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7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고평가 기술주 추락' 숨은 두 가지 이유 고평가 기술주들의 이어지는 약세 배경에는 인플레+금리 상승 우려 외에도 기술적 요인이 두 가지가 더 있습니다. 첫 번째, 아케고스캐피털 사태 후폭풍입니다. 아케고스 사태로 지금까지 200억 달러를 날린(공개되지 않은 것까지 감안하면 피해가 300억 달러가 넘을 것이란 설이 나돌고 있음) 월가 투자은행(IB)들이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통해 헤지펀드 등 고객에 제공해온 레버리지 비율을 대폭 낮춘 데 따른 겁니다. 레버리지를 많이 사용하는 헤지펀드들은 주식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헤지펀드들은 가격 변동성이 큰 기술주들을 선호하는데, 그만큼 기술주 익스포져에 대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에 가해지고 있는 펀드 환매 요구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의 이노베이션펀드(ARKK) 등 5개 ETF 펀드에서는 지난 7일간 약 11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했습니다. ARKK는 이날 2.88% 내리는 등 이번주에만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 미국 증시가 다시 사상 최고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제가 과열되면서 경기 사이클이 '뜨겁고 빨리' 끝날 것이란 걱정까지 나옵니다. 작년 3월 저점부터 90% 오른 뉴욕 증시가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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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길의 지금 뉴욕에선] "美 주식, 큰 폭 하락 가능성"…Fed의 이례적 경고 미국 중앙은행(Fed)이 “그동안 급등해 온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급락에 따른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Fed는 6일(현지시간) 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금융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주식 등 일부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금융 시스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식과 회사채, 암호화폐 등 일부 가격이 역사적인 수준까지 치솟았다는 겁니다. Fed는 최근 월스트리트를 뒤흔들었던 아케고스 캐피탈을 예로 들면서 “투자 욕구가 떨어지면 자산 가격이 현저하게 하락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자세히 보기 '탄소배출권' 팔아 돈 쓸어담던 테슬라, 좋은 시절 다 갔다 테슬라 수익원 중 하나인 탄소배출권(Carbon Credit)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구매해오던 주요 고객사가 이탈하게 됐기 때문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앵(PSA)의 합병으로 탄생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앞으로 테슬라의 탄소배출권을 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자세히 보기 JP모간 “로블록스 25% 상승 가능” 메타버스 대장주격인 미국의 게임회사 로블록스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5일(현지시간) 66.59달러로 이달 들어 10.67% 빠졌다. 지난 4월 13일 80달러대까지 갔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하향세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메타버스의 확장성과 성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매력이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간은 로블록스에 대한 리포트를 처음으로 발간하며 8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현 주가보다 25% 이상 상승여력이 남았다는 계산이다. <Global News Digest> 미국에서 치킨 대란 일어난 이유는 곡물가격 상승과 코로나 때문 =닭날개요리 전문 프랜차이즈 윙스톱은 올해 닭날개 가격이 26%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봐. 지난해 파운드당 평균 1달러였던 뼈없는 닭가슴살은 올 들어 2배인 2달러 선에서 거래. 최근 패스트푸드점들이 출시한 치킨샌드위치의 인기가 표면적인 원인. KFC는 미국 매장에서 치킨 제품의 판촉활동을 중단하기도. 코로나 기간 동안 닭날개요리가 인기를 모은 것도 원인. 닭날개요리가 배달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외식업체들은 이 기간 닭날개요리를 출시해왔음. 미국 2위 닭고기가공업체인 필그림은 1분기 이익이 전년보다 50% 늘어. 대체육회사 비욘드미트는 대체닭고기 내놓기로. =닭고기를 비롯한 모든 육류가 사료값 상승 충격 및 수요 확대 여파를 맞고 있는 상태. 옥수수 가격은 최근 부셸당 7달러를 넘으며 8년 만에 최고치 기록하는 등 밀, 콩 등 농작물 가격 오르고 있어. 