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1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기술주 vs 경기민감주…지금 뭘 사야하나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이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는 0.83%, S&P 500은 1.39% 뛰었고 나스닥은 1.97%나 솟구쳤습니다. 신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날 S&P 500 지수가 1% 이상 오른 건 사상 처음입니다. 나스닥의 경우 재임 대통령까지 포함해 취임식 날 기록입니다. 이날 백악관을 떠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러 번 "바이든이 당선되면 증시가 폭락할 것"이라고 저주했었지만 이날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런 뉴욕 증시의 뜨거운 랠리는 (1)경제는 회복될 것이고, (2)그 과정에서 기업의 이익은 증가하고, (3)완화적 통화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세 가지 월가의 컨센서스가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월가의 컨센서스처럼 시장 환경이 좋다는 건 투자자들도 모두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그럼 무엇을 살 것인가"라는 겁니다. 전날 JP모간은 "FANG 주에 대한 피로감을 떨쳐 버리고 매수에 나서야한다"는 리포트를 내놓았습니다. 4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다시 수익성을 증명할 것이란 겁니다. 하지만 많이 오른 기술주보다는 경기민감주, 소형주의 상대적 수익률이 앞설 것이란 관측이 더 강합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경제가 정상화되고 부양책에 따른 현금이 쏟아지는 걸 감안해 FAANG보다는 경기민감주, 소형주를 매수할 것을 권했습니다. ![]()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증시는 언제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는 어떤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할까요?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실적발표 앞둔 테슬라…시장이 진짜 주목하는 건 따로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들고 있는 해외종목인 테슬라가 오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한다. 20일 증권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실적 발표와 내놓을 올해 시장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급등세였던 테슬라 주가의 추가 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 19일(현지시간) 2.33% 오른 844.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서만 19.68%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출현으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영향이 컸다. 27일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는 주당순이익(EPS)가 사상 최초로 1달러대를 넘길 전망이다.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0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70억2000만달러)보다 47.7% 늘어날 전망이다. > 자세히 보기 고윤상 기자 [독점 UBS리포트]미 달러화 가치의 하락이 불가피한 이유 사진=EPA 재닛 옐런 차기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는 19일(현지시간)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미국은 경쟁우위를 얻기 위해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다른 나라가 그렇게 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골적으로 달러 약세를 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와 대조된다.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등 6개 국제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5주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민주당이 의회와 백악관을 장악하면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가 무난하게 가동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 것이다. 이런 기대감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빠르게 밀어올렸다. 정리=박상용 기자 골드만삭스 "조정 받겠지만 약세장 돌입 아냐…저가매수 기회"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현재 국면은 강세장의 초입에 와 있다는 이유에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고객들에게 “지금 시장의 위험선호 지표가 높은 수준에 와있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현재 증시는 경제지표 악화와 코로나19 감염률 상승 등 부정적 정보는 무시하고 긍정적 정보에 근거해 상승하고 있다”며 “빠른 자금흐름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위험자산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자세히 보기 오형주 기자 <Global News Digest> 유나이티드항공, 화물부문 매출 77% 급증 =미국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이 저조한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 작년 4분기 매출이 34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9% 감소. 2019년 4분기에 6억4100만달러 이익을 냈던 이 항공사는 작년 4분기엔 19억달러 순손실을 기록. 