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2분기에 시장 예상보다 낮은 6.5%를 기록하면서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압력이 조금 완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미 중앙은행(Fed)이 통화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 주시하는 두 가지 지표는 물가와 고용입니다. 이 중 물가는 3개월 연속 Fed 목표치(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기준 2.0%)를 초과했습니다. Fed는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 현상이란 입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공급망 붕괴에서 비롯된 만큼 공급망이 재건되면 물가가 다시 안정을 찾을 것이란 논리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쪽에 베팅 했던 시장에서도 조금씩 Fed 시각에 동조할 조짐을 보입니다. 장기 국채 금리가 꾸준히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는 겁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폰드 인플레이션 연구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미 물가상승률이 다소 높지만 구조적인 현상은 아니다”고 단언했습니다. ![]() 뉴욕 증시가 예상치 못한 금리 하락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전환 움직임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불거진 탓입니다. 하지만 경제활동은 활발해지고 있고, 기업 이익은 올해 4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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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가 중국발(發) 규제 리스크에 흔들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규제로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 시가총액이 7월 한 달에만 4000억달러가 날아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저가 매수의 기회인지를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정책에 대항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기업은 규제의 목표물이 됐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본토 제조기업 위주로 투자 대상을 좁혀야 한다는 분석이다. 중국 공유 차량 플랫폼 디디추싱 주가는 지난 6월 30일 상장 직후 7월 27일까지 43% 하락했다. 디디추싱은 중국 당국의 만류에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가 중국 정부로부터 사이버 국가안보와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 28~30일 주가는 28% 반등했다. 디디추싱이 뉴욕증시에서 상장 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WSJ가 보도한 것이 주가 급등의 재료가 됐다.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거래 중인 주식들을 회사 측이 공개 매수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디디추싱은 WSJ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 자세히 보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룩셈부르크 정보보호국가위원회(CNPD)로부터 7억4600만유로(약 1조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CNB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마존이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위반 혐의로 사상 최대 과징금을 선고받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과징금은 지난해 아마존 전체 매출의 0.2%, 순이익의 4.2%에 달하는 규모다. 2019년 프랑스 규제당국이 GDPR 위반으로 구글에 부과한 과징금 5000만유로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CNBC는 다른 유럽연합(EU) 국가 개인정보보호당국의 동의를 얻어야 과징금이 확정되는 만큼 최종 금액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 자세히 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이 앱스토어 수수료로 (앱 개발자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며 애플을 공개 비판했다.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에서만 앱을 깔도록 하고, 앱 개발자로부터 결제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떼어가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앱스토어 수수료는 사실상 글로벌 세금”이라며 “아무런 일도 하지 않으면서 수수료 30%를 가져가는 것은 완전히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앱스토어 수수료를 둘러싼 소송을 진행 중인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를 두둔했다. 그는 “수수료가 공정했다면 에픽게임즈가 굳이 자체 결제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에픽게임즈가 옳다”고 주장했다. <Global News Digest> ◆(FT)팬데믹 후 세계적 집값 붐…OECD 통계분석 40개국 중 3곳 빼고 모두 올라 =코로나19 유행 후 집값이 폭등. 20년 넘는 기간 만에 가장 큰 상승국면을 보이고 있음. OECD 데이터 분석한 40개국 중 올해 1분기 집값 하락한 나라는 3곳으로 2000년 분석 시작한 후 가장 적은 비율. 