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 30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반기 말을 맞아 각종 펀드의 '리밸런싱'(자산 배분 재조정)이 예고됐었습니다. 지난 상반기 주식은 S&P 500 지수 기준으로 14% 올랐지만, 채권 가격은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자산을 주식 6대 채권 4등 일정 비율로 운용하는 펀드의 경우 기계적으로 비중이 커진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게 됩니다. 그래서 올해처럼 주식이 많이 오른 때면 통상 분기 말, 반기 말일에 내리고 다음 분기, 반기가 시작할 때는 반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그런 움직임에 따른 여파는 크지 않았습니다. 다우는 0.61%, S&P 500지수는 0.13% 올랐고 나스닥은 0.,17% 하락했습니다. 장 막판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시간이 흐를 수록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거래량도 S&P 500 기준으로 19억 주 수준에 그쳐 평균 거래량인 38억 주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2일로 예정된 6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 미 중앙은행(Fed)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3년 기준금리 두 차례 인상을 시사한 뒤 뉴욕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당수 투자자가 Fed의 방침(2024년 금리 인상)을 반신반의하면서도 믿고 투자해왔는데요. Fed가 입장을 바꾸었으니 지금까지의 포지션을 일부 바꾸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나의 투자 방향은 어떻게 가야할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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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발생 이후 넓은 집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급증했으나 자재난 등으로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가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4월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6% 올랐다. 1987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후 34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케이스실러 지수는 3월에도 13.3% 뛰었다. 이 지수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와 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가 공동 개발한 집값 변동 측정 도구다. > 자세히 보기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이 "코로나19의 예측불가능성이 끝나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고 경고했다. 버핏 회장은 29일(현지시간) CNBC 특집방송 '버핏 앤 멍거: 지혜의 부'에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과 함께 출연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과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수백만 개의 중소기업들은 끔찍한 고통을 겪어야 했던 반면, 대기업들은 아주 잘 헤쳐나갔다"면서 "코로나19가 경제 전반에 야기한 타격은 심각할 정도로 고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 자세히 보기 일본 경제가 세 분기만에 또다시 역성장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경제대국들이 빠른 속도로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일본 내각부는 2021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연율 환산 3.9% 감소했다고 지난달 8일 확정 발표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한 작년 2분기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인 -28.6%를 기록했다. 3분기와 4분기 각각 22.9%, 11.6% 성장하면서 회복세를 타나 싶더니 또다시 고꾸라졌다. <Global News Digest> ◆(WSJ) 아마존, ‘저격수’ 리나 칸 FTC 위원장 정면으로 거부 =아마존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리나 칸 FTC 위원장의 조사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입장서를 제출하며 기피신청을 해. 칸이 학계에 있던 시절 아마존의 반독점 문제에 대한 논문을 쓰는 등 아마존에 비판적이었기 때문에 칸이 아마존에 공정한 조사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 현재 아마존은 MGM스튜디오 인수 등 여러 사안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직면해 있는 상황. 칸이 조사를 이끌 경우 아마존에 불리한 결정이 나올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해석. =기업의 FTC 위원장 기피신청이 받아들여질 확률이 낮기는 하지만 전례가 없지는 않아. 