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6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여전히 금리가 폭탄이 될 수 있는 이유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워싱턴이 지배한 날이었습니다. 이날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건 워싱턴에서 벌어진 청문회 탓으로 보입니다. 미 하원은 이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트위터의 잭 도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 등을 불러내 '극단주의와 잘못된 정보 조장과 소셜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다섯 시간 넘게 청문회를 가졌습니다. 의원들은 소셜미디어가 정치적 갈등을 만들고 코로나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어린이에게 위험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날 워싱턴에서는 미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도 아침 7시반께 미국 공영라디오(NPR)에 출연했습니다. 사실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아침까지 선물시장에서는 지수가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경제가 거의 완전히 회복되면 우리는 지원을 없앨 것"이라고 말한 게 알려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고 오전 9시반에 개장한 시장에서도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 금리상승으로 미국 증시가 변곡점에 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증시가 어디로 갈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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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만 50% 급등한 폭스바겐…"보통주 대신 우선주 사라" 폭스바겐의 전기차 성장성이 주목받으면서 이달에만 주가가 50% 올랐다. 하지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폭스바겐 보통주보다 우선주에 투자하는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24일(현지시간) 독일증시(Xetra)에서 폭스바겐은 7.45% 내린 284.30유로에 마감했다. 이달 주가 상승률이 46.8%에 달한다. 헤지펀드들의 숏커버링이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숏커버링이란 공매도했던 주식을 환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우선주와 격차가 벌어졌다. 이달 우선주는 26.9% 올랐다. 이에 따라 연초 11% 수준이었던 괴리율도 현재 23%로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폭스바겐에 투자하는 것은 좋지만 보통주보다는 우선주가 저렴하다”고 했다. 과거 5번의 금리 급등기, 지수 상승률 상회한 분야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주식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금리 상승기에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내는 종목들이 많다. CNBC는 24일(현지시간) 지난 5번의 금리 상승기에 높은 수익률을 냈던 종목을 골라냈다. 2003~2006년, 2008~2009년, 2012~2013년, 2016~2018년, 2020~2021년 구간이다. 이 기간 S&P500 지수는 평균 13% 상승했다. CNBC는 그 중에서도 지수 평균 상승률을 상회하는 종목들을 골라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선호하는 종목을 다시 한번 선별했다. '게임스톱 목표가 15달러→170달러' 증권사 제프리스가 높인 이유는? 게임스톱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간) 폭락했다. 전날 실적발표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내놓지 못한데다 향후 대규모 유상증자 가능성까지 불거진 탓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전날보다 61.41달러(33.79%) 떨어진 12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톱은 전날 장 마감 뒤 2020회계년도 4분기에 매출 21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3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주당 순이익 1.35달러, 매출 22억1000만 달러)보다 적었다. <Global News Digest> 마이크로소프트, 100억달러에 디스코드 인수 임박 =마이크로소프트가 메시지 플랫폼 디스코드를 100억달러 혹은 그 이상에 인수하기 위한 사전협상을 진행중이라고 WSJ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두 회사는 단독 협상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언. =디스코드는 영상, 음성, 텍스트 등으로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로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다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학습 등 화상 모임 앱으로도 활용되고 있음. 월간 활성 이용자는 1억 명이 넘어. 독일 알리안츠, 25억유로에 아비바 폴란드법인 인수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가 25억유로에 아비바의 폴란드 법인 인수 계약 체결을 추진중. 