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6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에 의해 움직인 지난 이틀이었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가 0.29%, S&P 500은 0.07% 올랐습니다. 하지만 나스닥은 0.37% 떨어진 채 마감됐습니다. 전날에도 다우는 0.06% 올랐고 나스닥은 1.88% 내렸다는 걸 감안하면 기술주(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로테이션(순환매), 이른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다우는 이날까지 사흘째 올랐고 나스닥은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지난 이틀간의 움직임은 옐런 장관의 인터뷰에서 촉발됐습니다. 옐런은 지난 4일 아침 '디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를 다소 인상해야할 지 모른다"고 말한 겁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기술주가 급락했습니다. 금리 상승은 기술주에게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옐런은 이날 오후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분명히 하지면 그 말은 (Fed의) 금리 인상을 예견하거나 권고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나마 그 덕분에 거의 3%까지 떨어졌던 나스닥이 1.88%까지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 미국 증시가 다시 사상 최고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제가 과열되면서 경기 사이클이 '뜨겁고 빨리' 끝날 것이란 걱정까지 나옵니다. 작년 3월 저점부터 90% 오른 뉴욕 증시가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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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향후 약 반 년 가량은 미국 외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게 낫다는 주장을 펼쳤다. 반도체 공급 부족 등 공급망 불균형이 기업 이익을 훼손시킬 수 있는 데다 미국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3일 '모든 것이 꼭지(Peak) 수준이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6~9개월 가량은 미국 이외 국가의 주식들이 더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급격한 경제재개로 인해 공급망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공급망 문제로 인한 이윤 압박은 경기부양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다. > 자세히 보기 반도체 공급난을 타개하려는 미국이 대만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만의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미 애리조나주에 짓기로 한 공장을 더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나 라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아메리카협의회(Council of the Americas)와 진행한 화상간담회에서 제네럴모터스(GM) 경영진의 질의에 대해 "단기적으로 TSMC를 비롯한 대만의 반도체 기업이 미국 자동차 업체에 물량을 우선적으로 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하루도 압박을 안한 날이 없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경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심각한 공급난을 겪고 있다. 수요예측에 실패한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 포드가 2분기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완성차 업체들의 타격이 지속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TSMC 등 대만 업체를 대상으로 미국 정부가 강한 압박에 나서는 것이다. > 자세히 보기 일본의 최고액권인 1만엔(약 10만2695원) 지폐의 유통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도 5만원권 환수율(중앙은행이 발행한 화폐가 회수된 비율)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감했다. 일본은행 통계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1만엔권 유통량은 110조엔으로 전년보다 5.3% 늘었다. 최근 수년간 2~4% 수준이었던 증가율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었다. 10년전과 비교해서는 1만엔권 유통량이 1.5배 늘었다. 지폐와 동전을 포함한 전체 화폐 유통량은 123조엔으로 1만엔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는다. <Global News Digest> 美, 코로나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 결정…백신 회사는 반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미국이 WTO의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혀. 그는 USTR 공개 발표 전 WTO와 뜻을 같이 한다며 백신 접근성과 제조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 4일 조 바이든 대통령 대상 브리핑도 마쳤다는 것. =제약사들은 이 같은 국제적 움직임에 반대. 백신 지재권을 면제해도 실제 생산 가능한 국가가 거의 없다는 이유. 백신 개발을 위한 원료 공급이 제한된데다 새 공장 짓기까지 몇년이 걸릴수도 있다고도. 반면 버니 샌더스, 앨리자베스 워런 등 미 상원 의원들은 환영. WTO도 역사적 결정이라고 환영. =이 같은 결정으로 백신 관련 바이오제약 주식은 줄줄이 하락. 