위원장의 평소 발언 등을 감안해 1966년과 1970년 기업의 기피신청이 받아들여진 사례 있어. ◆(WSJ) 중국 정부의 코로나 기원 은폐? 야생동물 기르던 농가에 도살 명령 =중국 정부가 지난해 초 모피 등을 얻기 위해 야생동물을 기르던 농가에 도살 명령을 내렸거나 동물을 매입해 살처분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 코로나19의 시작점으로 알려진 우한 부근 농가들이 주요 대상. 학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처사로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 ◆(WSJ) “백신 접종하면 코로나 걸려도 바이러스 줄어” 연구결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연구원들이 30일(현지시간)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나 모더나 접종을 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에게 검출된 코로나바이러스 양은 백신 미접종자에 비해 40% 적어. 백신 접종 후에는 감염 가능성이 낮아질뿐 아니라 감염된다 해도 가벼운 증상에 그치고 전염력도 낮다는 결론 도출. 단 이번 연구는 델타변이가 미국에 상륙하기 전 이뤄짐. ◆(WSJ) 반도체 칩 부족에… 포드, 또 다시 감산 =미국 포드자동차는 30일(현지시간) 미 미시간, 켄터키, 미주리주의 픽업트럭 생산공장이 7월 중 휴업 또는 감산할 예정이라고 발표. 반도체 칩 부족이 원인. 효자상품인 픽업트럭 생산을 포기해야 할 만큼 포드는 반도체 칩 부족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자동차회사로 꼽히고 있어. 앞서 GM도 감산 들어가. ◆(WSJ) 이제는 술값이 오를 차례? = 주류 제조사들이 주류가격 인상 압박에 놓여 있어. 양조 재료, 완성 주류 등을 옮기는데 드는 운송비용이 상승했고 주요 포장재인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해 5월 대비 70% 상승한 상태. 5월 주류 가격 상승률은 1.6%에 그치며 가격이전을 억제해온 상황이기 때문에 조만간 인상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와. =단 주류 대기업들은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가격인상 억제할 것이라는 전망도. 덴마크 칼스버그의 경우 내년까지 헤지(위험회피)가 된 상태라고 밝혀. ◆(WSJ) 트럼프 재단, 탈세 혐의로 기소 임박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재단과 재단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빠르면 1일 검찰 기소될 것이라고 보도. 트럼프재단은 탈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음. 탈세 혐의가 드러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권 재도전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 ◆(WSJ) 미국 사모펀드 TPG, 상장 검토 =미국 대형 사모펀드 TPG가 미 증시 상장 검토중. 예상 기업가치는 100억달러. 앞서 블랙스톤, 아폴로글로벌, KKR, 칼라일 등 경쟁 사모펀드들은 증시 상장에 성공했음. TPG의 운용자산은 1000억달러 가량이며 우리나라의 카카오모빌리티, 헬스밸런스 등에 투자한 이력 있음. ◆(블룸버그)극한 폭염에 정전 위기 닥친 뉴욕…긴급 경보 발령하고 에어컨 사용 제한 촉구 =빌데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30일 브리핑을 열고 가정이나 회사에서 전기 사용을 줄여달라고 호소. 긴급 경보도 발령. 센트럴 파크는 오후 한때 섭씨 37도를 기록해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 다만 비 예보가 있어 극심한 폭염을 식혀줄 것으로 예상. 뉴욕에선 브루클린의 1700가구가 정전 겪기도. 극심한 폭염에 인명피해도 우려. 미 CDC에 따르면 2004~2018년 온열질환으로 매년 702명이 사망. ◆(블룸버그)틱톡, 1분기 13세 미만 어린이 계정 700만개 이상 제거 =틱톡이 1분기 규정 위반으로 삭제된 1110만개 넘는 계정 중 726만개가 연령 때문이라고 발표. 틱톡이 삭제된 미성년자 계정 숫자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은 어린이 온라인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13세 미만 어린이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전에 부모 동의를 받아야 함.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나이를 속이고 유투브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있음. 지난해 뉴욕 타임즈는 틱톡의 미국 사용자 3분의 1이 14세 이하라고 보도하기도. 2019년 틱톡은 어린이 데이터를 불법 수집한 혐의로 미 연방거래위원회에 570만 달러 벌금 부과. ◆(블룸버그)직원 성추행으로 미투 운동 불붙인 빌코스비, 대법원서 무죄 판결받아 석방 =빌 코스비가 펜실베니아 대법원 형사소송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받아 감옥에서 석방돼. 코스비는 2004년 템플대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10년 형을 받았고 이 사건은 미투 운동의 상징이 됐음. 2년9개월 복역한 그는 필라델피아 센트럴 고등학교 티셔츠를 입고 법무팀과 잠시 집 밖으로 나오기도. =코스비는 약물 복용 후 성폭행 사건으로 수십명의 여성으로부터 고소 당함. 이후 형사사건으로도 번져. 하지만 민사 사건 당시 검사 측이 피해자에 기소 대신 손해배상소송을 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 코스비를 고소했던 여성들은 혐의가 벗겨진 게 아니라 법적 절차상의 문제였다며 재판부 결정으로 앞으로 여성들이 용기를 내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 ◆(블룸버그)포드 브롱코 공장, 부품 부족으로 2주간 셧다운 =미국 포드의 브롱코를 생산하는 미시간 공장이 부품 부족으로 5일 주와 26일 주 2주간 생산 중단. 