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1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에 쏠렸습니다. 이는 잠자던 금리를 자극했습니다. 이에 지난 7일 월가를 놀라게 한 4월 고용 충격에도 비교적 차분했던 증시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요동쳤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취약한 기술주가 줄줄이 급락했고, 나스닥은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경기민감주 선방 속에 다우는 한 때 300포인트까지 올라 3만5000을 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장 막판 몰아닥친 거센 매도세까지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다우 지수는 0.1% 하락한 3만4742.82로 마감됐습니다. S&P 500지수는 1.04% 떨어졌고 나스닥은 무려 2.55% 폭락했습니다. ![]() 100만 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던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수가 26만6000개에 그쳤습니다. 지난 7일 뉴욕 증시는 '나쁜 뉴스가 좋은 소식"이라며 일단 올랐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더 연장될 것이란 희망적 해석 덕분입니다.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되고 있는 것일까요? 과열 우려는 사라진 걸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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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ESG 펀드들의 구성 종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SG 투자가 활성화하면 이들 종목으로 펀드 추종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ESG 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 뿐 아니라 이들 펀드가 주로 담고 있는 개별종목 중 유망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는 얘기다. 10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ESG 펀드에 집중하고 있는 펀드 237개 중 70%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형 청소용역·용품 업체인 에코랩(ECOLAB)이 54%로 뒤를 이었다. 어도비(51%), 알파벳(51%), 비자(51%), 앱티브(50%), 엔비디아(49%) 등도 ESG 펀드 두 개 중 한 개 꼴로 담고 있는 종목이었다. > 자세히 보기 우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저스의 블루오리진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멀게만 느껴지던 우주 여행·탐사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어서다.최근 특정 투자 주제에 초점을 맞춘 테마별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되는 주제 중 하나도 우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일 우주에 투자하는 ETF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를 정리한다. ① 전통형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우주에 투자하는 방법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ETF를 사는 것이었다. 스페이스X가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까지는 우주 탐사는 순전히 정부의 일이었다.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회사들이 로켓을 만들어왔다. 보잉, 록히드마틴, 노드럽그루먼과 같은 전통적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최근 등장한 우주 관련 ETF보다 변동성과 회전율이 낮은 경향이 있다. > 자세히 보기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직이 100만개 가량 창출되면서 실업률이 5.8%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실제 발표된 수치는 실업률 6.1%). 이번 발표는 미 중앙은행(Fed·연준)이 미국 경제의 건전성을 평가하고 통화정책의 방향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다. 그러나 자료상에 나타난 강세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책을 곧 철회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회장은 3일 "일자리 수가 많다고 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을 줄이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lobal News Digest> 4210만명의 97억 시간 사로잡은 로블록스, 코로나 이후에도 사용 패턴 이어진다 =로블록스, 상장 첫 분기 실적 발표. 매출은 3억8700만 달러로 1년전보다 140% 상승. 순손실은 1억3420만 달러. 1분기 사용자는 지난해보다 79% 증가한 4210만명, 이들은 플랫폼에서 97만 시간을 소비해 전년보다 98% 성장. 플랫폼에서 쓰는 화폐 가치는 6억5230만 달러로, 예상치인 5억5580만 달러 보다 높았음. =그동안 코로나19 유행이 끝나면 성장세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해왔지만 이날 로블록스 측은 4월 사용자가 전년보다 37% 증가했다고 발표. 로블록스 사용 습관이 굳어져 코로나 유행이 끝나고 일상을 회복해도 사용자가 계속 머물고 있다는 것. 올해 하반기 상황도 낙관적으로 전망. 구리 수요 급증에 황산 가치도 덩달아 상승세 =구리를 추출할 때 사용하는 황산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음. 칠레에서는 구리를 채취할 때 황산을 중요한 원료로 사용. 2020년 중반만 해도 황산은 팔 곳이 없어서 생산도 많지 않은 광물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뀜. 칠레에서 소비하는 황산은 연간 850만톤인데 이중 550만톤만 현지 조달. 중국 등서 수출을 줄이면서 칠레로 유입이 줄고 일부 광산은 황산 부족으로 구리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등 영향 받고 있다고. 美 코로나 확진자, 11개월만의 최저치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11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음. 