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7 미 중앙은행(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기 한 시간 전쯤이었습니다. 대표적 증시 낙관론자인 제레미 시걸 와튼스쿨 교수는 16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지난 3월에 점도표에서 2022년 금리 인상을 찍은 Fed 위원이 4명이었는데, 이들이 다수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점도표 작성에 참여하는 Fed 멤버가 18명이니 9명 이상이 2022년 금리 인상을 점칠 것이란 예상이었습니다. 시걸 교수는 "이런 점도표 이동이 발생한다면 주식 시장은 하락할 것이고, 월가가 Fed의 새로운 입장을 소화해야 해서 당분간 어려운 시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물론 그는 "그렇다고 강세장이 끝날 것이라고 믿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뜻이었습니다. 그는 "나는 그것(단기 하락)을 테이퍼 텐트럼(taper tantrum : 발작)이라고 부르지 않고 테이퍼 떨림(taper tremor)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일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먼저 테이퍼링을 하지 않고서는 내년 언젠가 금리를 올릴 수 없다"라는 얘기였습니다. ![]() 미국의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5.0%로 발표된 뒤 하락세가 심화됐습니다. 물가는 높지만 기저효과 등을 생각하면 '정점'을 찍었다는 예측 덕분입니다. 금리가 하락안정세를 보이자 기술주가 살아나고 대신 경기민감주가 주춤대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7개월 넘게 이어진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바뀌고 있는 걸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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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리나 칸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32·사진)를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수장으로 내정했다. ‘최연소 빅테크 저격수’로 불리는 칸 교수는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의 플랫폼 선점 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바이든 정부가 IT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 속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칸 교수를 FTC 위원장에 임명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1914년 세워진 FTC는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역할을 한다. 기업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를 감시한다. 칸 교수가 임명되면 FTC 최연소 위원장이 된다. 임기는 2024년 9월까지다. FTC가 기업 간 인수합병(M&A) 등에 제동을 걸기 위해선 위원 다섯 명 간 합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위원장은 직권으로 반독점 조사를 지시할 수 있다. 막강한 권한을 손에 쥐는 셈이다. 칸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관행으로부터 소비자, 노동자, 정직한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FTC가 만들어졌다”며 “임무를 지켜 가겠다”고 했다. 빅테크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 자세히 보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소매업의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코웬은 특히 의류업종이 하반기에 강세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등교가 가능해지면서 재택근무를 하던 부모들도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 하는데다 각종 파티나 행사도 늘어날 거라는 예상이다. 미국 투자은행(IB) 코웬은 소매업체 중 하반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의류 업체들을 소개했다. 첫번째는 영국·포르투갈 온라인 럭셔리 패션 소매 플랫폼 파페치(Farfetch)다. 코웬의 '탑픽' 종목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다시 열더라도 온라인 명품 패션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거라는 전망이다. 두번째는 명품 패션 전자상거래 업체인 마이테레사를 보유한 미국 상장 독일 지주회사 MYT네덜란드 페어런드 BV(MYT Netherlands Parent BV)다. 마이테레사의 큐레이션(콘텐츠 선별 작업) 능력이 뛰어난데다 VIP 고객 대상 각종 행사를 통해 유럽 지역에서 성장세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자세히 보기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 수십 년간 세계 자동차 팬들의 사랑을 받은 명차들의 생산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자국 시장이 갈수록 줄어드는 데다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전기차로 바뀌고 있어서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한 '베스트셀러' 자동차는 7종에 이른다. 혼다는 올해 미니밴 모델인 오디세이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1994년 출시된 오디세이는 이듬해 12만대가 팔리는 등 지금까지 120만대가 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3열 시트를 갖춘 넓은 공간을 확보해 가족용으로 사랑받았다. <Global News Digest> 마이크로소프트 새 이사회 의장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사회 의장에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를 선임. CEO와 의장직을 겸직하게 됨. 이번 선임은 빌 게이츠가 지난해 3월 이사회를 떠난 지 1년 3개월 만. 인도 출신인 나델라는 미국 공학자로, MS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음. 나델라는 MS에 올인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힌 바 있음. 구글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 2조7000억원 투자 유치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가 투자자 모집을 통해 25억달러(약 2조795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 웨이모는 이 돈을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인력 충원에 쓸 계획. 이번 투자에는 알파벳과 미국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러위츠,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 자동차 딜러 오토네이션, 투자 자문업체 피델리티 등이 참여. 이번 투자는 업계에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낙관론이 식어가는 와중에 이뤄져 화제. GM, 물가 상승 및 반도체 부족 대응 위해 올 하반기 30억佛 추가 지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반도체 품귀 현상과 물가 상승과 반도체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올 하반기 30억달러를 추가 지출한다고 발표. 