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8 17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예상대로 혼란스러웠습니다. 전날 미 중앙은행(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면서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오는 2023년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FOMC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매파적'(hawkish : 물가 안정 중시)이었다는 겁니다. 그러면 금리는 올라가고 높은 금리에 취약한 기술주의 주가는 떨어지는 게 정상적이었겠지요. 하지만 이날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전주(6월6~12일)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41만2000건으로 전주(37만5000건)보다 3만7000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주 만에 처음 증가세를 보인 것이고 시장 예측도 35만9000건을 웃돈 결과입니다. 시장은 크게 반응하진 않았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전날 언급했듯 지금은 고용시장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9월께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04%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계속 미끄러졌습니다. 오후 12시께 한 때 407포인트까지 급락했습니다. 결국 210.22포인트, 0.62%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 미국의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5.0%로 발표된 뒤 하락세가 심화됐습니다. 물가는 높지만 기저효과 등을 생각하면 '정점'을 찍었다는 예측 덕분입니다. 금리가 하락안정세를 보이자 기술주가 살아나고 대신 경기민감주가 주춤대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7개월 넘게 이어진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바뀌고 있는 걸까요? 이
뉴스레터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세요!
짧은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글로벌판)과 더우인(중국판)으로 알려진 중국 바이트댄스(쯔제탸오둥·字節跳動)의 작년 매출이 미국과 인도의 제재를 받는 와중에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18일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전날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라는 사내 행사를 열고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작년 매출은 2366억위안(약 41조5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111% 늘었다. 영업손실은 147억위안(약 2조6000억원)을 나타냈다. 적자가 지속되긴 했지만 적자 폭은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틱톡을 비롯한 바이트댄스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19억명으로 집계됐다. 바이트댄스는 틱톡과 더우인 외에도 뉴스 추천 앱 터우탸오, 영어교육 앱 고고키드, 모바일게임 항해왕 등을 운영하고 있다. 150개국에서 35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한다. > 자세히 보기 JP모간체이스가 영국의 온라인 자산관리업체 넛메그를 인수했다. 영국에서 소매금융시장에 진출하기에 앞서 핀테크(금융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관측된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JP모간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는 넛메그를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은 넛메그의 가치를 7억파운드(약 1조1000억원)가량으로 평가하고 있다. 넛메그 고객은 14만 명이 넘고, 자산은 약 35억파운드 규모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부터 연금까지 다양한 상품을 다루고 있다. 사노케 비스워너선 JP모간 소비자금융부문 대표는 "우리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영국에서 소매금융 브랜드를 구축할 것"이라며 "개인자산관리 부문에서 혁신적 작업을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세히 보기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앞으로 2년간 의료·헬스케어 분야에 3000억엔(약 3조830억원)을 투자한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2023년까지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에 1500억엔, 연구개발(R&D)에 1000억엔 등 총 3000억엔을 의료·헬스케어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히타치는 2024년까지 의료·서비스 분야 매출을 3600억엔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예상 매출보다 70% 많은 금액이다.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핵심 사업은 의료정보 수집 및 분석 사업이다. 