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7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펀드매니저 93% "인플레이션이 온다" 정확히 1년 전인 2020년 3월16일 뉴욕 증시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경제가 셧다운되자 그날 다우는 2997.1포인트, 12.9% 폭락했습니다. 1987년 블랙먼데이(22.6%)에 이어 두 번째 큰 하루 하락폭이었습니다. S&P 500 지수는 12%, 나스닥도 12.3% 무너졌습니다. '공포 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84까지 치솟았습니다. 당시 구원자는 미 중앙은행(Fed)이었습니다. 하루 전인 15일 기준금리를 제로로 떨어뜨리고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발표한 데 이어 16일엔 환매조건부채권(레포) 운영한도를 2조 달러로 확대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모든 상황이 바뀌어 있습니다. 코로나 공포는 백신 개발과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뀌었고, 경제 봉쇄는 풀려가고 있습니다. VIX 지수는 16일(현지시간) ' 안정적 상태'로 풀이되는 20 이하(19.79)로 마감됐습니다.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월12일 이후 처음입니다. > 자세히 보기 ![]() 금리상승으로 미국 증시가 변곡점에 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증시가 어디로 갈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쿠팡 주식 이상 조짐…18일 임직원 3400만 주 쏟아진다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직상장한 쿠팡의 임직원 보유주식 중 3400만 주의 보호예수가 18일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식 수(6억9871만 주)의 4.8%에 달하는 물량이다. 매도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16일(현지시간) 쿠팡 주가는 전날 대비 6.58% 급락한 주당 47.13달러로 마감했다. 쿠팡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보고서(S-1)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작년 말 기준 6570만 주) 중 3400만 주의 보호예수가 18일 풀린다. 보호예수는 상장 직후 지분을 많이 가진 주주나 임직원이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다. 다만 쿠팡의 주가가 공모가(35달러)보다 높을 경우 대주주가 아닌 직원들은 상장 후 6일째 되는 날부터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예외를 인정 받는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록히드 마틴과 계약 하루만에 주가 두 배 뛴 시그마랩스 상업용 3D프린팅에 쓰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시그마 랩스(SGLB) 주가가 하루만에 두 배로 뛰었다. 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트 마틴(LMT)에 3D프린팅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시그마 랩스는 15일(현지시각) 128.74% 오른 7.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전 거래일까지 3.34달러에 그치던 주가가 하루만에 두 배로 뛴 것이다. 장중에는 188.02% 오른 9.62달러를 찍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5888만달러(약 665억원)를 기록했다. 최예린 기자 [독점 UBS리포트]최근 중국 증시 투매, 수익 낼 기회다 중국 CSI300(상하이선전300)지수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지수는 지난 15일 각각 2월 중순 최고점 대비 13%대 하락한 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개선되는 등 예상보다 더 오른 거시경제 데이터가 발표됐는데도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중국 거시지표 개선에 따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앞서 시장에 신규 유동성을 투입하는 대신 기존 중기 대출을 롤오버했다. 중국 정부는 12개 주요 기술기업의 이전 인수건에 대해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고 벌금 처분을 내렸다. 이런 조치들의 시장의 우려를 더했다. 그러나 UBS는 전략적 관점에서 지금은 투자자들이 중국 내 투자를 확대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본다. 정리=선한결 기자 <Global News Digest> 대만 폭스콘,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키로…애플카 생산도 폭스콘이 맡을까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서 전기차를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 "우리는 미국에서 만들 새로운 제품을 발견했다. 그것은 전기차"라고 말함. =앞서 폭스콘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피스커와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결정했음. 그동안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위치를 설명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미국으로 확정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 폭스콘은 미국 위스콘신에 공장을 보유중. 이 공장에서 전기차가 조립될 전망. 전기차 생산은 2023년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 =폭스콘이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함에 따라 전기차 사업 진출을 준비중인 애플과의 협업 가능성도 제기됨. 다만 류 회장은 애플과 협력가능성에 대해 “폭스콘이 애플카를 생산할 것이란 소식은 루머에 불과하다”고 답해. 