올 3분기 반도체 확보가 당초 예상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부품 가격도 크게 올라 당초 1분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 =폴 제이콥슨 GM CFO는 "올 하반기에는 근본적으로 상반기와 다른 점이 있다"며 "아마도 인플레이션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아울러 반도체칩 공급 부족 사태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 법무부의 첫 반독점 행보… 에이온-윌리스타워 합병에 제동 =미국 법무부는 보험중개사 에이온과 윌리스타워의 인수합병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독점소송을 제기. 에이온은 경쟁사 윌리스타워를 350억달러에 인수해 세계 최대 회사가 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법무부는 양사의 합병이 소비자 권익을 저해하는 반독점 행위라고 판단.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의 첫 반독점소송. 애플의 구상은 의료왕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취재와 내부문서 검토 결과 애플이 의료분야를 장악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사들을 고용해 이른바 애플클리닉에 배치하고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건강 관련 데이터 확보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는 것. 대형 기술기업들은 의료계 진출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와. 아마존의 경우 약 판매와 가상진료에 관심 보이고 있어. 한편 애플은 팀 쿡 CEO의 지시 아래 의료 관련 투자액을 과거의 8배인 연 200억달러로 늘려. 애플워치 등을 통해 수집하는 개인정보 활용도 고심중. 애플은 이미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착수. 애플은 한 건강클리닉을 인수해 2017년 스탠퍼드대 출신 박사 등 연구진을 고용하는 한편 직원 대상 건강관리앱을 내놓았다고 WSJ는 보도. 상온 유통 mRNA 백신 후보 큐어백, 3상 중간분석 효과 47%…WHO·CDC 기준 못 미쳐 =독일 큐어백, 3상 중간 결과에서 백신 효과가 47%로 나왔다고 발표. 4만명 대상 임상 시험에 포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34명. 젊은 사람보다 노인에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 백신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업체 측은 승인 절차 거칠 것이라고 밝혀. =임상 중간 결과 발표 후 이 회사 주사는 50% 넘게 급락. 독일 정부가 함께 개발한 큐어백은 상온 유통 가능한 mRNA 백신으로 주목 받았음. 백신 임상에서 확진된 134명 중 124명의 바이러스 염기 분석 결과 변이 비율이 21%로 높았다고 설명. 최종 결과는 2~3주 안에 나올 것으로 기대. WHO와 CDC는 백신 최소 허가 조건으로 예방률 50%를 제시하고 있음. 코로나19 이후 사무실 복귀 늘면서 경력 단절 우려 커지는 워킹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고 사무실 복귀하는 기업이 늘면서 많은 여성이 직장을 잃을 수 있다고 전망. 대면 교육이 축소되면서 육아 부담이 커지는데 직장은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 노스웨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2020년 2월보다 2021년 5월 직장에서 고용한 여성은 180만명 줄어. 보육시설 30%, 가정내 보모시설 25% 이상이 코로나19 기간 문을 닫아. 케어 닷컴 설문에 따르면 부모의 72%가 보육 비용이 비싸다고 답했음. 46%는 이마저도 찾기 어렵다고 답변. 일부는 재택근무를 요구해 해고당하기도. 맨하튼에 첫 구글스토어 문 열어, 팝업스토어 시범 운영후 5년 만 =구글, 뉴욕 맨하튼 애플스토어와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첫 구글 스토어 문 열어. 2016년 팝업 스토어 개설한 적 있지만 정식 구글 스토어를 연 것은 처음. 픽셀 스마트폰, 네스트 인공지능 스피커 등을 시연하는 장소가 될 것. 메타버스로 새롭게 열린 디지털 의류 시장…구찌 가방, 로블록스서 4115달러에 판매 =패션 기업들이 27억명의 회원들이 모인 메타버스 커뮤니티로 진출하고 있음. 구찌는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디오니서스 디지털 가방을 4115달러에 판매. 실제 가격보다 비쌌다고. 발렌시아가는 2021년 가을 컬렉션 선보임. 패션 회사들은 메타버스로 이끄는 기술은 대체 불가능 토큰(NFT). 특히 작은 브랜드들의 진출이 활발한데 미국의 RTFKT는 올해 2월 7분만에 600켤레 디지털 운동화를 310만 달러에 판매. NFT가 디지털 트윈 역할을 강화하기 때문에 루이비통, 나이키 등이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日 긴급사태 20일로 해제, 술은 7시까지만..올림픽 유관중 개최할 듯 =일본 정부가 오는 20일까지 도쿄 등 전국 10개 지역에 선포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21일자로 해제하기로. 단 확진자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오키나와는 긴급사태를 연장. 도쿄의 경우 지난 4월25일 선포된 이래 2개월만. =단 긴급사태를 해제하더라도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실시하기로. 만연방지책이 실시되면 영업시간이 8시까지로 단축되기 때문에 사실상 긴급사태를 연장한 것이란 평가. 긴급사태 중 전면금지됐던 주류 제공은 저녁 7시까지를 조건으로 허용할 방침. =긴급사태 해제와 함께 대규모 이벤트 개최 상한인원을 5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리기로. 이와 관련 일본 정부가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관중을 받아들이기 위한 사전 조치로 해석. =한편 일본 정기국회가 전날 6개월간의 회기를 마치고 폐회. 정부 발의법안 61개(성립률 97%)가 통과되는 등 관저주도 정치가 여전했다는 평가. '美·유럽 하청 벗어나자'..日 초음속여객기 개발 민간 협의체 발족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IHI, 스바루 등과 초음속여객기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민관 협의회, 재팬슈퍼소닉리서치(JSR)를 발족한다고 발표. =2030년께 보잉그룹 등의 초음속여객기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목표를 내걸었음. =현재 일본 항고산업은 보잉과 에어버스에 동체나 날개 등을 공급하는 부품업체 역할. 개발의 주체 가운데 하나로 참가하기 위해 독자기술을 민관이 공동으로 개발하겠다는 것. =초음속여객기는 음속비행시의 충격파가 지상에 닿을때 발생하는 소음인 '소닉붐' 해소가 관건인데 일본 기업들은 소닉붐 해소 기술에 관한한 세계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는 평가. 중국 정부, 구리 등 산업용 금속 비축분 시장에 푼다 =중국 정부는 16일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 산업용 금속의 비축분을 팔겠다고 발표. 원자재 가격 안정화가 목적. 산업용 금속의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움직임이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의견은 분분. 중국 정부의 비축분 판매설이 흘러나왔던 지난 16일 구리 등의 시세는 하락했지만 발표 후에는 반등하기도. 그러나 아직 중국 정부는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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