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1 미국 물가가 뛰고 있는 데는 공급난이 가장 큰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백신 배포 덕분에 경제가 빠르게 재개했으나 적정 물량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겁니다. 미국 내 공급난이 최소한 올해 말이나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반도체 등 물량 부족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하거나,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아네타 마코스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선의 경우를 상정해도 12개월 내 공급난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공급난이 초래하고 있는 미국발(發) 인플레이션은 Fed의 조기 긴축을 압박하는 요인이란 점에서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지난주엔 Fed의 조기 긴축 시사와 코로나 재확산 등 우려로 다우 지수가 약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성장주가 많은 나스닥이 선방했습니다. 이번주엔 어떻게 될까요. ![]() 미 중앙은행(Fed)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3년 기준금리 두 차례 인상을 시사한 뒤 뉴욕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당수 투자자가 Fed의 방침(2024년 금리 인상)을 반신반의하면서도 믿고 투자해왔는데요. Fed가 입장을 바꾸었으니 지금까지의 포지션을 일부 바꾸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나의 투자 방향은 어떻게 가야할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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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의 편입 비중 1위 종목은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대표 종목으로서 회사의 투자 방향을 보여줄 뿐 아니라 전체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비중을 크게 가져가기 때문에 펀드매니저가 종목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투자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글로벌 헤지펀드의 ‘넘버원’ 종목은 투자에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미국 경제매체 키플링어는 글로벌 헤지펀드 30개사의 1분기 포트폴리오를 조사했다. 그 결과 30개사가 중소형주부터 대형주까지 각기 다른 종목으로 편입 1위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종목에 10% 이상 비중을 싣는 헤지펀드도 12개사에 달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는 월마트(WMT)를 넘버원 종목으로 편입하고 있다. 브리지워터는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이름을 알린 레이 달리오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다. 펀드 운용 규모만 1400억달러(약 159조원)에 달한다.
해외 큰손들은 제약·바이오주에도 많이 투자하고 있다. > 자세히 보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유동성이 증시를 떠받치는 시기가 저물고 있다.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기 수혜주에 관심이 쏠린다.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퀀트전략책임자는 “테이퍼링이 가까워지는 시기엔 S&P 신용등급 B+ 이상인 기업 주식을 사라”고 조언했다. 그는 “2013년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 시기 신용등급 B+ 이상인 기업 주식 수익률이 그 이하보다 1.3%포인트 높았다”고 설명했다.
경기민감주는 피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의 데니스 드부셰어 거시경제분석가는 “매파적 신호가 나왔다는 건 저성장 기조가 펼쳐질 것임을 의미한다”며 “경기민감주는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지난 다섯 번의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기 때 S&P500 전 종목의 수익률을 조사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지난 다섯 차례 금리 상승기 평균 수익률이 168.1%로 가장 높았다. 오토데스크(94.5%) 코닝(83.8%) 램리서치(77.8%) 모토롤라솔루션스(75.5%) 시그나(54.7%) VF코퍼레이션(53.7%) 골드만삭스(53.2%) 코파트(45.9%) 등이 뒤를 이었다. > 자세히 보기 미국과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중국 증시가 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중국 주식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리스크라고 하면 내부적으로는 알리바바나 텐센트 같은 대형 기술주, 빅테크들에 대한 정부의 견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외부적 리스크는 미국과의 갈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중국에 대한 견제가 강해진다는 건, 뒤집어 보면 중국의 발전이 그만큼 위협적이라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중국도 당연히 서방의 견제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래서 틈만 나면 강조하는 게 기술 자립입니다. 중국 기술 자립의 선봉장이라면 두 기업을 들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고요, 또 하나는 반도체 파운드리에서 중국 1위인 중신궈지, SMIC입니다. 화웨이는 비상장사라서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긴 어렵습니다. 