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6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첫날 회의가 개막한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역시 관망세가 지배했습니다.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다우는 0.27% 내렸고 S&P 500지수는 0.2%, 나스닥은 0.71% 하락했습니다. 관망세는 전날과 비슷했지만, 시장 흐름은 반대였습니다. 주요 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다 다우 지수는 오후 들어 약보합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나스닥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지난 14일은 장 막판 기술주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상승 전환하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었지요. 업종별로 봐도 애플 아마존 등 거대 기술주들이 모두 1% 이내의 내림세를 보였고 테슬라는 3%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72달러까지 강하게 반등한 데 이어 에너지업종이 2% 이상 오르고 산업, 금융주 등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것도 전날과 다른 모습이었죠. ![]() 미국의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5.0%로 발표된 뒤 하락세가 심화됐습니다. 물가는 높지만 기저효과 등을 생각하면 '정점'을 찍었다는 예측 덕분입니다. 금리가 하락안정세를 보이자 기술주가 살아나고 대신 경기민감주가 주춤대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7개월 넘게 이어진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바뀌고 있는 걸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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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지금은 재생에너지 기업들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 정부의 지원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열풍에 힘 입어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유례 없는 성장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4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지역별 유망 재생에너지 기업들을 꼽은 리서치를 내면서 "많은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진 수준"이라며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향후 수십년간 유례 없는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북미 지역 재생에너지 추천 종목으로 넥스트에라에너지파트너스, 브룩필드리뉴어블, 캐네디언솔라, 어레이테크놀로지스를 꼽았다. 넥스트에라에너지파트너스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단지에 투자하고 있다. 브룩필드리뉴어블의 사업 포트폴리오 62%는 수력발전이 담당하고 있다. > 자세히 보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전장보다 104.72포인트(0.74%) 오른 14174.14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4월 26일 기록한 이전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3년 만에 가장 높은 연 5%를 나타냈지만, 국채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발언에 믿음을 가지고 동요하지 않았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다시 빅테크주에 직접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전략적 전망은 금융주나 에너지주와 같이 리플레이션 및 경제재개로 인해 수혜를 입을 주식들을 선호해야 한다고 본다. 미국의 독점 금지 조치가 기술주에 단기적인 헤드라인 리스크(심각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는 어떤 사람이나 대상물과 연관된 위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자세히 보기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라 미국 비디오 게임 기업들의 주가를 놓고 고점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과 성장 여력을 고려하면 주가가 고평가돼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투자자들로서는 차익실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구간이다. 14일 미국의 게임 관련 종목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비디오 게이밍 앤 이스포츠 ETF(ESPO'는 0.22% 오른 72.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분기 들어 5.80% 올랐지만 나스닥지수(6.99%)에는 못 미쳤다. 게임주는 코로나19로 인한 대표적 수혜주로 꼽혔다. 코로나19가 끝나고도 게임 관련 매출이 줄지 않으면서 지속성장에 대한 기대도 컸다. 지난 4월 미국 비디오 게임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보다 2% 줄어든 46억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 대비 여전히 70% 많다. <Global News Digest> ◆(WSJ)상품 구입에서 여행·식사로…소비 패턴 바꾼 美 소비자들 =미국의 소비자들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음.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지난달의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1.3% 줄었음. 0.6~0.7% 감소할 것이란 시장 전망치보다 두 배가량 더 줄어든 것. 4월 소매판매는 3월의 기저효과(급등) 때문에 전달 대비 변화가 없었음. =품목별로 보면 건설 자재 판매가 전달보다 5.9% 감소했음. 잡화점 판매도 5% 줄었음. 반면 식당과 술집 판매는 1.8% 증가. 음식 서비스만 놓고 보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음. 여행과 식사, 레저(카지노 및 테마파크) 등 서비스 부문으로 소비 패턴을 바꾼 것이란 분석. ◆(CNBC)컨테이너 부족·수에즈 차단 이어...중국발 최악 해운난 온다 =제2의 물류난이 다가오고 있음. 컨테이너 부족과 수에즈 운하 차단으로 촉발됐던 전 세계 해운 운송 문제가 이번엔 중국발 바이러스 재확산에 추가 차질 예고.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또 다른 바이러스는 항구의 선적 및 하역 작업을 방해하고 배송을 지연시키고 있음. =해운 물류는 전 세계 배송의 80%를 차지. 중국 당국은 최근 선전 광저우 등 남부 지역에서 바이러스(델타 변종)가 급속히 확산하자 지역 전체를 폐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음. 운송비 급증. 광둥성만 해도 전국 전체 수출의 24%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큼.