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9 중요한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이틀 앞둔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역시 조용했습니다. 개장 전 영국 정부와 뉴욕타임스, 아마존웹서비스 등 세계적인 웹사이트 다운으로 선물시장이 출렁이기도 했지만, 콘텐츠 배포 네트워크인 패스틀리(Faslty) 서버 탓으로 밝혀지면서 금세 회복됐습니다. 다우는 0.09% 하락했지만 S&P 500지수는 0.02%, 나스닥은 031% 올랐습니다. 4200 부근에 머물러온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4,238.04)를 테스트하며 한때 4,236.74까지 올랐으나 돌파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개월 내 최저 수준인 연 1.53% 수준까지 하락하자 장 초반 기술주 강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자 에너지, 재량소비재, 산업 및 소재주 등 경기민감주들이 살아났습니다. 경제 재개 혜택을 받는 부동산주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 미국의 5월 신규고용 수치는 절묘합니다. 예상 67만1000명을 살짝 하회하는 55만9000명입니다. 지난 4월(수정 후 27만8000명)보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지만, 과열을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지난 4일 기술주가 상승한 배경입니다. 하지만 안심할 때는 아닙니다. 이번주 5월 소비자물가(CPI)가 나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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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일편단심이던 서학개미들이 변했다. 금리 상승 전망 등에 성장주 신화가 흔들리자 경제재개주나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방향을 틀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7일까지 한국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해외주식은 에어비앤비(순매수결제액·3437만달러)였다. 2위는 애플(3288만달러), 3위는 테슬라(2590만달러)였다. 경제재개에 대한 베팅으로 에어비앤비를 대거 매수한 반면 테슬라를 향한 기대감은 옅어졌다. 한국투자자들의 성장주 매수 강도는 점점 약해지고 있다. 1~4월만 해도 테슬라는 매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해외주식에 이름을 올렸으나 5월엔 2위로 내려앉았고(1위는 아마존), 이달은 3위를 기록 중이다. > 자세히 보기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이용자들이 많이 언급한 주식은 민간우주항공사 버진갤럭틱과 대채육 개발사 미트비욘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딧은 미국에서 밈(인터넷 유행) 주식 열풍을 일으킨 사이트로, 개인 투자자들이 집단 행동을 통해 공매도가 많이 걸린 주식의 가격을 폭등시켜 주목을 받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레딧 주식 커뮤니티 '월스트리트 베츠'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종목을 소개했다. 극장 체인점인 AMC, 오프라인 게임 판매점 게임스탑이 여전히 가장 많이 언급되는 주식이었다. 가장 많이 언급된 AMC 주가는 올해 들어 2000% 넘게 올랐다. 지난달 26일 이후 월스트리트 베츠에 있는 AMC 관련 댓글만 5000개가 넘는다. 다만 BoA는 ““AMC 주가의 급격한 상승이 한계점에 도달했고 앞으로 힘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자세히 보기 우주 탐사 사업이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나사는 2024년을 목표로 인간을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착륙선 개발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맡겼다. 계약 금액은 29억달러에 달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우주 탐사 관련 시장 규모가 2030년 1조4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2018년과 비교해 35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자연스레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민간 기업들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모닝스타는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중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세 곳을 제시했다. 이들 기업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쌓아온 확고한 입지와 기술 전문성 덕분에 경쟁자들이 시장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해자(성 주위의 구덩이 못)’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Global News Digest> 테슬라 중국 판매, 5월에는 늘었다 =테슬라가 불매운동 영향으로 5월 판매가 급감했을 것이란 일각의 추정과 달리 지난달 판매량이 4월 대비 29% 증가. 중국 승용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공장 판매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3만3463대로 4월보다 29.4% 늘어. =유럽 등 수출은 1만1527대로 4월 1만4174대보다 줄었지만 소매 판매가 2만1936대로 4월 대비 87% 증가. 지난 3일에는 미국 IT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이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차 주문량이 반 토막 났다고 보도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기도.