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4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지니(인플레)는 아직 병속에 있다" 사진=AP 민주당의 '블루 웨이브' 영향으로 급속도로 올랐던 시장 금리가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금리)는 연 1.08%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에 부합한데다, 미국 중앙은행(Fed)인사들도 잇달아 '비둘기파'적인 언급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걸로 끝난 건 아닙니다. 지켜봐야할 게 더 있습니다. 일단 14일 오후 12시30분(한국 시간 15일 새벽 2시30분) 제롬 파월 의장이 토론에 나섭니다. 월가에서는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시기 등에 대한 시장 일각의 우려를 깔끔하게 해소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당선자가 14일 공개하는 추가 재정 부양안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바이든 후보는 그 규모를 "수조 달러"(trillions of dollars)라고 몇 차례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규모를 그 이하로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1인당 수표 1400달러(기존 지급한 600달러를 더하면 2000달러) 지급에 쓰는 3000억 달러 등 모두 7500억 달러 규모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증시는 언제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는 어떤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할까요?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배당수익률이 9%가 넘는 美 종목이 있다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배당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 증권가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물가 상승은 먼 미래의 기대수익에 대한 할인률을 높여 성장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반면 단기간에 확정 수익이 나오는 저위험 배당주에 대한 수요는 높인다. 미국 투자자문사 야르데니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르데니 대표도 배당주 투자를 추천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다. 야르데니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되찾고 경제가 재개방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는 2분기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커짐에 따라 자산가격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방어주 수요를 늘릴 수 있다. 고배당주도 이러한 시기에 주목도가 높아지는 방어주로 분류된다. 다음은 미국 투자정보업체 팁랭크스(Tiptanks)가 추천하는 미국 유망 고배당주들이다. > 자세히 보기 양병훈 기자 [독점 UBS리포트]"올해 은·백금 가격 상승세가 금을 능가할 것" 사진=로이터 경기부양을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은 매우 협조적이고, 올해에도 불안정한 수준의 재정 적자가 유지될 전망이다. 귀금속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도 귀금속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다. 금의 경우 미국 통화 정책과 환율의 움직임에 강한 영향을 받는다. 이밖의 다른 귀금속들은 산업 수요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과도한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을 누그러뜨리고, 투자자들이 귀금속 종류 별로 다른 접근을 하길 권고한다. 은과 백금, 팔라듐의 가격 상승세는 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은 가격은 온스당 30달러, 백금과 팔라듐은 각각 온스당 1250달러, 29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한다. 정리=박상용 기자 홍콩증시에 쏟아지는 본토 자금…하루 25억달러 순매수 사진=AP 홍콩증시로 중국 본토 자금이 쏟아져들어오고 있다.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 자국 상장사들의 주가가 출렁일 때마다 중국 투자자들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 불안으로 지난해 글로벌 랠리에서 소외됐던 홍콩증시도 힘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교차매매 시스템인 후강퉁(상하이-홍콩)과 선강퉁(선전-홍콩)을 통해 11일 하루 기준 역대 최대인 25억달러어치의 홍콩거래소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14년 11월 후·선강퉁 개설 이후 본토 자금의 홍콩 주식 누적 순매수 규모는 2357억달러(약 258조원)로 집계됐다. 후·선강퉁을 통한 본토 자금의 홍콩 투자는 '남향자금', 외국인 자금의 본토 주식 투자는 '북향자금'으로 구분한다. 중국 증권정보업체 둥팡차이푸에 따르면 남향자금은 지난해 3분기 244억위안(약 4조1400억원) 순매도에서 4분기 1151억위안(약 19조54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 자세히 보기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Global News Digest> 미 행정부, 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 투자금지 백지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하이테크 대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투자금지 시키려는 계획을 백지화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반대로 제재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다만 금주 다른 9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예정이며 재무부와 국무부, 국방부는 논평 요청 거부. 