오늘은 상하이와 홍콩에 상장돼 있는 중신궈지를 중심으로 중국 반도체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Global News Digest> (ABC)백악관, 김정은 ‘대화, 대결 다 준비“ 발언에 ”흥미로운 신호...분명한 대화 신호 기다리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20일(현지시간) ABC 방송에서 김정은이 당 전원회의에서 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 발언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고 평가 =그러면서 북한이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됐는지 여부에 대한 평양의 분명한 대화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함 =방한 중인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는 21일 노덕규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예정 (WSJ) 주가 제각각 움직이는 FAANG… 투자처 늘어나며 관심 분산된 탓 =기업 머릿글자를 따 FAANG으로 불리며 대형 기술주의 대세상승을 상징했던 5개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각자 다르게 움직이고 있어. 올 들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37%, 페이스북이 21% 오른 반면 아마존은 7%에 그치며 S&P 지수 상승률에도 못 미쳐. 넷플릭스는 7%, 애플은 1% 하락. 월스트리트에서는 다른 기업들이 고전하는 사이 FAANG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기업들이 시장 관심을 독식했던 2020년과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 이제는 경제재개 관련주 등으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산업영역이 넓어지면서 굳이 고평가된 대형 기술기업주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 (FT)MS·알파벳, ESG 관련 공시 의무화 추진에 반대…“법적 위험 노출 가능성 커져”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관련된 정보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요구하는 연례 보고서인 10k 파일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 밝혀. 이들은 ESG 정보를 이 파일에 포함하면 불확실성이 더 높아져 잠재적인 법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 MS와 알파벳 등은 ESG 정보가 10k에 포함되길 원하는 핌코, 인베스코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과 충돌을 빚고 있어. =SEC는 ESG 관련 공시를 의무화할 계획으로, 어디에 포함해애 할지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WSJ 등)"항공 수요 늘었지만 인력난 등에"…아메리칸항공, 7월 항공편 1% 취소 =미국 아메리칸항공은 다음달 중반까지 예정했던 항공편 중 950편(약 1%)를 감축하기로 결정. 탑승객은 늘어났지만 조종사 등이 부족한 데다 스케줄을 빡빡하게 짰다가는 태풍 등 돌발변수가 발생할 때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 앞서 지난 주말 아메리칸항공은 주말 항공편의 6%를 결항시켜, 이중 상당수가 며칠 전 결항 결정. 그만큼 항공사의 인력 수급이 쉽지 않다는 뜻. =미국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여행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항공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음. (WSJ)수요 공급 불일치에 천연가스 가격 고공행진 =천연가스 가격이 전세계에서 고공행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천연가스 7월물은 지난 18일 100만BTU당 3.2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여름 이후 최고가 기록. 1년 전보다 가격이 96% 올라.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여름을 맞아 냉방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혀. 유럽에서도 가스선물 가격이 상승. 아시아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늘어.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자 대체재인 석탄 가격도 상승세.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는 또다른 이유는 공급 때문. 천연가스 주요 산지인 미국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가격이 폭락한 이후 천연가스 생산량이 감소. 지난 3월까지 미 천연가스 생산량은 11개월 연속 감소. (CNN)바이든, 푸틴 만난 지 나흘 만에 백악관 “러 추가 제재”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20일 CNN 출연해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 관련, 새로운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힘. 구체적 시기와 내용은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화학무기 관련 추가 제재“라고 설명 =바이든-푸틴 정상회담(16일)에도 러시아에 대한 압박 지속 시사한 것.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솔라윈즈 해킹이든 선거개입이든 나발니 사건이든 러시아의 해로운 활동에 대응하는데 사정을 봐주지 않을 것이란 점을 보여왔다고 강조. 