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9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전기차·태양광·배터리 주식이 폭락한 이유 178(현지시간) 뉴욕 증시 오전 9시30분, 정규장이 열리자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나스닥은 1% 넘게 떨어진 채 장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S&P 500 지수 3900선 안팎에서 또 다시 조금씩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양상은 지난 6거래일 동안 5거래일에 발생해왔습니다.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하고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며 반등하는 모습이 이날도 이어졌습니다. CNBC의 마이크 산톨리 주식분석가는 "이런 반등은 증시의 탄력성을 보여주지만 투자자들의 피로도 쌓이고 있다는 걸 함께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다우는 0.38% 하락했고 S&P 500은 0.44%, 나스닥은 0.72% 내린 채 마감됐습니다.
나스닥이 또 다시 더 하락폭이 큰 건 고성장 기술주에선 장 후반에도 반등세가 나타나지 않은 탓입니다.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 탓인지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면서 퓨얼셀(-16.55) 플러그파워(-10.67%) 블룸에너지(-7.48%) 니콜라(-6.26%) 니오(-5.04%) 선파워(-16.69%) 퍼스트솔라(-4.65%) 등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그동안 급등해온 고평가된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상당히 컸습니다. 바이두(-3.46%)를 필두로 알리바바(-2.47%), 텐센트(-1.32%) 핀둬둬(-3.47%) 등 중국 기술주들도 급락했습니다. ![]() 뉴욕증시가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계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 주도 업종에 대한 전망도 갈리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미국 경제 살아나면 미·중 갈등 다시 부상"-모건스탠리 미국 경제가 올해 말 살아날 경우 미·중 갈등이 다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경제살리기에 성공한 뒤 중국 관계를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민주당이 내세우는 인권, 노동, 환경 이슈 등에서 첨예한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지저스 공공정책 담당 수석애널리스트는 17일(현지시간)는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경우 올해 말이나 내년께 미·중 긴장의 위험이 불거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정부가 당분간 경제 회복 및 재정 부양책 통과 등에 집중하고 있어 미·중 갈등이 시장 이슈로 부각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중국을 다루기 위해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식으로 사려깊게 접근하고 있다"며 "이는 불확실성과 놀라움을 싫어하는 금융시장에게는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맹국과의 관계 회복 및 관세 철회 등에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 자세히 보기 김현석 기자 테슬라·팔란티어 하락에도…여전히 상승에 베팅한 캐시 우드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가 이끄는 브리지워터가 테슬라 지분을 매도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1주당 800불대 밑으로 떨어졌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 사이언캐피털 창업자는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금융 시스템을 손상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지지자의 '선봉장'과도 같은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시장의 우려에 반박하듯 테슬라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우드 CEO는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테슬라에 대한 믿음은 전기차가 아니라 차량 공유 사업에서 나온다"며 "차랑 공유는 전기차보다 훨씬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팩트셋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펀드인 ARK Innovation ETF(ARKK)에는 올해에만 53억달러가 유입됐다. 지난해 ARKK는 150% 급등했고 올해에도 20% 이상 올랐다. 테슬라는 ARKK ETF의 8.5%를 차지한다. 16일 2.44% 하락한 테슬라는 17일 0.24% 반등했다. 고재연 기자 "비트코인 신기록 행진, 오래 못 간다"…JP모간의 경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것은 테슬라와 같은 주요 기업들과 주요 금융 기관들이 이를 사들이고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는 등 비트코인 수요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JP모간은 이런 기업들의 숫자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간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해 9월 말 대비 7000억 달러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 투자 유입액은 110억 달러에 그쳤다. 이러한 격차는 비탄력적인 비트코인 공급, 리테일 고객과 투기적 거래자들의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고 JP모간은 분석했다.
JP모간은 "10~12월의 상승세는 실제 비트코인에 진짜 투자 자금이 흘러들어오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면, 1월부터의 급등은 투기 자금의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재연 기자 <Global News Digest> 재닛 옐런 “비트코인은 투기적 자산” 경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에서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저금리가 자산가치를 끌어올린 측면이 있다”고 지적. =이어 비트코인에 대해 “최근 수년간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였다”며 “매우 투기적인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 비트코인을 규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모든 조처는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답함. 이어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기관들을 규제하면서, 그들이 자신들의 규제 책임을 확실히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이밖에 옐런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 정부 지출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지 않는다고 설명. 다만 세금 인상은 불가피하며 천천히 인상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
헬리콥터 싣고 화성에 착륙한 NASA 퍼서비어런스 =미국 NASA의 5번째 화성 탐사 로버인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착륙에 성공. 18일(현지시간)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 착륙. 생물의 흔적을 탐사하고, 샘플을 채취해 2031년 지구로 보낼 예정. =화성 유인 탐사를 준비하는 임무도 수행. 퍼서비어런스에 실린 1.8㎏의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는 화성에서 첫 동력 비행을 시도. 화성 대기에서 산소를 뽑아내 로켓 추진 연료와 호흡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도 수행. 미국은 2030년대에 화성 유인 탐사 계획중.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지구를 떠났음. 4억7100만㎞를 비행해 화성에 도달한 것. 길이 3m의 자동차 크기로 6개의 바퀴가 달렸음. 핵에너지로 움직이며 플루토늄 발전기가 올라가 있음. 미국 "이란과 핵합의 논의할 준비 돼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미국이 2015 이란핵합의에 복귀하는 안을 이란과 논의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혀.