채권왕 그로스 "미 인플레이션, 3~12개월 내 3~4% 갈 수도"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채권왕으로 불려온 빌 그로스 핌코 공동 창업자가 “미 인플레이션이 머지 않은 시점에 3~4%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미 국채 선물을 매도(숏 포지션)하고 있다고. 현재 2%를 밑돌고 있는 물가 상승률이 향후 이 수준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3~12개월 내 3~4%의 숫자를 예상한다”고 말했음. =미국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7%(전년 동기 대비)로, 전달(1.4%) 대비 많이 뛰었으나 단기간 3~4%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건 이례적. 그로스는 1조9000억달러의 코로나 구제법안과 함께 대규모 인프라 투자 법안이 예고되고 있고, 상당한 규모의 재정 지출 속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갈수록 세질 것이라고 배경 설명. 또 이런 인플레이션이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통화 완화적인) 정책을 중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 웰스파고 "FOMC 회의 이후 美 10년물 국채 금리 2.25%까지 오를 것" =마이클 슈마허 웰스파고증권 금리 전략 본부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16~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25%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함. 이어 내년에는 3%를 넘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음. 때문에 Fed가 2023년이 아니라 당장 내년에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관측. =경기부양책 규모가 상당히 크고 백신 접종에도 가속도가 붙는 등 10년물 국채 금리를 떠받치는 요인들이 많다고 설명. 슈마허 본부장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경우 국채 금리 인상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왔고 내일도 아마 그럴 것"이라고 말함. 한동안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넘는 것을 묵인할 것으로도 예상. EU, ‘면역 증명서’ 도입해 역내 자유로운 이동 추진 =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면역이 됐다는 증명인 이른바 ‘디지털 녹색증명서’를 발행해 격리 없이 역내 이동이 자유롭게 이뤄지도록 하자는 제안을 내놓을 방침. 이 증명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이들에게 발급.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이들도 이 증명서를 받을 수 있어. =관광 산업이 중요한 그리스 등이 주도해 제안한 것으로,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역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EU 차원의 대응을 촉구한 데 따른 것. 우버, 영국서 운전자들 ‘직원’으로 첫 인정 =우버가 영국 내 우버 운전자 7만명 근로자로 분류해 유급휴가, 회사의 연금 기금 납부 등의 혜택을 주기로. 우버가 운전자들을 독립 계약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인정한 것은 영국이 처음. 이에 따라 ‘긱 이코노미’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이 이뤄질 전망. =우버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운전자를 직원으로 인정하지 않는 대신 최저임금의 120%를 보장하고, 하루 12시간을 넘는 초과 노동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합의 이뤄내. 노키아 전체 직원 10% 수준인 1만 명 감원 계획 =노키아가 앞으로 2년간 세계 시장에서 최대 1만 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력 사업인 5G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노키아의 현재 글로벌 직원은 9만 명 수준으로, 2년 안에 8만~8만5000명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 구조조정에는 약 7억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 올드미디어의 화려한 부활..CBS비아콤 주가 7배 급등 =넷플릭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 시대를 맞아 시대에 뒤처졌다고 여겨졌던 올드 미디어들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음. 대표적인 회사가 미국 CBS비아콤과 디스커버리 등임. 올드 미디어는 지나치게 느리고 작은 것으로 치부됐지만 최근 주가 급등. 비아콤CBS 주가는 지난 1년 간 7배 급등. 이 회삭 시가총액은 600억달러에 달함. 디스커버리 주가는 3.5배 급등. 시총은 320억달러 수준임. 증시에서 CBS비아콤 등의 주식은 넷플릭스만큼 선호되고 있는 것. 올드 미디어이지만 과거 히트작들을 다시 만들거나, 요즘 추세인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방영하는 식으로 변신 몸부림. 알리바바 웹 브라우저, 중국 앱스토어에서 사라져 =화웨이, 샤오미 등이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알리바바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UC 웹브라우저'가 삭제되거나 다운로드 중단됨. 하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앱에 접속하면 UC 웹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 가능. =앞서 중국 국영 방송 CCTV가 UC브라우저에 대해 "온라인 의료 광고를 호도한다"는 비판이 담긴 방송을 내보낸 이후 이뤄진 조치. 키워드 검색에서 유명한 사설 병원을 위주로 노출했고, 공공병원은 등한시했다는 지적.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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