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8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상태로 나온 5월 신규고용 수치의 약발은 지난 4일 하루에 그쳤습니다. 수치(55만9000명 증가)가 예상(67만1000명 증가)에 살짝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중앙은행(Fed)가 다음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는 걸 논의할 것이라는 예측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는 탓입니다. 게다가 오는 10일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됩니다. 전달 4.2%가 나와서 시장을 놀라게 했는데 이달 월가의 예상치는 4.7%에 달합니다. 만약 5%를 넘게 된다면 정말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질 수 있습니다. Fed는 여전히 이를 '일시적'이라고 무시하겠지만 시장의 의심은 커질 겁니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Fed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무시하면서 경기부양책에 집중하는 게 가까운 시일이 아니라면 2023년과 그 이후에라도 실수로 판명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미국의 5월 신규고용 수치는 절묘합니다. 예상 67만1000명을 살짝 하회하는 55만9000명입니다. 지난 4월(수정 후 27만8000명)보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지만, 과열을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지난 4일 기술주가 상승한 배경입니다. 하지만 안심할 때는 아닙니다. 이번주 5월 소비자물가(CPI)가 나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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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소비가 살아나며 글로벌 신용카드사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카드 결재량이 늘어나 이들 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대 글로벌 신용카드사인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지난 한 주(1~4일)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꾸준히 올랐다. 이 기간 비자는 1.55%, 마스터카드는 1.73%, 아멕스는 0.76% 각각 상승했다. 3대 신용카드사를 담고 있는 'ETFMG 프라임 모바일 페이먼트 상장지수펀드(ETF)'(IPAY)는 지난 1년간 40.25%의 수익률을 올렸다. > 자세히 보기 올해 들어 가장 수익률이 높은 글로벌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는 마리화나(대마초)와 우라늄 투자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품의 강세는 미국 내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전환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ETF가 연초 대비 50%를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마리화나 ETF 중 가장 규모가 큰 ‘얼터너티브 하베스트(MJ)’는 연초 이후 50.79%(3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문사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이 집계한 지역·업종·테마별 대표 ETF 중 올해 가장 좋은 성과를 낸 ETF는 대마초 관련 상품이었다. > 자세히 보기 '지속가능한 기업에서 지속가능한 배당금이 나온다.' 미국의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3일(현지시간) '지속가능한 배당주'라며 △버라이즌(VZ) △암젠(AMGN)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홈디포(HD) △컴캐스트(CMCSA) 5개 종목을 추천했다. 꾸준한 이익을 통해 두둑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배당을 지속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에 큰 위험이 없을 것이란 점에서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5G(5세대) 기술을 통한 확장성과 위험 관리 능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 수익화를 추진하면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에 노출되어 있는 점에서 ESG 위험도는 중간 정도로 평가했지만, 이런 위험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Global News Digest> G7, 아마존에 글로벌 법인세 부과 추진…“아마존웹서비스 별도 사업체로 간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합의에 이르렀지만 아마존에 대해서는 과세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음. 사업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낮아서 G7에서 합의된 ‘영업이익률 10% 초과 기업의 경우 매출 발생국가에 이익의 20%를 세금 부과’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 아마존의 전체 영업이익률은 6.3% 수준. =하지만 수익성이 좋은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135억 달러로 전년 대비 47% 급증했고, 영업이익률은 30% 수준. 따라서 AWS를 별로 사업체로 간주해 세금 부과를 추진하겠다는 것. OECD 회의 등에서 관련 논의 이뤄질 전망 프랑스 정부, 구글에 3000억원 벌금…“광고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프랑스 정부가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제소된 구글에 벌금 2억2000만유로(약 3000억원)를 부과. 이번 조사는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이 당국에 고발하면서 2019년부터 시작. 미디어가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에서 광고할 수 있는 공간을 판매할 때 보통 여러 회사를 동시에 사용하는 게 일반적. 하지만 구글은 자사 서비스들끼리 데이터를 공유하며 경쟁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방해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경쟁 당국의 판단. 원자재값 급등..세계 경제 회복에 먹구름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세계 경제 회복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음. 기업 및 가계를 강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 =목재와 철광석, 옥수수, 콩, 밀 등의 가격은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음. 원유 가격도 2년 만의 최고치 경신. 