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9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파월 약발은 12시간 뿐..폭등한 금리 둘러싼 '뇌피셜'들 미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을 끝낸 지 12시간 만이었습니다. 연 1.65% 수준에 머물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미 동부시간 18일(현지시간) 새벽 3시께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각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등하기 시작한 겁니다. 오전 7시 반께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연 1.75%를 넘어 1.757%까지 찍은 뒤 소폭 후퇴했습니다. 전장 대비 10bp, 약 0.1%포인트나 오른 겁니다. 이는 작년 1월24일(1.762%) 이후 최고치입니다. 파월 의장이 전날 "전망의 진전이 아닌 실제 진전을 볼 때까지 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다"며 긴축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지만, 시장 일각에선 인플레이션 걱정이 더 커졌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CNBC의 마이크 산톨리 주식평론가는 "시장이 Fed의 결정에 대해 하루 뒤 다시 생각하는 건 자주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 자세히 보기 ![]() 금리상승으로 미국 증시가 변곡점에 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증시가 어디로 갈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팬데믹 이후에도 성장 지속할 맥도널드를 사라" "팬데믹 이후에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맥도널드를 매수하라." 도이치뱅크와 UBS가 17일(현지시간) 맥도널드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도이치뱅크는 이날 맥도널드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로 높이고 목표가로 244달러를 제시했다. 맥도널드는 이날 1.93% 상승한 224.11달러로 마감했다. 도이치뱅크는 맥도널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강력한 매출 성장세, 메뉴의 혁신, 예상을 넘어설 이익 잠재력 등을 제시했다. 브라이언 뮬런 애널리스트는 "맥도널드의 위험과 보상을 살펴볼 때 현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캐주얼 다이닝 분야가 '안전 기반'이 된 세상에서 맥도널드를 매수하는 게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뮬런 애널리스트는 특히 맥도날드의 글로벌 사업에 대해 낙관적이다. 그는 "현재 저평가되어 있는 국제 사업에서 향후 몇 년 간 주당수익이 크게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석 기자 주가 반토막난 '전기차 충전 1위' 기업…지금 사도 괜찮을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중 북미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차지포인트(CHPT) 주가가 올해 들어 반토막 났다. 그러나 월가는 주가가 조정된 지금이 오히려 차지포인트를 매수할 기회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인프라 대장주이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이 커짐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리라는 전망이다. 차지포인트는 17일(현지시각) 2.79% 내린 24.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최고점인 49.98달러에서 반토막이 된 가격이다. 빠르게 주가가 오른 성장주가 올해 들어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예린 기자 "테슬라 팔고 독일차 사라"…스타 펀드 매니저의 조언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테슬라가 아닌 독일 업체들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영국 유명 펀드매니저가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영국계 헤지펀드인 랜스다운파트너스의 퍼 레칸더 매니저는 “테슬라에 대한 대체재가 많다는 사실이 점점 밝혀지고 있다”며 테슬라에 대한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레칸더 매니저는 다임러와 폭스바겐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레칸더는 “작년에는 순수 전기차 업체들이 주목받았지만 올해는 독일차 주가가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차 업체들이 전기차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았고, 충분히 테슬라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박의명 기자 <Global News Digest> 레이 달리오 "인플레 압력 예상보다 거세..기준금리 빨리 올릴 것"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창업자 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 달리오는 “경제를 인간으로 비유하자면 맥박이 떨어지자 의사들이 긴급히 각성제를 투입한 상태”라며 “경기가 급속히 반등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졌다”고 설명. =이와 관련, 시티은행은 내년 말부터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Fed가 조기 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 요즘 전기차시장 대세는 테슬라 아닌 포드, GM, 폭스바겐, 현대차 등 '올드스쿨' =올 들어 미국 증시에서 포드와 GM 주가는 40% 이상 상승. 폭스바겐도 독일 증시에서 닥스30지수 구성종목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종목으로 올라서. 현대차, 미츠비시, 도요타, 닛산, 르노 등 이른바 ‘올드스쿨’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올 들어 상승하는 사이 그동안 전기차 선도기업으로 평가됐던 테슬라 주가는 하락.