포드는 반도체 부족으로 7~8월 8개 공장에서 생산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 ◆(블룸버그)봉쇄 해제로 이동 늘면서 미 원유 재고량 가파르게 하락 =미국의 최근 4주간 원유 비축량이 하루 115만 배럴 줄어 1982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임. 생산량 증가를 논의하는 OPEC 회의를 앞두고 미국 내 석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봉쇄에서 벗어나면서 이동량이 늘어났지만 미국 내 원유 생산량은 전년 최고 수준보다 15% 낮은 수준을 유지. ◆(블룸버그)아마존, 대유행 기간 급성장하면서 탄소배출 19% 증가 =아마존이 지난해 탄소 배출량 19% 증가했다고 발표. 전년에 16% 감소했지만 팬데믹 기간 사업모델 성장으로 탄소 배출량이 증가. 아마존은 2040년 까지 탄소발자국 제로를 약속. 이를 위해 전기차 활용을 늘려 내년 1만대에서 2030년 10만대로 확대할 계획. 하지만 배송 범위가 확대되면서 비행기, 장거리 트럭 등을 활용해 목표 달성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위해 스웨덴은 물론 남아프리카지역에도 서버 농장을 구축하고 있음. 이곳의 전력 사용량도 상당히 높아. ◆(FT)영국, 글로벌 법인세 논의서 금융부문 면제 합의…디지털세는 포기 =영국이 글로벌 법인세 추진과 관련해 금융사업은 포함하지 않기로 OECD 국가들과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FT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 금융산업이 발달한 영국은 금융기업들에 글로벌 법인세가 도입되면 세수가 크게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라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해와. 다만 영국은 양보안으로 미국 기업들에 피해가 큰 디지털세는 폐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 =OECD 관련국들은 6월30일~7월1일 이틀 일정으로 온라인 회의를 열어 실무 차원의 합의 문서 정리 중. 이어 이달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세부 내용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FT)MS-구글, 6년간 이어진 불소송 협약 끝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은 2015년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20개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전격 화해. 이후 6년간 휴전 상태를 유지해와. 그런데 두 회사가 지난 4월로 만료된 소송 중단 협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두 회사가 평화 협정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은 것은 최근 미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에서 MS가 사실상 제외된 것과 일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 오피스, 클라우드 등 두 회사가 서로 경쟁하는 분야에선 ‘휴전 협약’이 협력을 증진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FT)미·일, 중국-대만 간 긴장 높아지자 합동 훈련 강화 움직임 =미국과 일본이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커지는 가운데 연합 훈련인 워게임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미일 군사 당국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대만해협에서 중국과 대만이 충돌할 경우를 대비해 진지하게 대응 전략을 짜기 시작. 소식통들에 따르면 남중국해, 셴카쿠제도 근방에서 미국과 일본의 군사훈련이 강화되고 있어. =앞서 중국군 전투기 28대가 6월 15일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는 등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 고조. 미 국방부 관계자는 “여러 면에서 미국과 일본이 대만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서로 협력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해. ◆(차이신)중국 전기차 신세력 샤오펑, 홍콩 2차상장으로 2조 조달 =중국 3대 전기차 신세력 중 하나인 샤오펑(X펑)이 오는 7일 홍콩 2차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165홍콩달러(21.25달러)로 책정. 뉴욕증시 주가(44.42달러)의 절반 이하. 8000만주 신주 발행으로 18억달러(약 2조원) 조달 예정. =3대 전기차 신세력은 모두 뉴욕증시에 상장. 2월 고점 찍은 뒤 반토막 났다가 최근 고점 부근까지 회복. 적자 지속에 따른 자금난과 미국의 중국 상장사에 대한 견제 등으로 모두 홍콩 2차상장을 준비. ◆(차이신)상반기 앱 수익 톱10 중 3개가 중국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상반기 앱(게임 제외) 수익에서 틱톡이 9억2000만달러 매출 올려 1위. 전년 대비 74% 증가. 텐센트비디오가 6위, 아이치이가 8위. 이 두 앱인 넷플릭스같은 콘텐츠 스트리밍. =유튜브와 데이트앱 틴더가 2위와 3위에 올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상반기 매출 합계는 649억달러로 24.8% 증가.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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