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5월 판매가 늘었지만 지난 3월 3만5503대에 비하면 여전히 부진하다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 새로 뜬 밈 주식 클로버헬스..하룻새 86% 급등 =게임스톱과 AMC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새로운 밈 주식이 등장. 주인공은 건강보험 회사인 클로버헬스. 8일 뉴욕증시에서 이 종목 주가는 85.8% 급등. 지난 5일간의 주가 상승률은 184%에 달함. 공매도 세력에 맞선 개인 투자자들이 집단 매집에 나선 데 따른 영향.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많이 거론됐음. 개미들의 공격에 공매도 기관들은 숏 스퀴즈에 나서야 하고, 이에 따라 주가 상승이 더 가팔라지는 행태 반복. =밈 주식으로는 게임스톱, AMC, 블랙베리, 베드배쓰&비욘드, 클로버헬스 외에 웬디스도 꼽히고 있음. “일할 사람 320만 명 못 구했다"..美서 역대 최대 구인난 =미국 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음. 미 노동부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4월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채용 공고(4월 말 기준)가 930만 건으로 기록됐음. 전달의 830만 건보다 100만 건 급증한 건 물론 시장 예상(818만 건)도 상회. 2000년 통계 작성 후 최대치였음. =하지만 실제로 채용이 이뤄진 건수는 610만 건에 그쳤음. 채용 공고를 내고도 못 구한 인력이 320만 명에 달한 것. 빠른 백신 공급으로 경제 재개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지만 일터로 돌아가는 인력이 많지 않음. 가장 큰 원인은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이 꼽힘. 입사 보너스에 자녀 학자금까지..확 달아오른 구인시장 =임금을 높여줘도 사람을 뽑기 어렵게 되자 미국의 기업들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동원하고 있음. 미국 기업들에선 흔치 않은 자녀 학자금 지원 제도까지 나왔음. 호텔 입사자에겐 무료 숙박권, 식당 입사자에겐 도마 세트 등 지급하기도. 뉴욕 빵집에 피소 당한 음식배달 업체들.."수수료 과하다" =도어대시 그럽허브 우버이층 등 음식배달 앱 운영업체들이 뉴욕의 베이커리로부터 피소됐음. 이용 수수료를 부당하게 많이 징수했다는 것. 뉴욕 맨해튼의 마이클리 베이커리는 "도어대시 등이 뉴욕시 상한선을 넘는 수수료를 부당 징수해 왔다"고 주장하며 소송 제기. 뉴욕시 상한선은 배송비의 경우 빵값 대비 15%, 기타 수수료는 5%로 돼 있음. 이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게 빵집의 주장. 집단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음. 뉴욕시 측은 빵집들을 지지하는 분위기. 샤오미·비보·오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3분의 1 차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 브랜드가 5위 안에 들어. 샤오미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4890만대로 12.9% 차지. 비보와 오포가 73% 증가한 3870만대와 60% 늘어난 3830만대 판매하며 점유율 동률 10.2%. =화웨이와 LG의 판매 감소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 삼성이 20.3%, 애플이 15.5%로 1위와 2위 차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는 26% 늘어난 3억7800만대. 대출 제한, 가격 상한선 도입…집값 잡기 나선 中 =중국 도시들이 집값 잡기에 나서고 있음. 선전은 중간 사이즈 아파트 가격이 100만달러(약 11억원)을 넘어섰음. 이에 선전시는 은행에 일정 주택가격 이상에는 모기지를 승인해주지 말라고 지시. 가격 상한선을 정해 가격을 억누르겠다는 취지. 주택 구매에 오용된다는 지적을 받은 기업 대출도 단속 항화하고 크라우드펀딩으로 집값을 마련하는 것도 제한하기로. 이밖에 난징, 허페이 등도 투기 과열지역에 대한 주택 매입 제한 등 집값 잡기에 총력. 청두시는 6개월마다 가이드라인 주택 가격을 갱신하기로. 美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 "현금 부족해 차량 생산 어렵다" =미국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가 자금난으로 비즈니스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밝힘. 로즈타운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자료를 제출하고 "회사가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상용 생산과 판매를 뒷받침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밝힘. 이어 "우리가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임. =지난해 SPAC을 통해 미 증시에 상장한 로즈타운은 GM 소유이던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픽업 모델 인듀어런스를 생산하는 계획을 추진해왔음. 8일 로즈타운 주가는 16.27% 빠져 11.22달러 기록. 히타치 5년내 영업익 2배 늘리겠다 =히타치가 8일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열어 2025년 영업이익을 지난해의 2배인 1조엔으로 늘리겠다고 발표. 제조업에서 데이터비즈니스로 주력사업을 재편해 영업이익을 늘리고 주가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 데이터비즈니스를 영업이익의 50%로 확충하겠다고 =IT 사업부의 매출을 2조2000억엔으로 늘리고, 중국의 오피스빌딩 과녈ㄴ 사업을 강화해 2025년까지 영업이익률을 11% 이상으로 높이며 물류 및 제조효율화 사업을 강화해 매출을 1조엔으로 늘린다는 계획도 구체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도 확대해 2025년까지 영업이익의 10%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설명.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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