튼을 걷다보면 대마초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캘리포니아, 오레건 등 민주당이 집권한 주를 중심으로 마리화나의 레저용 사용이 허용되면서 뉴욕에서도 경찰이 단속을 멈췄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캐노피 주식이라고 부르는 마리화나 관련 제품 업체들의 주가는 2018년 폭등한 뒤 2019년 중반을 끝으로 대폭 하락했습니다. 생각보다 소비가 급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마리화나의 레저용 사용 허용도 담배보다 중독성이 약한 측면이 고려됐었지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집권하면 이제 대마초가 미국 전역에서 합법화되괴, 캐노피 주식은 급등세를 지속할까요? 요즘 물건 살 때 뭐로 결제하시나요? 플라스틱 신용카드, 삼성페이, 아니면 아예 제로페이, 카카오페이, N페이… 다양하죠. 2027년까지 디지털 결제 시장 규모가 무려 1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매년 15%씩 고성장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현금 없는 사회로 넘어갈 때 누가 가장 수혜를 볼까요? 국내에서도 카카오 주가가 급등한 것처럼 미국에서도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팔(Paypal)이 코로나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조정을 좀 받았지만요. 장기적으로 본다면 블록체인 디지털 지갑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페이스북도 수혜주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전통의 강자 비자(VISA)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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