동물 사료의 원재료인 농작물 가격 상승 압박도 작용.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도 벅셔해서웨이 주총에 반대표… 버핏 이후가 불안한 이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지난 1일 열린 벅셔해서웨이 주총에서 회사가 ESG 경영에 좀더 힘써야 하다는 등의 주주제안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 블랙록 외에도 캘리포니아 연기금, 누버거 버먼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반대의결권을 행사. 이를 두고 워런 버핏 회장은 “남의 돈으로 투자한 사람(기관투자자)들이 반대표를 행사한다”고 불만 표시. 결론적으로 주주제안은 25% 가량의 찬성을 얻었으나 결국 부결. =기관투자가와 벅셔해서웨이의 갈등구도가 버핏 은퇴 이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 나와. 지금까지는 의결권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버핏과 버핏의 의결권 행사 지침을 따르는 개인투자자들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이 벅셔해서웨이 경영에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구조임. 애슬레틱, 악시오스 인수 대신 NYT에 관심 =스포츠 미디어회사 애슬레틱은 인터넷 뉴스 악시오스를 인수하겠다는 협상을 중단하고 대신 뉴욕타임스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 뉴욕타임스 인수를 통해 100만명 이상의 유료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 바이든, 對중국 전략은 트럼프 닮은꼴?... 중국 투자제재 유지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부 중국기업에 한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조치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 7일 보도. =중국 군부와 관계있는 기업에 대한 미국 금융사들의 투자를 금지한 조치.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도입한 것으로, 이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것. 미국 금융투자업계는 계속 완화조치를 요구하고 있음. 동남아는 페이스북·라인·왓츠앱의 성지... “전체 전자상거래의 44% 차지” =베인앤컴퍼니 보고서. 동남아는 다른 아시아국가들처럼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등 자체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 장악하지 못한 상태라 페이스북이나 라인 등 소셜미디어기업을 통한 상거래 양이 절반을 차지. 지난해 1090억달러 중 44%가 소셜커머스라고 분석. 美 연구기관 “중국 탄소배출량, 선진국 다 합쳐도 초과...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27% 책임” =로듐그룹 발표한 보고서, 중국의 2019년 탄소배출량이 미국과 다른 선진국들의 탄소배출량을 다 합한 것보다도 많다고 결론. 중국의 배출량은 지난 30년사이에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로듐그룹은 미국의 기후변화대응 싱크탱크. =중국은 현재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27%에 책임. 그 다음은 미국으로, 11% 책임. 인도(6.6%), 유럽연합(6.4%) 탄소중립 목표시한 5년 앞당긴 독일... 메르켈 총리 “탄소배출 가격 단일화하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일(현지시간) "전 세계적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단일한 탄소배출 가격을 책정하는 게 적절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해. 독일과 영국이 공동주최하는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에서 화상 연설. ‘새로운 석유’된 구리, 재고부족으로 2만달러 돌파 예상... 목재 가격도 최고치 급등 =뱅크오브아베리카 원자재 전략가는 현재 구리의 톤당 재고가 15년전 수준으로 최저치라고. 재고가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설명. 2025년까지 톤당 가격이 2만달러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봄. =이날 목재 선물가격이 1천보드피트당 16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 경신. 주택건설 붐이 심화하고 있지만, 공급부족. 미국 뉴욕 내 백신접종률 1순위는 아시아계... 백인은 2위 =미 뉴욕에서 백신 접종에 가장 적극적인 시민들은 아시아계 미국인.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뉴욕시 자료를 인용해 아시아계 성인 주민의 68%가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도. 백인이 49%로 2위. 경제 회복 신호?