이번주로 예정된 중국의 5월 생산자 물가지수 및 미국의 같은달 소비자 물가지수가 이런 추세를 재확인할 듯. =원자재 가격 급등은 미 가계의 소비 능력을 위축시키고 있음. 더 큰 건 기업들에 대한 비용 압박. 원자재 가격은 미 소비자 물가지수 가중치의 약 20%를 차지함. 뉴욕, 8월에 센트럴파크에서 대규모 야외 공연 =광범위한 백신 배포로 정상화 복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이 오는 8월 21일 뉴욕 한복판인 센트럴 파크 내 잔디 광장에서 대규모 야외 공연을 하기로. 뉴욕시와 음반 제작자인 클라이브 데이비스 협약.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의 재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콘서트가 열릴 것"이라고. 참석자는 총 6만 명으로 제한될 예정이지만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공연이 될 것. 美 주택 보유율 가장 높은 아시안계 이민층은 대만계..한국은 16위 그쳐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우가 미 인구조사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자가 주택 보유율이 2000년 대비 6%포인트 증가한 58.1%. 백인(71.3%)보다는 낮지만 히스패닉(45.6%), 흑인(41.0%)보다는 높은 수준.(이번 자료는 가장 최근인 2019년 인구조사국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 =주택 자가 보유율이 가장 높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대만계였음. 전체 가구의 69.2%가 자가 주택을 소유. 다음으로 베트남계(66.9%), 일본계(65.9%), 중국계(63%), 필리핀계(62.2%), 라오스계(61%) 등의 순이었음. 한국계 이민자들의 자가 주택 보유율은 50.7%에 그쳤음. 아시아·태평양계 25개 민족 중에서 16위. 전국 평균(65.6%)도 하회했음. 이에 대해 질로우는 "아시안계 이민자 사이에서 주택 보유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 FDA, 18년만에 치매 신약 승인..약값은 1년에 6200만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거의 20년만에 처음으로 승인했음. 이 제품은 제약사이 바이오젠이 개발한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 심각한 증상이 아니라면 알츠하이머 환자들에 새 길이 열렸다는 평가. 퇴행성 질환에 따른 뇌 손상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 바이오젠 주가는 이날 38% 급등. =알츠하이머 병엔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이 제품이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 하지만 효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중증 환자엔 효과가 적다는 것. 가격도 논란. 환자 한 명당 연간 5만6000달러로 책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 그동안 외부에선 10분의 1 가격을 예상해 왔음. 불붙는 비철금속 확보전…日 "2050년까지 100% 자급" =일본 정부가 해외 광산 확보 등을 통해 현재 50%인 비철금속의 자급률을 2050년까지 100%로 높여 완전 자급하기로 했음. 탈석탄화와 디지털화의 진전에 따라 비철금속 수요가 늘면서 국제적으로 자원확보 경쟁이 불 붙을 조짐을 보이는데 따른 대응. =2018년 기준 일본의 비철금속 자급률은 50.2%. 종전까지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자급률을 80%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었음. =하지만 탈석탄화와 디지털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비철금속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가격이 올들어 20% 가량 뛰었음. 세계적으로 보급이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에는 가솔린보다 동이 3배 가량 많이 사용되고 통신기기용 장비에 들어가는 동 코일의 수요도 급증 =중국을 중심으로 비철금속 수요가 세계적으로 늘고 있어 자원 확보전에 뒤처지면 탈석탄화와 디지털화를 위한 제품을 생산하는데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일본 내에서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 PE 인수시도에 흠칫한 도시바, 배당규모 작년 2.4배로..日상장사 1/3이 배당 늘려 =영국 PEF CVC캐피털의 인수제안을 받은 도시바가 주주환원 규모를 지난해의 2.4배로 늘린다고 발표. 도시바는 올해 주당 연간 배당예상금액을 전년도(80엔)의 2.4배인 190엔으로 발표.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실시. 전체 주주환원 규모가 1500억엔에 달할 전망 =도시바는 올초 CVC의 인수제안을 받은 뒤 경영진을 교체한 뒤 인수제안을 거부하고 기존 주주들에 대한 주주환원 규모를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 지분의 1/4을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데 따른 회유책. =일본 상장사의 배당 규모도 4년만에 늘었음. 닛케이에 따르면 배당예상규모를 발표한 1800개사 가운데 36%가 올해 배당규모를 작년보다 늘릴 계획. 상장사 배당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4년만임. 바이든 블랙리스트에 뿔난 中, '외국제재 대응법' 곧 입법 =중국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상무위원회는 7일 '반(反)외국제재법'을 심의. 외국의 부당하고 차별적인 제재에 대응하는 법적 수단을 마련하겠다는 시도. 지난 4월 제안돼 1차 심의됐으며 이번이 2번째. =전인대 측은 "외국이 신장 문제 등 중국의 내정에 부당하게 간섭하면서 중국 관리들을 제재하고 있다"고 주장. 반외국제재법을 올해 중점 처리할 것이며, 일반적으로 3회 심의한 다음 표결에 부치지만 공감대가 형성되면 2회 심의로 끝낼 수 있다고 설명. 이번 전인대 상무위 회기(29차) 폐막일인 오는 10일에 처리될 가능성 높다는 얘기. =이번 법안은 중국인이 외국에 손해배상 소송을 하거나 중국 정부가 부당한 피해를 입은 중국인에게 보상하는 등의 법적 근거가 될 전망. 중국은 지난해 9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외국 법률·조치의 부당한 역외적용을 저지하는 방법'이라는 상무부령을 발표하고 즉시 시행. 중국 기업과 국민이 '부당한' 외국 법률과 조치에 처하는 것을 중국 법령으로 막아주겠다는 취지. =지난 3월 신장 관련 미국·EU의 연합 제재에 이어 최근 바이든 정부의 투자 금지 블랙리스트 확대까지 나오자 서둘러 대응에 착수한 것으로 분석. 중국 증시 외국인 순매수, 벌써 작년 수준 도달 =중국 본토증시와 홍콩증시 교차매매 시스템(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이른바 북향자금)이 지난 7일까지 2079억위안(약 36조원) 기록. 지난해 전체 2089억위안에 근접.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주 88억위안으로 8주 연속 순매수 행진 =중국 증시가 2월 이후 석 달 가까이 조정을 받은데다 4월부터 위안화 강세가 지속된 것이 북향자금 유입 이유로 제시.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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