낮은 이자율, 봉쇄기간 쌓인 자금, 재택근무로 인한 수요 확대 등이 집값 상승을 부채질. 집을 가진 사람의 자산 가치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자금 여력이 확대돼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좋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계속되면 호황의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 올해 1분기 OECD 집값 상승률은 9.4%로 3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미국에선 4월 집값이 3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급등. 영국 한국 뉴질랜드 캐나다 터키 등도 상승률 높은 국가로 꼽혀. ◆(FT)운송 대란에 소비자 물가 들썩…물류비 메우려 가격인상 나서 =항만, 철도를 이용한 물류가 급증하면서 운송 지연 사례 잇따라. 롱비치에서 5월 90만7000개 넘는 컨테이너가 오갔는데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많은 수. 조지아 사바나 항은 올해 6월30일까지 1년 간 530만개 컨테이너 오갔는데 이전보다 20% 증가한 것. 사실상 미국의 모든 항만에서 정체 발생. 물류가 철도로 몰리면서 철도운송 가격은 1년전보다 최대 15% 높아져. 업체들은 물류망에 문제가 생기자 가격인상. 올해 6월 미국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5.4% 상승. 프록터앤 갬블은 내년 제품 가격 인상 계획. 제너럴밀즈, 할리데이비슨, 킴벌리클라크 등도 가격인상 행렬에 동참. ◆(FT)여행 경기 회복에 항공산업은 훈풍…백신 편중, 변이 출몰은 불안요인 =항공업계에 드리웠던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있음. 항공사들이 잇따라 조종사들을 재고용. 이지젯, 라이언에어 등은 올해 여름 새 비행일정 확대 계획 중. 아메리칸 항공도 전례없는 회복세로 평가. 세계 항공사는 2020년 1250억 달러 손실. 올해도 480억 달러 손실 예상. 씨티그룹에 따르면 5월 이후 항공기 운항대수는 꾸준히 증가. 영국은 백신 접종자 여행 제한 완화. 싱가포르도 9월 백신 접종자는 무격리 여행 도입 목표로 세움. 최근들어 출장이 재개되고 있다는 것도 항공사에는 호재. =항공업계는 가장 수익이 높은 미국과 유럽간 여행 재개에 기대를 걸고 있음. 백신 공급이 서방국가에 집중된 것도 문제.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지역의 회복세가 더디면서 이들 지역 항공편수는 여전히 정상시기보다 40% 적어. 변이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남아있는 것도 불안요인. ◆(로이터 등)美 핀테크 기업 스퀘어,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社 에프터페이 인수 =스퀘어는 호주의 선구매 후결제(BNPL, Buy Now Pay Later) 서비스 회사 핀테크 기업 에프터페이를 290억달러에 인수할 계획. =스퀘어는 트위터 창립자 잭 도시가 설립하고 최고경영자로 있는 회사. =코로나발 경제위기 닥친 호주에서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BNPL 서비스가 인기. 기존 호주에서는 신용카드 할부 서비스가 없었음. =에프터페이주주들은 소유한 모든 주식에 대해 스퀘어 주식 0.375주를 받을 예정. 스퀘어의 2분기 매출은 46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급성장. ◆(CNBC 등)블랙스톤, 英에 넷플릭스 유치용 스튜디오 짓는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유치해 영국에서 더 많은 블록버스트를 만들기 위해 런던 외곽에 대형 영화 스튜디오 지어질 예정. =블랙스톤과 허드슨 퍼시픽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유하고 있는 선셋 스튜디오의 영국 확장판. =이번 프로젝트는 블랙스톤 자산 운용사와 부동산 개발업체 허드슨 퍼시픽 프로퍼티가 투자. =스튜디오 부지 확보 위해 1억2000만 파운드 투입 비롯해 총 7억 파운드 투자할 계획. ◆(CNBC 등)美, 中 기업 상장 심사 강화 엄포에...中 "해외 상장 지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미국의 중국 기업 주식 상장 심사 강화와 관련해 카운터파트(증권거래위원회)와 협력 모색할 것이고 해외 상장을 지지한다고 밝혀. ="상호 존중 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중국의 기본 국가정책은 변함없으며 대외 금융 개방은 계속될 것"이라고도 강조 ◆미, 하루 코로나 확진자 10만명 넘어…6개월 만에 최고치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 1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1171명으로 집계.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처음.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접종이 가능한 이들 중 1억 명 가량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비접종자 중에서 생기는 발병을 보고 있다”고 말해. ◆영국, 다음달부터 3200만명 대상 부스터샷 접종 시작 =영국이 다음달 초부터 50대 이상 성인과 면역 취약자 320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작한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 겨울철을 앞두고 이미 접종 완료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줄어들기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 =백신 종류와 관련해서는 교차 접종이 효과가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1회차, 2회차에 맞은 것과 다른 백신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 영국은 1, 2회차에서 AZ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부스터샷 접종 시에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 사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 ◆일본 코로나 긴급사태 확대…내년 부스터샷 검토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막 11일째인 2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국 6개 지역으로 확대. 