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액화석유가스(LPG)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은 셰일가스 시추가 시작된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 최대 LPG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한 탓에 아직 카타르와 호주를 못따라가고 있지만, LPG는 상온에서 대기압의 6배 정도 압력만으로 액체로 만들 수 있다.
러시아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체불명의 액화천연가스(LNG) 구매자들이 LNG 전용 운반선 수십 척을 매입하고 있다. 서방이 러시아산 LNG 금수 제재에 나설 것에 대비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국 에너지 자원을 실어나르는 '암흑 함대'를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