혈액에 들어있는 유전자 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간 등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미리 찾아내는 서비스를 실용화할 계획이다. <Global News Digest> (로이터)美, ‘안보위협’ 중국 통신장비 완전 틀어막는다…바이든은 “시진핑 친구 아냐” =미 연방통신위(FCC)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업체의 장비 승인을 전면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함. 현재 FCC가 국가위협으로 지정한 중국 기업은 화웨이와 ZTE, 하이테라, 하이크비전, 다화 등 5개. =FCC는 지난해 미국 기업이 83억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기금으로 화웨이와 ZTE 장비를 구입하지 못하게 했지만 민간이 민간 자금 이용해 사들이는 건 막지 않아. 이번에 이 ‘구멍’도 막겠다는 것. FCC는 여론 청취 몇 주 뒤 최종 표결 예정이며 만장일치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 (WSJ)“미국 IT 기업들, 워싱턴서 누린 영광의 날들 끝났다” =미국 정보기술(IT) 업계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누렸던 영광의 날들이 이제는 옛날이 됐다고 WSJ가 보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진보 성향의 반(反)독점 투사로 평가되는 리나 칸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를 독점 규제기관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에 임명. =또 다른 요직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대통령 기술·경쟁정책 특별보좌관에 임명된 같은 대학의 팀 우 법학 교수 역시 IT 공룡에 비판적인 반독점 매파. 우 보좌관은 페이스북을 포함한 대형 IT 기업의 분할을 옹호하고, 빅니스(The Curse of Bigness, 큰 것의 저주)란 저서를 통해 독점적 기업이 혁신을 질식시킨다고 주장해온 인사. =이런 인선은 오바마 행정부 때처럼 친(親) IT 성향의 인사를 정부에 기용해달라고 바이든 대통령을 설득해온 IT 기업 로비스트들의 희망사항과는 정반대의 결과. 바이든 백악관은 대형 IT 기업과 연결고리가 있는 직원 지원자들을 기피하고 있어. (차이신)美 제재에도 中 틱톡의 바이트댄스, 작년 매출 2배 급증 =상장 작업을 중단한 바이트댄스가 전날 자발적으로 지난해 실적을 공개. 매출 2366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 영업손실은 147억위안. 량루보 CEO는 ‘CEO와의 대화’ 행사를 열고 “회사가 성장하면서 보다 투명하고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아 실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 =바이트댄스는 2020년 말 현재 150개국에서, 35개 이상 언어로 서비스. 월 평균 활동자 19억명. 바이트댄스는 상장을 중단한 직후 직원들에게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팔 수 있는 기회 제공. 1주당 826위안(퇴직 직원은 661위안). 매년 이런 기회를 제공해왔음. =바이트댄스는 짧은 동영상 소셜미디어인 틱톡과 더우인에서 출발해 현재는 뉴스 서비스, 게임, 전자상거래, 교육 등으로 영역 확대. 지난해 추가 고용만 4만명에 달하며 총 11만명 달성. (WSJ)미국 기업들이 콜로라도주에서 원격근무할 직원 안뽑는 이유는 =최근 존슨앤드존슨 등 미국 기업들이 원격근무를 할 직원을 뽑으려는 구인공고에서 콜로라도주 주민은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는 콜로라도주법 때문. =콜로라도주는 주에 특정 인원 이상의 직원을 둔 기업에 급여 범위 등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어. 급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입된 법이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굳이 콜로라도주민을 뽑아 급여를 공개할 이유도 없기 때문. 기업들은 임금을 공개하면서도 이는 콜로라도주 직원 한정이라는 표현을 달기도. (CNBC)“저렴한 에너지, 친환경 원자력 장점”…中 비트코인 채굴업자 모시기 나선 美 마이애미 =프랜시스 수아즈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시장이 CNBC에 출연해 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에 마이애미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말함. 비트코인 채굴에는 값싼 가격에 많은 전력을 끌어올 수 있어야 함. =마이애미 시청에서 한 시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음. 마이애미의 시간 당 평균 전기료는 킬로와트당 10.7센트로 전국 평균(13.3센트)보다 저렴함. (블룸버그)원자재값 상승에 도둑도 늘어…재료값 아끼려 오염 원료 사용해 인도선 식중독도 =목재, 금속, 곡물값이 비싸지면서 이를 훔치는 도둑이나 원료값을 아끼려고 가짜 원료를 사용하는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 정확한 범죄 데이터는 확인되지 않지만 다양한 지역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칠레에서는 갱단이 철도에 든 구리광물을 훔치는 일이 잦다고. 농작물 서리도 많아 코코아와 카사바를 재배하는 한 농부는 “과거에는 소량을 훔쳤지만 최근엔 그 양이 급증했다”고 토로. 값싼 원료로 둔갑 시키는 사례도. 인도에서는 오염된 메밀가루를 먹고 4월 500명이 식중독에 걸려. 강황이나 칠리 대신 화학 염료 등을 대체하는 일이 눈에 띄게 증가. =코로나19로 실제 물건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사기 사건은 더 늘고 있다고. 지난해 여름 스위스 무역회사는 터키 회사로부터 3600만 달러 규모 구리를 받기로 했는데 실제 받은 것은 페이트칠을 한 돌이었음.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글로벌 에너지 + 원자재 시장 소식을 전달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