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과 반대로 간 美 국채 금리..10년만기 연 1.3%대로 '뚝'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뚝뚝 떨어지면서 6일(현지시간)엔 약 4.5개월 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음. 연 1.37%로, 2월23일 이후 가장 낮았음. 20년 만기 금리는 연 2%를 밑돈 1.92%로 마감. 30년 만기 금리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2%대를 밑돌기도. 10년짜리 국채 금리는 연내 2%를 넘을 것이란 게 시장의 관측이었으나 이와 다른 움직임.
=국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고 있기 때문임. 지난 4~5월의 물가 급등세가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 이날 나온 6월의 서비스업 지표는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여줬지만 시장 예상보다 둔화했음. 지난주 발표된 고용 지표 역시 호조를 보였지만 중앙은행(Fed)이 긴축 시점을 앞당길 만큼 빠른 회복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음. 물가 우려가 둔화하면서 국채 금리가 떨어졌다는 것.
◆(FT)미국, 글로벌 법인세 논의하며 유럽에 디지털세 포기 압박
=미국이 유럽연합(EU)에 디지털세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고. 재닌 옐런 미 재무장관은 6일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디지털·경쟁담당 집행위원과 디지털세와 법인세 등에 관해 논의. 이후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들은 EU의 디지털세 부과 계획은 OECD, G7 합의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럽 측 압박.
=EU는 디지털세가 단순히 미국 기업만 겨냥한 게 아니라며 디지털세 부과가 OECD 합의와 상충되지 않을 것이란 입장. 하지만 미국의 압박 속에 실현 가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 앞서 영국은 글로벌 법인세 논의에서 금융 부문을 제외하기로 하면서 디지털세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 밝히기도.
◆(FT)지역 기반 소셜미디어 넥스트도어, 스팩 합병 통해 상장 추진…기업가치 43억달러
=이용자들의 거주지 인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하이퍼로컬 소셜미디어 넥스트도어가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 추진 중. 넥스트도어는 2011년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소셜미디어로 한국의 당근마켓처럼 중고거래 등에도 쓰이고, 이웃과 소통을 하거나 지역 소식, 생활 정보 등를 공유하는 데도 쓰임.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코슬라벤처스가 설립한 스팩과 합병해 상장 예정. 기업가치는 43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FT)JP모간체이스, 올해만 벌써 33건 인수 거래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JP모간체이스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33건의 인수 거래 실행. 상반기에만 작년 전체 건수보다 딱 1건 적은 것. 영국의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인 넛메그를 7억 달러에 인수하고, 중국초상은행의 자산관리사업 지분 10%를 4억1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잇단 거래.
=대규모 인수보다는 소규모 핀테크 기업 등을 인수해 자산운용사업을 확대하는 전략 취하고 있다는 분석.
◆(블룸버그)코로나19에 원격의료 전환 속도 빨라지자 디지털헬스 투자 봇물
=올해 미국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에 대한 상반기 투자금이 147억 달러로 역대 최대. 지난해 1년 간 이뤄진 투자보다 많은 금액. 원격의료 등을 포함하는 디지털헬스는 코로나19로 봉쇄기간이 길어지고 원격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목받음. 372건의 펀딩 중 60%가 1억 달러 이상. 10년 전인 2011년 펀딩 액은 11억 달러였는데 올해 2주만에 채워질 수준의 금액.
=올해 눔이 5억4000만 달러 투자 받은데 이어 온라인 약국 '로'도 5억 달러 투자 받아. 일부는 투자라운드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다른 회사 인수도. 구글 MS 등 빅테크들도 디지털 의료서비스 추가하고 있어.
◆(WSJ) 미 자동차시장에서 최초로 일본회사가 판매 1위 차지… 원인은 반도체 칩 부족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2분기 중 미국에서 68만여대를 판매하며 분기 판매 1위를 차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일본회사가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일본 대지진 이후 도요타가 저스트인타임(JIT)에서 벗어나 필요한 재고를 충분히 축적해두기 시작하고 미국 자동차시장 회복에 빨리 대비한 결과라는 분석. 그 결과 경쟁사들이 반도체 칩 부족으로 생산기지를 폐쇄하는 동안 도요타는 가동률을 9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어. 단 도요타는 이번 결과를 일시적인 성과로 보고 있다고 말해. 최근 자동차기업들의 판매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미 현지에서는 도요타의 1위를 유력하게 보고 있었음.
◆(차이신 등)中 당국 "해외 상장사 조사 강화"…디디추싱 등 뉴욕 상장 중국 기업 주가 폭락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전날 밤 해외에 상장한 중국 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에 근거한 증권 위법 활동 엄격 단속' 지침 내놔. 총 30조로 구성된 이 지침은 2022년까지 증권범죄 관련 법제도 완비, 2025년까지 개방적 자본시장 생태계 형성을 목표.
=주목되는 부분은 해외 상장 기업에 대한 감시·감독 강화. 해외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감시 시스템을 확립하고, 해외 상장 관련법들을 재점검한다는 것. 국경을 넘는 정보 이동 통제, 해외 상장 시 비밀 유지 의무 부과, 국제 협력 강화, 중국 자본시장법의 해외 적용 등을 추진할 계획.
=미국이 자국 상장 중국 기업 회계를 직접 검증하고 나선 가운데 중국이 정보 이동 통제를 선언한 것은 향후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이 모두 상장을 폐지해야 하는 사태로 발전할 수 있다는 분석.
◆(증권시보)샤오미, 핵심인재 122명에 평균 37억원 주식 보너스
=샤오미가 122명의 핵심 인재 122명을 선정해 1억1900만주의 주식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 홍콩증시 주가 25.9달러 기준 31억홍콩달러(약 4500억원), 1인당 평균 2545만홍콩달러(약 37억원). 다만 10년의 근무 조건을 달아. 레이쥔 창업자는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고 강조.
=샤오미는 지난 2일에도 3904명에게 7023만주(총 18억4000만홍콩달러, 1인당 47만홍콩달러)의 주식을 지급. 합계 50억홍콩달러(약 7300억원)를 인재 붙잡기에 쓰는 것. 샤오미는 올해 R&D 투자를 전년 대비 30% 이상 늘리고, 향후 5000명의 엔지니어를 뽑겠다고도 선언.
◆(WSJ)100억달러짜리 美軍 현대화 사업 취소..아마존 수혜 보나
=미 국방부가 군 정보기반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하는 '제다이' 프로젝트를 취소했음. 총 100억달러 규모(프로젝트 기간은 10년)의 프로젝트를 취소하면서, 아마존이 새로운 사업자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음.
=제다이 프로젝트는 2019년 경쟁 입찰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사업자로 선정. 하지만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자 선정 재검토 지시 후 MS로 바뀌었음. 아마존은 즉각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 제기. 트럼프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때문에 수주가 유력시됐던 아마존이 탈락했다는 것.
=새 사업자는 올해 10월께 선정 예정. 복수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종전과 달리 5년짜리로. MS는 이 결정을 즉각 수용한다고 밝혔음. 아마존 주가는 4.7%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