이같은 결정은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중국 정책을 둘러싼 미국 내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도. 미 지난분기 재정적자 역대 최대, 전년대비 61% 급증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매년 10월부터 시작되는 미국 회계연도 상 1분기(작년 10~12월) 5729억달러(628조5000억원)의 적자 기록. 전년 동기 비해 61% 급증했으며 역대 최대 적자액. 12월 적자는 1436억달러로 전년 동기(133억달러) 대비 10배 폭증. =팬데믹 구호자금 방출과 실업수당 지급 등 지출항목이 급증한 반면 팬데믹으로 인해 세수는 증가폭이 소폭에 그친 탓으로 미 의회는 지난달에도 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처리. 바이든 행정부는 추가 경기부양책 추진할 계획이라 재정적자 더 커질 듯. 인텔, CEO 교체 승부수…팻 겔싱어 VM웨어 CEO 영입 =인텔은 2월15일 자로 밥 스완 CEO가 물러나고 팻 겔싱어 VM웨어 CEO가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고 발표. 겔싱어는 앞서 30여 년간 인텔에 몸담으며 최고기술책임자(CTO)까지 오른 인물. CEO 교체 소식에 인텔 주가는 장중 최대 13%까지 오르기도. =이번 CEO 교체는 인텔이 미 최대 반도체 회사의 지위를 상실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 이뤄진 것. 인텔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경쟁사 엔비디아에 추월당했고, AMD에도 시장점유율을 잠식당하는 추세. 미국서 새 변이바이러스 2종 발견 '비상' =미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의료센터는 오하이오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2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는데 미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 이중 다른 1종의 변이는 이미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최근 3주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조사. =특히 콜럼버스 변이는 한꺼번에 목격된 적이 없는 3개의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전염력 강하지만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도요카, 5년 만에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탈환 =도요타가 폭스바겐을 제치고 2015년 이후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 폭스바겐은 13일(현지시간) 2020년도 세계신차판매대수가 전년비 15% 줄어든 930만대라고 발표. =도요타는 자회사를 포함해 2020년 1~11월까지 932만대를 판매했기 때문에 이미 폭스바겐을 넘어섰음. 폭스바겐은 판매대수에는 도요타에 뒤졌지만 전기차 판매대수가 3배 증가하는 등 선전. 스가 "그린성장전략으로 2050년까지 연간 190조엔의 경제효과" =스가 총리가 오는 18일 취임 후 첫 일본 정기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그린(탈석탄사회) 성장전략으로 2050년까지 연간 190조엔의 경제효과를 낼 것"이라고 선언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할 계획. =닛케이가 입수한 시정연설문 원안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과학기술대국 일본의 연구력 저하가 심각한 상태"라며 "앞으로 5년간 정부의 연구개발예산을 30조엔, 민관 연구개발비 총액을 120조엔으로 늘려 적극적인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할 계획. =탈석탄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민간자금이 집중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금융시장 개혁도 추진. "민간기업에서 잠자는 240조엔의 현금 및 예금과 3000조엔으로 추산되는 해외 환경 관련 투자자금을 일본시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금융시장의 틀을 만들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 CSI300 13년 만에 역대 최고점 근접 … '곧 조정' vs '더 간다' =상하이·선전 우량주 300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가 13일 5577.97로 마감. 역대 최고점인 2007년 10월 5688에 2%만 남겨두고 있음. 중국 투자자들이 이미 많이 오른 주식에 돈을 더 넣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 PER이 127배에 달하는 간펑리튬이나 119배의 CATL 등이 대표적. 상하이증시 대장주인 귀주마오타이 등 '메가캡'에 대한 쏠림 현상도 지속. =이에 곧 조정이 올 것이란 전망 제기. 선전쥐저투자의 마청 회장은 "일부 배터리주와 자동차주는 거품으로 보인다"고 지적. 배터리업체 CATL은 12월부터 59% 급등. 태양광업체 롱지도 72% 상승, PER 37배. =그러나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도 많아. 중국 경제 회복으로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금융시장엔 유동성이 넘쳐나 펀드로 돈이 계속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 2007년 고점 당시 개인투자자들이 은행 수익률보다 높은 주식과 펀드에 몰렸던 현상이 재연되고 있음.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글로벌 에너지 + 원자재 시장 소식을 전달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