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8 ‘주식 외 마땅한 투자 대안이 없다.’(TINA: There Is No Alternative to stocks) 미국의 유력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장기간 5% 하락(하루 변동폭 기준)을 겪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이유’로 내세운 겁니다. 은행에 현금을 넣어봤자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데다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예·적금이나 현금 쌓아놓기는 사실상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국채나 회사채 역시 수익률이 신통치 않습니다. 반면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인 S&P 500은 작년 10월 말 이후 대규모 조정을 한 차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장기간 오르기만 한 적은 2017년이 마지막이었다는 게 WSJ의 설명입니다. 1999년엔 S&P 500 지수가 하루 5% 넘게 빠진 적이 최소 9차례 있었습니다. ![]() 미 중앙은행(Fed)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3년 기준금리 두 차례 인상을 시사한 뒤 뉴욕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당수 투자자가 Fed의 방침(2024년 금리 인상)을 반신반의하면서도 믿고 투자해왔는데요. Fed가 입장을 바꾸었으니 지금까지의 포지션을 일부 바꾸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나의 투자 방향은 어떻게 가야할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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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투자자들이 원자재 추종 펀드 및 환 거래 펀드에 쏠리고 있다. 이 펀드들은 올해 5월까지 1년간 160억달러를 벌었으며, 이가운데 특히 60억달러를 5월 한달 동안 벌어들였다. 1년 증가율은 전체 자산의 약 10분의 1을 차지한다. 석유, 금속 및 농산물 같은 원자재 가격을 반영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선물 계약을 사용하는 원자재 뮤추얼 펀드는 지난 1년간 평균 50% 이상 상승했으며, 이 기간 동안 미국 증시의 활황세를 압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잦아들면서 전 분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원자재 역시 수익성이 좋은 부문처럼 보인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으며 이는 13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통상적으로 원자재 투자는 물가상승 상황에서 이득이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시기에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경우가 많다. > 자세히 보기 주도주가 없다. 성장주와 가치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 자리에 앉았다 내려오기를 숨 가쁘게 반복하고 있다. 최근 한국 증시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미국 증시에서도 마찬가지다. 월가에서는 ‘성장주냐 가치주냐’ 논쟁을 넘어 ‘아직 남아 있는 고품질 저평가 종목은 무엇인지’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27일 CNBC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딥 메타 부사장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여전히 저렴한 가격에 거래 중인 질 좋은 주식을 찾고 있다”며 “현금 창출 능력과 생산성, 탄탄한 재무구조가 중요한 품질 지표”라고 강조했다. 기술주와 성장주의 주도주 자리다툼에 투자자들이 혼란을 호소하자 ‘품질’과 ‘가격’부터 따져보라고 조언한 것이다. > 자세히 보기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2달러(0.3%) 오른 배럴당 73.30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전 대비 25.18% 상승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8월물도 0.37달러(0.49%) 올라 배럴당 75.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여행 등 석유 수요가 늘어난 데 반해 공급을 크게 늘리는 건 여의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월가 투자자문사 펀드스트랫의 톰 리 공동창업자는 최근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주는 이미 많이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으면서 투자자들이 에너지주를 멀리했지만 수급 상황을 따지면 에너지주는 그 어느 업종보다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S&P500 에너지 업종 지수는 올 들어 약 43% 급등했다. <Global News Digest> (WSJ·블룸버그) 폭염·가뭄에 신음하는 전세계 =미국 시애틀은 28일(현지시간) 화씨 108도(약 섭씨 42도)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예보 나와. 시애틀 오리건 포틀랜드 등에서는 지난주 말 폭염으로 환자들이 발생하는 등 피해 발생. 이들 지역의 냉방기기 가동률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오리건주의 경우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화관 등의 수용인원 제한을 풀기도. 앞서 미국 서부지역에 가뭄 사태가 빚어지면서 미국 전역의 기록적인 더위로 이어졌다는 분석. 서부지역 농민 중 가뭄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43%에서 올해 90% 이상으로 늘어. 남미 지역에서도 가뭄 상황 확대. 시베리아와 동유럽도 무더위에 시달리며 세르비아에서는 시민이 강물에 뛰어들었다 익사사고 발생하기도. =이번 가뭄과 더위는 구조적인 기후변화의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 올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지역은 앞으로 반영구적인 건조기후를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 이에 따라 식량자원 조달과 원자재 수요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 최근 냉방수요 충당을 위해 천연가스, 석유 등의 가격이 상승. 각 기업들도 대책 마련하고 있어. 최근 수차례 가뭄 겪어온 대만 TSMC의 경우 공업용수를 재활용하는 기술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 받는 상황. (FT)치솟는 유가에도 미 셰일업체 생산량 확대 미지근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이 치솟는 원유 가격에도 생산량 증가를 억제하고 있다고. 섣부른 투자로 피해를 보지 않게 신중한 모습. 현재 미국의 원유 생산은 지난해 최고치였던 하루 1300만 배럴보다 15%가량 낮은 수준. =미 최대 셰일업체인 데본에너지의 릭 먼크리프 CEO는 “우리는 전 세계 산업으로서 투자를 받고 있지만 올해 생산량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내년에도 5%가량만 늘릴 것으로 전망. 