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으로 세계 세 번째. 해운을 통한 물류 비용은 이미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 ◆(WSJ·FT) 32세 교수 출신 ‘아마존 저격수’ 리나 칸, FTC 수장 올라 빅테크와의 전쟁 선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해 32세인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 리나 칸을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으로 지명.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리나 칸을 FTC 위원 중 한 명으로 지명한데 이어 이번에는 위원장을 맡겨. 칸은 15일(현지시간) 공정경쟁을 보호하고 불공정 관행을 막는 소임에 충실하겠다고 트윗하며 빅테크와의 전쟁을 선포. 파이낸셜타임스는 아웃사이더가 미 연방기관의 역대 최연소 수장이 된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빅테크 견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 칸은 2017년 아마존의 반독점 행위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고 지난해 미 의회의 빅테크 반독점 보고서 작성에도 관여.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이 회원사로 있는 기업 대변 단체 넷초이스는 칸의 지명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냈고 개별 기업은 의견 회피. ◆(FT) www 창시자 버너스 리, www 소스코드 NFT로 경매 부쳐 =월드와이드웹(www)을 창시해 인터넷 세상을 연 버너스 리가 www의 소스코드를 NFT(대체불가능토큰)로 소더비 경매에 부치기로. 리는 www 관련 특허를 내지 않았고 무료로 공개했음. 그는 이더리움의 탈중앙과 개인들을 잇기 위한 월드와이드웹에 공통점이 있다고 보고 NFT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수익금은 자신과 부인이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해. 지난 3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작품 NFT 등이 판매된 이후 나온 대형 NFT 경매라는 평가. 버너스 리는 개인 데이터의 통제권을 개인이 확보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WSJ) 중국 정부가 물량 푼다… 우려에 구리가격 2달 만 최저가로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15일(현지시간) 구리선물 시세는 전날보다 4% 이상 하락해 t당 9550달러대로 밀려. 최근 2달 동안 최저가며 지난달 이후 일일 낙폭으로는 최대 규모. 중국 정부가 앞으로 몇 달에 걸쳐 구리, 아연, 알루미늄 등의 비축물량을 방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날 일면서 투자금이 빠져나간 여파라는 분석. 구리는 여러 산업과 탄소제로에 필요한 금속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달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중국 정부의 투기 단속 의지 등 여파로 조정받아왔음. ◆(CNBC)中서 쫓겨나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다음 종착지는 美 텍사스 =중국은 세계 비트코인 채굴업자 중 절반가량이 활동하는 무대. 중국 정부는 이들을 최대한 빨리 쫓아내려하는 중. CNBC는 중국에서 쫓겨난 채굴업자들이 미국 텍사스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 비트코인 채굴에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데 텍사스가 에너지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 =텍사스는 지난 겨울 대규모 정전사태를 겪었음에도 에너지 가격이 상당히 낮은 수준. 2019년 20%였던 풍력 발전 비율이 점점 커지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 움직임도 강함. 또 지역 정치인들이 비트코인 프렌들리하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거론됨. ◆(CNBC)美 GM, 기관차 업체 왑텍과 함께 전기 기관차 개발 나선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기관차 생산업체 왑텍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 기관차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 GM의 배터리와 연료전지 기술을 사용할 예정. GM으로서는 배터리와 연료전지에 대한 고객 기반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음. 왑텍은 1만8000개의 배터리셀로 구동하는 전기기관차 시제품 FLX드라이브를 개발한 바 있음. ◆(로이터)"유럽 완성차업체 중 전기차 전환 잘하는 곳은 폭스바겐·볼보" =유럽연합(EU)는 2030년까지 신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의 50% 아래로 내린다는 목표를 제시함. 유럽 환경단체 교통과환경(T&E)은 이 목표를 놓고 봤을 때 가장 공격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실시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로 볼보와 폭스바겐을 지목함.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판매의 55%를 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 볼보는 이때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 =반면 포드의 경우 "목표는 거창한데 계획이 부족하다"고 지적. BMW, 재규어랜드로버, 다임러, 도요타는 전기차 판매 목표 기준으로 하위권이라고 T&E는 지적. 이들 업체는 "전기차 전환 목표와 전략 모두 미달"이라고 비판. 재규어랜드로버의 경우 2025년까지 재규어의 모든 모델을 전기차로 만든다고 했지만, 정작 비중이 큰 랜드로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음. ◆(닛케이)日AGC 계열사, 차세대 파워반도체 재료 양산 세계 최초 성공 =전자부품 업체 다무라제작소와 세계 최대 자동차 유리 제조사인 AGC(옛 아사히글래스) 등이 출자한 기업 노벨크리스탈테크놀로지가 차세대 파워반도체 재료인 산화갈륨 100mm웨이퍼 양산에 성공했다고 발표. 산화갈륨 양산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 2021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 =기존의 100mm 웨이퍼 설비로 차세대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게 돼 과거에 투자한 설비를 계속해서 활용할 수 있게 됨. 파워반도체는 철도와 산업기기 등 대규모 전류제어에 사용되는 반도체. 전기자동차에도 용도가 늘어나고 있어 일본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품목 =지금까지는 실리콘이 주재료였으나 보다 손실률이 낮은 SiC와 산화갈륨 등으로 세대교체가 진행중. 산화갈륨 양산에 성공함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 재료 시장에서 우위를 굳힐수 있게 됐다는 분석.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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