…올 1분기 북미 산업용 로봇 주문 급증 =북미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산업용 로봇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코로나19가 조금씩 잠잠해지는 가운데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기업들이 바삐 움직인 것. =미국 선진자동화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북미 기업들은 9098개의 로봇을 주문한 것으로 집계됨. 4억6600만달러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19.6% 증가. 금속 생산업체의 로봇 주문 규모가 86% 급증. 생명과학과 제약,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72%, 소비재는 32% 증가. =예전에는 로봇이 자동차 산업에 집중돼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존같은 전자상거래업체의 창고부터 식품 가공 공장까지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음. 美, 수백만명이 실직중이라는데…기업들이 구인난 호소하는 이유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이유를 설문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자녀들의 학교보다 경제 재개가 먼저 시작됐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음. 실업수당을 받는 게 일하면서 돈을 버는 것보다 나은 사람도 적지 않음. 또 일부 실직자들은 새로운 직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함. 인력 부족 현상이 기지개를 켜려는 미국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음. 날개 달린 美 닭값…올들어 2배로 '훨훨' =KFC, 윙스톱, 버팔로와일드윙 등 미국 테이크아웃 전문점들이 가파르게 급등한 닭값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KFC 등 일부 업체는 재료 부족에 시달려 판매량을 제한하기도. =시장조사기관 우너배리에 따르면 올해 초 들어 닭값은 두 배로 올랐음. 윙스톱의 경우 닭날개 구매 비용만 26% 급증했다고 설명. 올해 초 닭가슴살은 파운드당 평균 1달러였는데 현재 2.04달러. 지난 10년간 평균 가격은 1.32달러였음. =올해 초만 해도 치킨 재고가 많이 쌓여있었는데 경제 재개와 함께 수요가 공급을 확 넘어서버린 것. 이런 가운데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새로운 치킨버거를 앞다퉈 내놓으며 치열하게 경쟁. 메르켈 독일 총리, 백신 지재권 면제 움직임에 반대 입장 밝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면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백신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것은 특허가 아닌 생산 능력과 고품질 기준”이라고 말해. 메르켈 총리는 “지식재산권의 보호는 혁신의 원천이고 그것은 미래에 그렇게 남아야 한다”며 “이를 포기하면 ‘카피캣’ 백신을 양산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재권 면제 발상에 개방적이라면서도 “현재의 병목 현상은 가격이나 특허가 아니다”고 말해. 그는 “아프리카의 제약회사에 지식재산을 이전할 수는 있지만 mRNA 백신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없다”고 설명. 펠로톤, 러닝머신 리콜로 1억6500만달러 손실 예상 =미국 홈피트니스 업체 펠로톤은 12만5000대 규모의 자사 러닝머신을 자발적으로 회수하는 데 드는 비용이 1억65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앞서 펠로톤은 지난 5일 지금까지 판매된 제품을 전량 리콜한다고 발표. 자사 러닝머신 근처에서 놀던 6세 아동이 기구 밑으로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한 조치.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지난달 17일 사용 중단을 권고한 지 20일 만에 이 같은 조치 발표. 중국 수출 4월에도 호조 =11시 4월 수출입 통계 발표. 중국의 수출은 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60.6%, 3월에 3월 30.6% 증가. 4월에도 20% 이상 증가 추정. 중국의 수입 증가율은 1~2월 22.2%, 3월 38.1%. 4월 예상치는 42%. 중국 전기차 신세력 웨이라이(니오), 노르웨이 진출 =웨이라이가 9월에 노르웨이 시장에서 중형 SUV ES8을 판매할 예정.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한 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노르웨이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전기차 판매 비중이 내연기관차를 넘어서. 2025년 모든 신차 판매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계획. 경쟁 격화에 중국 물류업체 수익성 악화 =STO, 순펑, 윈다, YTO 등 상장 4개 택배업체가 1분기에 총 4억8000만위안(830억원) 적자. 아직 실적을 내놓지 않은 2개사를 더하면 적자 규모가 더 커질 전망. =지난해 6대 택배업체의 전체 매출은 30.8% 증가. 하지만 건당 매출은 18~26% 줄어. 3위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가 가격 인하 경쟁을 주도하면서 택배업체 수익성이 더 하락.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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