=이란핵합의는 미국과 이란,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이 2015년 체결. 미국이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일방탈퇴. =이란핵합의 유럽당사국은 모두 환영 발언. 이란은 냉랭한 반응 보였다고. 텍사스 에너지난 6일째…멕시코간 무역분쟁으로도 불똥 =텍사스 에너지난이 6일째. 전력 약 4만메가와트가 여전히 오프라인. 경제손실 27억달러 추정.
=이번 에너지난은 멕시코와 에너지 무역 분쟁으로도 이어지는 분위기. 텍사스에서 멕시코로 수출되는 가스 양 크게 줄어. 멕시코 정부가 멕시코 주재 미국 최고대표(바이든 취임 이후 아직 주멕시코 대사 없음)에 전화로 천연가스 공급 압박하면서 백악관이 멕시코와 텍사스 에너지 관계자들과 논의 중재 중.
=텍사스 당국은 17일 천연가스 기업들에 텍사스 밖으로 가스를 수출하지 말라고 지시. 당국은 텍사스 주가 이런 지시 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 텍사스는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 25%가량을 생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미국·유럽 확보한 백신 5% 개도국 나눠 주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의 최대 5%를 개발도상국에 나눠줘야 한다고 주장. 파이낸셜타임스(FT)와 화상 인터뷰에서 “당장 수십억회 분량이나 수십억 유로를 제공하자는 얘기가 아니다”며 “우리가 가진 분량의 4~5%를 빠르게 개도국에 할당하자는 것”이라고 말해. =마크롱 대통령은 개도국에 대한 백신 공급은 다자주의 시험대라며 “백신 외교나 권력 싸움이 아닌 공중 보건의 문제”라고 강조. 과학적 검증을 거친다면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의 공급도 환영한다고도 밝혀. 증권 앱 로빈후드 CEO, 청문회서 게임스톱 거래 중단 사과 =미국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해 열린 청문회에서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의 CEO인 블래드 테네브가 거래 중단 조치에 대해 사과해. 테네브는 “사과한다”며 “로빈후드가 모든 걸 완벽하게 하지 않았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해. =테네브는 1월 말 로빈후드 앱에서 신규 계정과 고객 거래가 급증했다며 이로 인한 수십억 달러의 추가 증거금 요청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주장. 그는 “로빈후드는 늘어난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려고 거래 중단 조치를 시행했고, 헤지펀드를 돕기 위해서가 아니었다”고 말해. 하루만에 99% 가격 급락한 美 천연가스 =미 오클라호마주의 천연가스 현물이 18일 4달러에 거래됐음. 전 날 125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하루만에 99% 떨어진 것. 텍사스주의 기록적인 한파로 천연가스 가격이 이상 급등했다가 정상을 되찾은 것임. 텍사스의 단전 가구·기업 수는 전날 300만여 곳에서 이날 40만여 곳으로 대폭 감소했음. 나스닥 웨이보도 홍콩에 2차상장…중국 기술주 귀향 러시에 동참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올해 안에 홍콩에 2차상장한다는 계획. 아직 초기 단계여서 증자 규모 등은 검토 중. 웨이보의 주가는 나스닥에서 최근 1년 동안 41%가량 올라. 시가총액은 133억달러. 나스닥에는 2014년 4월 상장. =알리바바가 2019년 홍콩에 2차상장한 이후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 기술주들의 홍콩 2차상장이 줄이어. 온라인전자상거래 2위인 징둥, 게임 대기업 넷이즈 등 두 회사가 지난해 홍콩 2차상장으로 총 170억달러 조달. 올해는 텐센트뮤직, 바이두, 오토홈 등이 홍콩행 예정. =웨이보는 중국 대형 포털 중 하나인 시나닷컴이 2009년 창업. 시나닷컴도 나스닥 상장사임. 웨이보에는 알리바바도 투자. 트위터가 막혀 있는 중국에서 여론 소통 창구로 통함. 지난해 3분기 기준 월평균 사용자는 5억1100만명.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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