경쟁 입찰에 참여한 이탈리아 제너럴리와 네덜란드 보험사 NN를 제치고 계약을 따냈다고 로이터는 전해. =알리안츠는 “아비바와 단독 협상을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26일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 아비바는 폴란드에서 PZU에 이우 두 번째로 큰 생명보험사. 종합보험사 중에서는 폴란드 내 10위. 에어버스, 유럽 최초로 일본에 통신 위성 납품 =일본 통신서비스 회사인 스카이퍼펙트JSAT가 유럽의 항공우주기업인 에어버스로부터 TV 및 광대역 통신용 위성을 구매하기로. FT는 “에어버스가 일본에 위성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일본 위성산업에 대한 미국의 지배력을 무너뜨렸다”고 보도. 일본 위성사업자가 일본 혹은 미국 이외의 위성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 여전히 막힌 수에즈운하…"초유의 해운난, 코로나 타격 회복에도 영향 줄 것" =수에즈운하에 좌초된 에버기븐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 25일(현지시간) 기준 각종 선박 206척 막힌 상태. 주말 내 운하가 뚫릴 가능성 낮다고.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운난 극심한 상태라 세계 무역 타격 상당할 전망. 컨테이너선 부족 사태 극심해질 수도. =건설 산업 원자재가 오래 발묶이면 각국 코로나19 경제회복도 영향 갈 수 있다는 분석. 특히 유럽이 비상. =인양업체들은 25일 실사 이후 예인까지 몇주간 걸릴 수 있다고 전망. 앞서 각종 예인작업은 성과없이 실패. =애널리스트들 "앞으로 48시간 내에 해결돼도 연쇄적 해운난 불가피" =최악의 경우 에버기븐호 선체가 갈라져 운하 장기 봉쇄 가능. 배가 운하 양쪽 모래톱에 걸린 바람에 중앙부에 압력이 커진 상태. 배에 균열이 생겨 정식 예인도 어려워질 경우 최소 수주간 작업 예상. 전EU대사 "수에즈운하 사태로 유럽 공급망 비상났다" =제임스 모란 전 EU 대사, 수에즈운하 사태로 유럽 공급망 균열 우려된다고 발언. =수에즈운하는 한국 비롯 아시아보다는 유럽에 치명적. 지중해와 홍해 잇는 길목이기 때문. 원자재부터 전자제품까지 수송. =당장 일주일만 사태 연장돼도 유럽 LNG 공급은 최소 100만t 지연된다고. =독일 기준으로는 화학제품 수입량의 약 16%가 수에즈운하 통해. 각국 재봉쇄 조짐에 유가 4% 하락 =주요 유종 유가가 25일(현지시간) 배럴당 3~4% 하락. 브렌트유 3.8% 하락한 61.95달러. WTI 4.3% 내려 배럴당 58.56달러. =독일 등 유럽 주요국에서 코로나19 3차확산세 커지면서 재봉쇄 검토 이어진 영향. =수에즈운하 사태가 별 영향 못 미친 것은 운하가 주로 중동→유럽 에너지공급 담당하기 때문. 최근 재봉쇄 움직임 가장 뚜렷한게 유럽. 美 Fed, 6월30일부터 각 은행 배당금 제한 해제 =Fed가 코로나19 이후 도입한 각 은행 배당금·자사주매입 제한을 대부분 은행에 6월30일부터 해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 =건전성심사 거쳐서 기준 충족한 은행들에 한한 것. 일부 소규모 은행은 자동해제 적용. 대만 건너편 푸젠성 찾은 시진핑 "대만과의 관계 더 발전시켜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4일 간의 푸젠성 시찰을 마치면서 지방 관리들에게 "통합적 양안 개발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과감하게 임하라"고 주문. 대만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상호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라고 촉구. =시 주석은 푸젠성에서 1985년부터 7년 동안 근무했음. 시 주석은 이번 시찰에서 광학 렌즈 회사인 RICOM그룹도 방문. 중국은 최근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을 금지하는 등 대만을 고립시키는 정책을 지속 중. "돼지는 키워야" 갈등 와중에도 호주산 밀 수입 늘리는 중국 =올해 1~2월 중국의 호주산 밀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79% 급증. 중국 상무부는 돼지 사료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기존 최대 수입처인 러시아는 가뭄으로 생산 감소. 옥수수와 콩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밀 수요가 더욱 늘어. 코로나19, 메뚜기떼, 동남아 가뭄 등으로 곡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 =호주의 2월 곡물 수출은 9억90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최대 기록. 지난해 12월 호주의 대 중국 밀 수출은 1억8900만달러로 역시 최대. 주요국 중앙은행, 금융정책에 기후변화 리스크 반영 =일본은행은 2021년도 시중은행 조사에서 금융회사의 기후변화 현황을 점검하기로 결정. 온난화 리스크가 은행 경영 및 융자상황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일본은행 뿐 아니라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후변화 리스크를 중요한 점검대상에 올리고 있음.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중반부터 금융정책을 전환해 환경채권을 본격적으로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대상에 올릴 계획 =영란은행은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금융정책운영 목표에 '탈석탄화'를 명시했음. 미국 중앙은행(Fed)는 기후변화 리스크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전문위원회를 신설했음.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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