대규모 백신 배포 덕분임. 여름 전까지 경제 정상화가 가능해질 것이란 관측.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9일 확진자가 2만4080명에 그쳤다고 발표. 작년 6월 이후 하루 기준 최저치. 일주일 기준으로는 하루 평균 3만8678명으로 기록됐음. 작년 9월 이후 최저 기록임. 올해 1월만 해도 하루 최고 25만 명을 넘었음. "美 집값 상승세 꺾이나"...확 줄어든 주택 대출 =미국의 주택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모기지 수요가 급감할 조짐을 보이고 있음. 시장 금리가 뛰면서 대출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든 것. 작년엔 대출 금리가 역대 처음으로 연 2.6%대까지 떨어졌으나 지금은 다시 3%에 근접. 작년에만 3조8300억달러의 주택 대출이 시행됐음. =모기지론 취급업체들 사이에선 그동안 출혈 경쟁을 벌이면서 주가가 급락. 그동안 제살 깎아먹기식으로 대출 금리를 억눌러 왔지만 한계에 부닥쳤다는 관측. 올해 주택 대출 규모는 작년 대비 14.2% 감소한 3조3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음. '행동주의' 엘리엇, 美듀크에너지 지분 매수 후 압박 공세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이 미 에너지 기업인 듀크에너지 지분을 확보한 뒤 주가 상승 조치를 취하라고 압박하고 있음. 엘리엇은 듀크에너지 지분 2.86% 확보한 뒤 일부 자산을 매각하거나 운영 개선을 요구. 자사에 유리한 이사를 추가 선임하라는 요구도. 듀크에너지는 전기 및 천연가스 공급업체임. 엘리엇은 전력 및 유틸리티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써왔음. 미 교통당국 "테슬라 주행사고 전 탑승자 운전석 착석"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북부 휴스턴 인근에서 발생한 테슬라 주행 사고가 자율주행(오토파일럿) 기능과 무관할 가능성을 미 연방 교통안전당국이 시사했음. 예비 보고서 결과를 보면, 당시 탑승자 중 한 명이 운전석에 앉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음. 다른 한 명은 조수석에 앉았음. 美사모펀드 TPG, 골드만삭스 출신 존 윙클리드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 =미국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TPG가 공동창립자인 제임스 컬터의 사임으로 존 윙클리드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했다고. 2015년 제임스 컬터-존 윙클리드 공동 대표체제에서 6년만에 단독대표체제로. =TPG는 910억달러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후쿠시마 오염수, 원전 1km 앞 해저 방류 검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원전 부지로부터 1km 앞의 해저에 방류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고 보도. 오염수를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하는 방안과 함께 해저 파이프를 1km 길이로 설치하고 이를 통해 바다속에 방류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는 것. =산케이는 해저방류 방안을 추지하는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 않고 있으나 앞바다 방류로 인해 주변 어민들이 평판피해를 입는 것을 막는 조치로 보임. =다만 앞바다에 버리는 것과 1km 앞 해저에 버리는 것이 얼마나 다를지는 미지수. 오히려 먼바다에 버릴수록 해류에 의해 다른 나라 해역에 흘러들어가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논란이 커지지 않을까 예상. "만화책 안주하던 '만화왕국' 일본, 한국에 세계시장 뺏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만화가 종이 기반의 만화책과 동인지 시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이 네이버와 카카오가 세계 웹툰시장 패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고 보도. =니혼게이자이는 "음악과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강세인 한국이 웹툰 분야에서도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며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세로읽기형 만화 '웹툰' 플랫폼이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분석. =네이버가 2000년대 개발해 2010년대 중반부터 보급한 풀 컬러, 세로읽기 방식의 웹툰 시스템은 세계 웹툰의 표준이 됐음. 화면구성이 자유로워 스마트폰 화면으로 읽기 쉽고 다른 언어로 번역하기도 쉬움.. 반면 가로로 한페이지씩 스크롤하는 일본 웹툰은 화면구획이 많아 스마트폰에서는 읽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아 =일본은 동인지와 단행본 중심의 작품 제작을 고수하면서 디지털 사업 진출이 뒤처졌다고 이 신문은 지적. 여전히 출판사가 육성한 만화가의 작품을 주간지에 게재하고, 인기 작품의 영화 및 애니메이션화, 상품 판매로 수입을 올리는 방식을 유지한다는 것. 중국-호주 갈등에 철광석 가격 역대 최고…인플레 우려 가중 =다롄거래소에서 현재 가장 거래가 활발한 철광석 선물 2021년9월물의 가격이 t당 1326위안(206.2달러)으로 역대 최고치 기록. 2022년 2월물과 3월물도 10% 가까이 올라. S&P글로벌플랫츠의 철광석 현물 가격지수인 IODEX도 지난 7일 기준 t당 212.8달러로 10일 내에 3번째 최고 기록. =최근 중국과 호주 간 갈등이 더욱 증폭되면서 철광석 가격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진단. 중국은 철광석 수입의 60% 이상을 호주에 의존. 일부 해외 IB들이 호주산 수입 감소를 예상하고 중국산 철광석 매집에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중국이 탄소중립을 추진하면서 최근 철강 가격이 오른 것도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4개월 만에 다시 모습 보인 마윈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10일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에서 열린 연간 임직원 행사인 '알리 데이'에 참석. 마윈은 지난해 10월 한 금융포럼에서 당국을 비판한 이후 칩거. 지난 1월 교사들과 온라인 미팅을 가진 게 유일한 외부 행사였음. =이날 마윈은 알리바바 임원들과 함께 알리바바캠퍼스의 셔틀버스를 타고 있는 모습이 직원들에게 포착됨.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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