한편 유가 상승 등으로 미 셰일업체들의 주가는 최근 크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CNBC) 佛 마크롱, 내년 대선 빨간불?… 지방선거서 극우당 ‘실망’, 마크롱당 ‘처참’ 성적표 =프랑스 광역지방선거 결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전진하는공화국당이 참패. 지방선거는 내년 4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의 탐색전이라 할 수 있어 마크롱 대통령의 내년 재선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 =CNBC 등에 따르면 지방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프랑스 13개 레지옹(광역주)에서 전진하는공화국당이 참패. 1차 투표에서 선두를 달린 곳이 한 곳도 없었고 3개 지역에서는 결선에도 진출하지 못한 것. =6년 전 돌풍을 일으킨 극우정당 국민연합도 전부 패배한 것으로 나타나. “국민연합을 이끄는 마리 르 펜 당수가 실망했다면, 마크롱은 처참한 선거 결과”라고. =지역정당이 승리한 코르스를 제외한 나머지 레지옹 12곳에는 LR 등 범우파가 7곳, PS 등 범좌파가 5곳에서 승기를 거머쥐어. =10개월 후 열리는 대선에서 마크롱과 르펜 모두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타격이 있을 전망. 한편 투표 기권율은 65%로 사상 최대 수준 기록. (SCMP)폐간된 빈과일보 논설위원, 출국 직전 체포 =홍콩 경찰이 지난 24일 폐간된 빈과일보의 논설위원 풍와이콩을 28일 밤 10시께 공항에서 체포. 영국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빈과일보 출신 7번째 체포 사례. 홍콩 경찰은 "외세와 결탁해 국가안보를 위협했다"는 혐의가 있다고 설명. (블룸버그)인도, 중국 국경에 병력 5만명 이상 추가 배치 =인도가 분쟁지대인 중국 국영에 5만명 이상의 병력을 추가 배치. 단일 배치로는 역대 최대급으로 분석. 최근 몇 달 동안 인도는 병력과 전투기를 분쟁 지점들에 계속 늘려가고 있음. 작년 유혈 충돌이 발생한 라다크 지역에는 파키스탄 국경 방어를 담당했던 대테러부대 2만여명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져. 전체 국경에 배치된 인원은 2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 작년 말 대비 40% 이상 증가. =이제까지 인도의 군 배치가 중국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현재는 공격까지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 중국 측 병력 규모는 확인되지 않음. 중국도 도로, 벙커, 활주로 등을 계속 짓고 있음. 사소한 오해가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고조. =중국 인민해방군도 최근 히말라야산맥 고산지대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음. (WSJ) 나란히 시총 2조달러 기업 된 MS와 애플, 전쟁 다시 시작?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윈도11을 출시하면서 MS와 애플의 전쟁이 본격화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 윈도11이 애플 생태계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 한편 에픽게임스와 애플의 수수료 분쟁에서 MS가 에픽게임스 편을 들고 있는 상황. WSJ는 빌 게이츠 MS 창업자와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수년간 다툼을 벌였던 과거를 들며 앞으로 양사의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최근 MS 시총도 2조달러 넘기며 애플과 어깨 나란히 하고 있어. (WSJ) 추가 실업급여 속속 중단하는 미국 주정부, 실업률 끌어내리나 =미국 주정부들이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 지급을 속속 중단하면서 미국의 실업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나와. 현재 미 연방정부는 기존 실업급여에 더해 주당 300달러를 9월 초까지 실업자에게 추가 지급하도록 예산을 마련했지만 각 주정부는 지급 시한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음. 미주리주를 비롯한 21개주는 추가 실업급여 지급을 중단했고 이번주 중 10개 주가 추가될 예정. 지난달 12일부로 추가 실업급여 지급을 중단한 미주리주의 경우 앞서 지난 5월 실업률이 미국 평균(5.8%)보다 낮은 4.2%. 그동안 미 현지에서는 실업률이 대폭 줄어들지 않는 이유로 추가 실업급여를 지목해왔음. (로이터)폭스바겐, 2035년까지 유럽서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2035년까지 유럽에서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클라우스 첼머 폭스바겐 이사가 27일 일간 뮌흐너 메르쿠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힘. =2033~2035년에 유럽에서 내연기관차 생산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여기에는 그룹 계열의 다른 브랜드도 포함. 폭스바겐 그룹에는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음. =향후 미국, 중국 등 시장에서도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할 것. 다만 내연기관차 엔진 기술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 세계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내연기관차 수요가 전기차보다는 크기 때문. (로이터) 다임러, 올해 안에 트럭 부문 스핀오프 =다임러가 올해 말까지 트럭 부문을 스핀오프할 계획이라고 밝혀. 다임러 트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트럭 및 버스 제조사로 꼽힘. 하할드 빌헬름 CFO는 "트럭 부문을 분사해 상장하는 게 목표"라며 "이로 인해 다임러가 얻을 수 이점은 분명하다"고 말함. =트럭 부문 스핀오프는 다임러 그룹이 전기차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됨. 테슬라, 포르쉐, BMW 등과 경쟁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업계에서는 다임러 트럭이 내년 3월께 독일 닥스지수의 블루칩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 나와. (FT)국제전략문제연구소 ”중국 사이버 능력 미국에 10년가량 뒤처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중국의 사이버 파워가 미국에 비해 최소 10년은 뒤처진다는 연구 결과를 28일 내놔. 해킹 등 중국의 사이버 역량이 과장돼 있다고 지적. 미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디지털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고, 암호화 전문 지식, 적에 대한 정밀한 사이버 공격 수행 능력이 있다고 강조. =중국, 러시아,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이스라엘 등은 미국에 이어 사이버 능력 2위 그룹을 형성하지만 미국과 격차는 크다고. 3위 그룹은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북한, 이란 등.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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