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6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신규고용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느려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줬습니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것입니다. 정점 징후를 보이는 델타 변이 확산세는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9월 고용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게 월가의 관측입니다. 경기의 일시적 바닥이 8월이 되겠지만, 9월도 급반등하지는 않을 것이란 뜻입니다. 올해 안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실시를 예고해온 미 중앙은행(Fed)은 좀 애매해졌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이달에도 고용지표에서 '상당한 추가 진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11월 초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자산매입축소 일정을 발표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Fed에게 이번 주 신경쓰이는 게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움직임입니다. ECB는 오는 9일 통화정책회의를 엽니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미국보다 빨리 꺾인 유럽은 다시 경기 회복세가 고개를 들면서 물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유로존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상승했습니다. 10년 만의 기록입니다. 이 때문에 내부에서 테이퍼링 얘기가 나옵니다. 만약 ECB가 테이퍼링에서 Fed에 앞서간다면, 유로화가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로화는 지난 8월17일 유로당 1.17달러를 바닥으로 이날 1.19달러까지 올라왔습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얘기입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월가는 유로화가 올해 말 1.25달러 수준까지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었습니다. 달러화 약세는 그렇지 않아도 높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추가 자극할 수 있습니다. 수입 가격을 높일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만약 경기 회복은 느려지고 있는데 물가가 더 높아진다면, Fed는 테이퍼링을 할 수도 없고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시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논란이 심화할 수 있습니다. (달러 약세는 한국 등 글로벌 증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자세히 보기 2021년 9월6일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한경미디어그룹이 '한경 글로벌마켓'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뉴욕에 특파원 4명, PD 1명을 보내는 등 글로벌 특파원망을 대거 확충해 24시간 생생한 투자뉴스를 만듭니다. 당신의 자산을 지키고 불려드리기 위해! 씨티그룹이 엔비디아를 미래 스마트자동차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주목할 기업으로 꼽았다. 스마트자동차에서 쓰이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면서 이를 위한 반도체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예상에서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엔비디아가 지금도 자동차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앞으로 5년 안에 더 늘어나고 기업 매출의 구조도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한대당 수천달러의 소프트웨어 콘텐츠가 제공되기 때문에 수십억 달러의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씨티그룹의 분석이다. 씨티그룹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1억대의 자동차가 판매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가능할 것"이라며 "다른 자동차 회사와도 비슷한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엔비디아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주율주행 사업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엔비디아 외에도 반도체회사인 KLA, LED와 반도체 제조업체인 크리(Cree), 유리전문기업인 코닝, 자동차 회사인 GM도 장기적인 수혜자로 꼽혔다. 씨티그룹은 "KLA는 현재 매출의 5~10%정도가 자동차 관련 사업이 차지하고 있지만 회사 경영진은 가까운 시일내에 이 비율이 40~50%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목표주가를 110달러로 제시했다. > 자세히 보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일 밤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개막식 축사를 통해 베이징증권거래소 설립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1990년 12월 개장한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에 이은 중국 본토 3번째 증권거래소다. 베이징증시가 기존 양대 증시와 어떤 차별성을 갖게 될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3일 베이징증권거래소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운영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베이징거래소는 2013년부터 운영돼 온 스타트업 중심의 장외 거래소인 신삼판(新三板)의 우수 기업을 기반으로 출범한다. 상장 대상은 신삼판에서 거래된 지 12개월을 넘긴 혁신 기업이다. 당국은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 첫날에는 주가 변동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둘째 날부터는 하루 상·하한가 범위를 30%로 설정할 방침이다. 기존 중국 본토증시 메인보드의 가격제한폭은 10%이며 유망 기술기업 중심의 상하이증시 커촹반, 선전증시 촹예반은 20%다. 증감위는 베이징거래소에 상장하려는 기업들에게 기존 본토증시 메인보드의 '허가제' 대신 '등록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상장 요건을 갖추고도 금융당국의 허가를 추가로 받아야 하는 허가제와 달리 등록제는 일정 요건만 갖추면 상장할 수 있다. 상하이증시 커촹반과 선전증시 촹예반이 등록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앤트그룹 상장을 지난해 11월 상장 2일 앞두고 전격 중단시킨 사례에서 보듯 커촹반과 촹예반도 여전히 허가제 성격이 강하다. 신삼판은 기초층, 창신층, 정선층의 3부로 구성돼 있다. 3일 기준 기초층에 5983개, 창신층에 1250개, 정선층에 66개 기업이 속해 있다. 베이징거래소는 창신층과 정선층 소속 기업들을 받을 예정이다. 증감위 관계자는 "정선층 66개 기업이 베이징거래소 개장 첫 날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베이징거래소 운영도 신삼판을 운영하는 NEEQ가 맡을 예정이다. > 자세히 보기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글로벌마켓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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