모더나 6.2%, 화이자 2.6%, 바이오엔테크 8.9%, 노바백스 11% 떨어져. 이런 결정은 전날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비축한 백신의 10%를 다른 나라에 풀겠다며 백신전쟁 무기고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과 일맥상통. 백신 부자 나라가 사치를 부린다는 비난을 받아온 미국이 국제사회에 리더십을 보이겠다는 취지. 코로나 치료제 개발 실패로 1.7억 달러 청구서 받아든 MSD =MSD, 분기보고서 통해 중증 정맥 치료제 파이프라인 MK-7110 실패로 1억7000만 달러 비용 들었다고 밝혀. 지난해 11월 4억2500만달러 규모 계약을 통해 품에 안게된 약물로, 미국에 6월말까지 10만 도즈 공급키로 했음. =하지만 소규모 임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고 추가 연구를 거치면 2022년 상반기까지는 사용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발 포기. 다른 항바이러스인 몰누피라비르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개발이 필요없다고 판단. 힐튼CEO “출장여행은 절반수준 회복될듯”.. JP모간 등 월가 복귀 선언이 예시 =크리스토퍼 나세타 힐튼CEO가 CNBC에 출연해 “레저여행은 급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출장여행의 경우 미국, 중국 등 일부 시장이 75%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 외에는 대부분 코로나19 이전 절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가상회의를 줄이고싶은 기업들이 많다는 것. =JP모간, 골드만삭스 등은 6월 이후 사무실 복귀 채비 선언. 구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발맞춰 사무실 문을 다시 열기로 했으나 정규직 직원의 20%에 대해선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Fed 인사들 "상당기간 완화 정책...테이퍼링 논의 시기상조" =미국 중앙은행(Fed)의 핵심 인사들이 통화 완화적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음. 리처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은 5일(현지시간) 한 화상 강연에서 "(고용 등의 상황에서) 아직 상당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해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향후 수개월간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가 예상된다"면서도 통화 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고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또 다른 강연에서 "상당 기간 완화적인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물가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이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견해와 일치하는 것.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다음달 중순에 예정돼 있음. 7월 첫 민간여행...우주인 경매 개시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이 오는 7월 20일에 첫 민간 우주인을 우주로 보내기로 했음. 민간 우주인을 선발하는 온라인 경매 실시. 이 여행이 성공할 경우 첫 번째 민간 우주여행이 시작되는 것. 베이조스는 블루 오리진을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아마존 주식을 매각해 왔음. 시중은행에서 비트코인 매매 가능해질까... NYDIG-피델리티 제휴 =가상화폐 전문기업 NYDIG에 따르면 올해 안에 고객들이 수백개의 시중은행들에서 기존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을 사고 보유하고 팔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 처음으로 비트코인이 주류 금융으로 편입되는 것. =NYDIG는 100억달러 규모 자산운용사 스톤릿지의 자회사. 이 회사가 미국 은행들이 수개월내로 비트코인을 제공할 수 있게끔 핀테크기업 피델리티와 제휴했다고. =많은 은행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했음. 아직 대형은행들과는 논의중이지만, 선크레스트 등 작은 지역은행들이 참여. 일본 긴급사태 2주~1달 추가 연장 =골든위크 연휴에도 일본에서는 매일 4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오는 11일까지인 긴급사태를 2주에서 한달가량 연장할 계획. =긴급사태 이후 에노시마, 다카오산 등 도쿄 인근 지역을 찾는 사람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방역효과가 없었다는 지적. gmai.com에 메일 보내면..기업기밀·개인정보 샐수도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gmail닷컴' 계정으로 메일을 보내려 했는데 실수로 'gmai닷컴'으로 전송한 사례가 빈발하는데 이 경우 도플갱어 도메인이 기업기밀이나 개인정보가 담긴 이메일을 '꿀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 =도플갱어 도메인이란 유명한 도메인과 거의 비슷해 구별하기 힘든 이른바 짝퉁 도메인이다. 세계 15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지메일(gmail)과 유사한 '지메이닷컴(gmai)'이 대표적인 도플갱어 도메인. =일본정보경제사회추진협회(JIPDEC)에 따르면 2019년 보고된 개인정보 관련 사고 가운데 23.2%인 590건이 메일 오송신이었음. 지난 3월31일 교토시립예술대학은 135명분의 개인정보를 gmai닷컴으로 오송신했다고 발표. 작년 2월에는 니가타현 조에쓰지역진흥국 직원이 일부 법인에 관한 자료와 직원의 메일주소를 gmai닷컴에 잘못 보냈다고 밝히는 등 gmai.com 관련 사고가 잇따라.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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