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속속 선언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 GM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고 폭스바겐은 생산시설을 전기차용으로 개조하고 있다고 발표. '니콜라 저격수' 힌덴버그 공격에…로즈타운 주가 1주일만에 '반토막' =미국 전기 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 모터스 주가는 18일(현지시간) 13.8% 하락한 13.01달러에 마감. 지난 12일(26.50달러)에서 내리막길 걸어 1주일여만에 51.7% 급감. ='니콜라 저격수'로 통하는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 공격 때문이라는 분석. 힌덴버그는 로즈타운이 사전 주문량과 생산능력을 부풀렸다고 폭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관련 조사에 착수. =모건스탠리는 이날 로즈타운의 주가 목표치를 주당 18달러에서 12달러로 낮춤. 스티브 번스 로즈타운 CEO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SEC 조사에 대해 "협조하고 있다"며 언급 회피. 사전주문을 부풀린 의혹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그 숫자(선주문량)를 확정적인 주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 아마존, 11년짜리 NFL 미디어권 구매…스트리밍서비스 중 최초 =미식프로풋볼(NFL)이 11년간 아마존이 NFL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계약을 맺음. NFL이 스트리밍서비스와 계약을 맺는 것은 처음이며 계약 규모는 1000억달러. =NFL은 18일(현지시간) 기존 방송사들과 맺고 있던 TV 방송 계약을 갱신하면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추가했다고 발표. 아마존은 매년 10억달러를 NFL에 지불할 예정. 비아콤CBS와 폭스, 컴캐스트는 매년 20억달러를, ESPN과 ABC를 보유한 디즈니는 매년 27억달러를 내는 것으로 알려짐. 1주일에 95시간 일하는 골드만삭스 주니어들 =골드만삭스의 신입 직원들이 일주일에 95시간씩 일한다며 고충 토로. 하루 잠 자는 시간이 5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13명의 이 투자은행 주니어들(런던 근무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임. 불안 장애 증상으로 제대로 잠 자기도 어렵다고 호소. 회사 및 직업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2점에 불과. 이에 회사에선 대책 마련 중. 주중 근무시간 상한을 80시간으로 정한다는 것. 금요일 저녁 9시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일을 시켜선 안 된다는 지침도. 다만 골드만삭스는 높은 급여와 빠른 승급 기대. 구글, 올해 미국서 70억달러 투자하고 일자리 1만개 창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올해 미국에 70억달러(약 7조88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혀. 구글은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길 원한다며 현재 19개주에 걸쳐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 =이 같은 구글의 발표는 검색 서비스 지배력에 대한 미 정부의 반독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 정부에 유화 제스처를 보인 것이란 해석. 페이스북, 손 동작 감지하는 증강현실(AR) 기술 공개 =페이스북이 손목에 차는 밴드 형태의 입력 기술을 공개. 이 손목 밴드는 사람의 손 동작을 감지해 입력해 주는 게 특징으로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개발되면 획기적인 입력 기기가 될 전망. 개발하려면 앞으로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손목 밴드는 척추에서 손으로 흐르는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방식. 뇌에서 결정한 행동을 수행하기 위해 보내는 신호를 손목에서 읽어내고, 이를 디지털 명령으로 바꿔 기기에 전달하는 것. 손가락의 1㎜ 단위 움직임도 포착 가능해 사람이 아무 바닥에 대고 키보드처럼 치면 바로 문자 입력 가능. 증강현실(AR) 기술과 접목해 손목 움직임으로 다양한 입력도 가능. 일본이 미국편 들어도 중국인은 일본차 산다 =중국의 2월 승용차 판매는 115만6000대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하던 작년 2월 대비 4.1배 커져. 그중에서도 일본차 약진이 두드러져. 도요타 9만1551대로 688,1%, 혼다는 8만1556대로 622%, 닛산은 7만5628대로 400.5% 증가. =중국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던 독일차 아성도 위협받고 있음. 2017년 기준 독일차 점유율은 19.6%, 일본은 17%였으나 작년에는 점유율 차이가 0.8%로 좁혀진 데 이어 올 2월에는 독일 21.2%, 일본 21.9%로 불과 0.2%포인트 차이.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중국 내 일본차 브랜드 파워가 높고, 독일차가 성공했던 판매 전략(같은 차종의 브랜드와 차명을 다양화해 가격 세분화)을 벤치마크하고 있으며, 중국 내 공급망을 강화해 차량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일본차 성공 요인으로 꼽아 '식량난 선제 차단' 중국, 곡물 수입 급증 =중국이 1월에 역대 월간 최대인 300만t의 옥수수를 수입하는 등 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5배 많은 500만t의 옥수수를 수입. 아프리카돼지열병에서 벗어난 이후 급증한 돼지 사육두수를 감당하기 위해 사료용 옥수수와 콩 수입을 대거 늘리고 있음. 미국 농무부(USDA)는 중국이 올해 지난해의 3배가 넘는 미국산 2400만t의 곡물을 수입할 것으로 전망. =1~2월 밀 수입은 3배 증가한 250만t, 수수 수입은 4배 늘어는 140만t, 설탕 수입도 3배 늘어난 100만t으로 집계. 소고기 수입도 34% 증가한 40만t으로 집계.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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