연간 순손실은 70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 또 올 1분기 수익은 2019년 대비 65~70% 낮을 것으로 예측. =다만 화물사업 부문이 큰 폭 성장. 화물 부문 매출은 작년 4분기에 5억6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7% 급증했음. 화물 부문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의 16%로, 1년 전의 3% 대비 5배 이상 비중을 확대. 중 당국 "결제 점유율 50% 넘으면 독점"…궁지로 몰리는 알리·위챗페이 =인민은행은 전날 내놓은 '비은행지불기구조례' 초안에서 비은행 결제사업자 1곳의 온라인 결제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거나, 2곳 합계가 3분의2를 넘으면 독점으로 볼 것이라고 예고. 독점이 확정되면 인민은행은 회사 분할과 같은 제한조치를 국무원에 건의할 수 있음. =인민은행 규제안은 또 결제사업자가 소비자로부터 예치한 돈(예비금)을 은행에 다시 맡기도록 강제. 결제사업자들은 그동안 소비자의 예비금을 갖고 자기 돈처럼 금융업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음. 결제사업자가 보유한 고객 정보, 사업자 주주의 변화 등을 감독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 중 당국이 핀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를 계속 강화하는 단면을 보여준다는 분석. 中 지리, 이번엔 텐센트와 자율주행 협업 =지난 11일 바이두와 전기차 협업 발표했던 지리가 이번엔 인터넷대기업 텐센트와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공동 개발에 나서. 두 기업은 자율주행기술과 함께 모빌리티서비스에 특화된 운전자 환경을 집중 개발할 계획. 또 온실가스 저감 방안도 함께 연구. =텐센트는 현재 직접 또는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함께 인공지능·클라우드를 활용한 무인차를 개발 중. 지리는 이달 들어서만 바이두와의 전기차 협력, 폭스콘과의 합자사 설립 등 3건의 IT업체와의 협업을 발표. 중 토종 전기차 웨이마, 바이두의 자동주차 탑재한 전기차 선보여 =중국 전기차 '신세력' 중 하나로 꼽히는 웨이마가 바이두의 자동주차기술을 탑재한 양산형 전기 SUV W6를 발표. 4월부터 판매 예정. 바이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버튼만 누르면 주차공간을 알아서 찾아가는 기술 개발. 바이두는 웨이마에 투자도 했으며, 자율주행기술개발 플랫폼인 아폴로 플랫폼도 제공. 일본 국부 3689조엔으로 23년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인프라설비·지가 상승 영향 =일본 내각부는 국민경제계산에 따른 국가 전체의 자산(국부·토지와 주택, 공장 등 자산에서 부채를 뺀 총액)가 2019년말 3689조3000억엔으로 1년전보다 99조7000억엔 증가했다고 발표. 4년 연속 증가해 통계비교가 가능한 1994년 이후 최고치를 23년만에 경신. 종전최고치는 1997년의 3688조6000억엔이었음. =도로와 다리 등 인프라 정비를 확대하고 지가가 상승한 영향. 고정자산(1993조9000억엔), 설비투자(231조9000억엔) 등이 모두 증가. 지적재산은 153조8000억엔으로 1조8000억엔 늘었으나 미국 경제에 비해서는 증가속도가 더딘편 제조-폐기 전과정 CO2 배출량 공개하는 日 자동차 소재업체 나온다 =일본 화학대기업인 데이진이 자사의 자동차 소재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공시 =탈석탄화를 추진하는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의 요구에 따른것. 일본 자동차 소재·부품업체 가운데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공개하는 기업은 처음. EU는 2024년까지 자동차 제조 전 과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공시를 의무화할 방침이어서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 =데이진이 전 과정을 공개하는 제품은 자동차 유리 강화수지와 자체 골격에 들어가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특 등. 일본 자동차사 뿐 아니라 폭스바겐, BMW 등 유럽 업체에 많이 납품 일본 꿈의 직장 덴쓰, 도쿄 본사빌딩 3조원에 매각검토..재택근무 정착하는 일본 =일본 대학졸업생들의 취업희망 1위 기업인 덴쓰가 도쿄 미나토구 본사빌딩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본사를 파는 대신 위성사무소를 확충하기 위한 것. =시오도메에 위치한 덴쓰 본사는 도쿄 중심부의 랜드마크임. 매각 가격은 3조엔을 넘을 전망. 후지쓰 등이 본사 오피스 면적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재택근무에 대비하고 있으나 랜드마크 빌딩을 통째로 파는 대기업은 덴쓰가 처음 =덴츠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9000명 이상의 본사 직원을 재택근무로 배치. 현재 출근율을 20% 이하로 유지하고 있음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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