올림픽 개막 전에는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에만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었는데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과 오사카부 등 4개 광역자치단체에 추가 발령. 긴급사태 기간은 이달 말까지이며 당초 22일 종료 예정이던 도쿄와 오키나와의 긴급사태도 월말까지로 연장.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이들을 대상으로 내년에 3차 접종(부스터샷)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가 보도. ◆WSJ “삼성 인텔 제치고 세계1위 반도체업체 등극”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적어도 한 가지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인텔을 추월해 세계1위 반도체 기업에 올랐다고 보도.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197억달러를 기록해 인텔(196억달러)을 제쳐. 인텔은 메모리 반도체 붐이 일었던 2017년 2018년을 제외하고 지난 30여 년간 매출 1위 반도체 기업이었음. =WSJ는 삼성전자가 당분간 매출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향후 어느 회사가 더 많은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1위 자리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 ◆(닛케이)'중국 영향력 확대 견제'..日 해외원조 사상 최대 규모 늘린다 =일본의 올해 정부개발원조(ODA) 규모가 1조7356억엔으로1995년의 1조5900억엔을 넘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할 전망. =코로나19 이후 동남아에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과 의료기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국제보건분야에서 발언권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펼치는 결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보건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중국을 의식한 조치. ='자유롭게 열린 인도양·태평양' 정책에 따라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는 필리핀이 연안경비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중국을 직접적으로 견제하는 정책으로도 ODA를 확대. =지난해 일본은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5위 ODA 원조국 ◆(닛케이)일본서도 내년 얼굴인식 은행 입출금·결제 등장한다 =일본 4위 은행인 리소나은행이 내년부터 얼굴인식만으로 입출금과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실용화하기로. 일본 최대 신용카드 사업자인 JCB와 파나소닉은 음식점 등 소매점에서 얼굴인식 결제를 시작하기로 합의. 일본 금융권에서 얼굴인식 서비스는 처음. 세계적으로도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약한 중국에서 얼굴인식 금융서비스가 활발할 뿐 선진국에서는 드문 사례 =얼굴이라는 개인정보가 금융회사와 유통회사에 넘어가는 것을 꺼려하는 저항감이 크기 때문.최근 일본 시장정보업체 조사에서도 60%가 "얼굴인식 서비스를 사용하기 꺼려진다"고 응답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금융회사들이 얼굴인식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시장규모 때문. 미국 조사회사 글로벌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얼굴인식 관련 시장규모는 2026년 120억달러로 2020년 이후 연평균 18%씩 성장할 전망. 이때문에 애플 등 IT대기업들도 기술 개발에 집중. 현재 일본 시장은 중국의 절반 정도로 평가. ◆(닛케이)'혐한'에도 DHC 매출 증가..日기업 ESG경영 말뿐이었나 =일본 화장품 대기업 DHC가 재일 한국·조선인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을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잇따라 게재해 SNS에서 집중 비판을 받았지만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 일본 기업들이 사회적인 요구에 맞춰 '거래처와 사업관계에도 인권을 중시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DHC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때문에 실제 거래를 중단한 도소매상이 거의 없었기 때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기업의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경영의 진정성이 의문스럽다고 지적. =혐한 발언을 이어가던 DHC의 행보를 가로막은 것은 결국 유통채널. 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그룹은 지난 6월2일 "해당 문제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 결과 DHC가 발언의 잘못을 인정하고 5월31일까지 발언을 철회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성명을 발표. 이온그룹이 '혐한 발언을 계속하면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서야 DHC가 잘못을 인정한 것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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