또 미국은 러시아의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건설 관련 러시아 단체들에 대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 =중국을 향해선 코로나 기원과 관련해 실질적 조사 허용하지 않으면 국제적 고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 =이란 핵문제에 대해선 이란의 핵무기 확보가 최대 관심이며 군사조치가 아닌 외교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힘 (FT)ECB 이사 “5년 뒤 ‘디지털 유로화’ 사용 준비 마칠 것…암호화폐 등으로부터 유로존 보호” =파비오 파네타 유럽중앙은행(ECB) 이사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ECB 집행위원회는 다음달 회의에서 디지털 유로화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약 5년 뒤 디지털 유로화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그는 디지털 유로화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다른 국가와 기업이 만든 디지털 코인의 확산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 파네타 이사는 “디지털 유로화 도입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높이고 유로존의 통화 주권을 훼손할 수 있는 경쟁 암호화폐의 위협으로부터 유로존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해. (WSJ) 서구의 희토류 독립 쉽지않네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들이 중국에 저항하기 위해 희토류 개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어. 미국은 폐석탄광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데 수백만달러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성과가 없는 상황. 또한 희토류 관련 회사에 미 정부가 예산을 지원했다가 중국과의 연관성이 뒤늦게 드러나 당황하는 사례도 발생. 미 국방부는 지난해 미 기업 TDA 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TDA는 중국에서 희토류 관련 원료를 수입하는 회사로 밝혀져. 또한 미 국방부는 미국의 광산에도 투자했으나 이곳은 중국 투자자를 이미 유치한 곳. (WSJ) 중국 시장 지켜야… 신장 보이콧 외쳤다가 철회한 서구 기업들 =의류브랜드 노스페이스 등을 보유한 미국 의류기업 VFC는 지난 3월 중국 신장의 강제노동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가 최근 홈페이지에서 삭제. H&M도 신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중국 홈페이지에서 삭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의류회사들의 고민이 드러난 사례라는 평가. (CNBC) 무디스 이코노미스트 “인플레이션 역풍에 10~20% 증시하락 예상” 경고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유동성 공급·의존에 상승세를 이어간 증시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평가. 앞으로 연준이 정책을 바꾸게 되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 지나친 고평가 때문에 회복까지 1년 걸릴 것이라고 전망. (CNBC) “역대급 혼란”... 공급망 붕괴로 아마존 프라임데이 타격?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프라임데이를 맞아 판매자들이 공급망 붕괴를 고심하고 있음. 사업체는 물류 선박과 반도체 부족으로 타격을 입고 있고, 일부 판매업자는 재고가 동날 것을 우려 중. =한 장난감 제조업자는 수개월 전부터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맞춰 준비해왔지만, 옌톈에 물량이 묶여 있다고. 그는 “42년 근무했지만 이런 사태는 본 적이 없다”며 우려. (CNBC)"전동화는 이미 정해진 길"…전기 오토바이 전환 속도 내는 할리데이비슨 =요헨 자이츠 할리데이비슨 CEO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토바이 전동화는 이미 정해진 길"이라며 "모터사이클링 분야의 전동화는 할리데이비슨이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함. =할리데이비슨은 독립 브랜드 라이브와이어를 통해 전기차를 생산·판매한다는 구상. 기존 오토바이 생산 시설에서 전기 모델을 제조할 예정. 라이브와이어의 첫 모델은 다음 달 8일 국제모터사이클쇼에서 공개할 계획. =자이츠는 1993년 30세에 스포츠 브랜드 푸마 CEO를 맡아 글로벌 브랜드로 부활에 성공시킨 인물. 짐 팔러 전 포드자동차 대표를 영입하는 등 전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음. (FT)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 유니버설 지분 10% 40억달러에 인수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 캐피털매니지먼트가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 유니버설뮤직 지분 10%를 4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 유니버설뮤직의 모회사인 비방디가 유로넥스트에 상장하면 해당 주식을 주주들에게 나눠줄 예정. (닛케이)日기업 설비투자 전년비 10.8%↑..코로나 이전으로 =닛케이가 자본금 1억엔 이상 일본 주요기업 928곳을 대상으로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집계한 결과 총 26조3008억엔으로 지난해보다 10.8% 증가할 것으로 전망.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의 26조2871억엔을 완전히 회복한 수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도체 관련(후지전기)과 전기차 관련(일본전산) 설비투자가 크게 늘었음. 디지털화와 관련한 투자(야마토홀딩스, 후지필름홀딩스)와 물류서비스(JR규슈) 등도 설비투자 규모가 크게 늘었음 =기업별로는 NTT가 1조7500억엔(전년비 1.3% 증가)으로 가장 컸고 도요타가 1조3500억엔(4.4%)로 뒤를 이었음. JR도카이(7480억엔), JR동일본(6740억엔), KDDI(6300억엔) 등의 순이었음. (WSJ) 홍콩 민주화시위 가담자들 미국으로 망명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26세 사이 홍콩인 다섯 명이 지난해 홍콩으로부터 쾌속정을 타고 대만으로 탈출한 다음 미국 망명에 성공했다고 보도. 2019년 홍콩보안법 이후 홍콩에서는 1만여명이 구금된 상태. 홍콩 민주화 시위에 가담했다가 구속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홍콩 탈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이를 단속중.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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