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6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파월의 '포커페이스', 시장을 속일 수 있을까 15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차분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와 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크진 않았습니다. 지난주 주요 지수의 상승폭이 컸던데다(다우 4.1%, S&P 500 2.6%, 나스닥 3.1%) 무엇보다 16~17일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습니다.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18일 새벽 3시) 발표될 통화정책 성명서와 새로운 경제 전망은 현재 금융시장 환경을 확 바꿔놓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합니다. 또 16일 아침엔 핵심 경제지표인 2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도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시장에선 Fed의 추가 완화 조치를 기다려왔습니다. 단기채 비중을 낮추고 장기 채권 매입을 늘리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국채 금리 상한선을 정해 추가 상승을 막는 수익률곡선 컨트롤(YCC) 등을 취할 것이란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정작 3월 FOMC를 앞둔 지금, 그런 기대는 높지 않은 편입니다. 월가 관계자는 "Fed는 이번 회의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 자세히 보기 ![]() 금리상승으로 미국 증시가 변곡점에 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증시가 어디로 갈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월스트리트 스몰캡 펀드 매니저들 "가장 사랑한 종목은…" 역사적인 경기 반등으로 펀드 매니저들이 스몰캡 저가 매수에 나섰다. RBC캐피탈마켓은 펀드 매니저들이 스몰캡 중에서도 같은 종목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RBC캐피탈마켓이 스몰캡 펀드들이 가장 사랑하는 종목들 리스트를 만든 배경이다. RBC캐피탈마켓은 466개 소형주펀드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펀드 매니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을 골라냈다. 대세는 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된 기업은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EBS)이다.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니카와 백신 생산 계약을 맺은 기업들이다.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켰음에도 주가는 9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3분의 2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리스트에 포함된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LHC그룹(LHCG), 레플리젠(RGEN), 헬스에퀴티(HQY), 나테라(NTRA), 할로자임테라퓨틱스(HALO), 네오지노믹스(NEO), 옴니셀(OMCL), AMN헬스케어서비스(AMN) 등이 포함됐다. 고재연 기자 창업 11년 만에 몸값 108조…실리콘밸리 신기록 쓴 30대 형제 미국 실리콘밸리의 온라인 결제 회사 스트라이프의 가치가 950억달러(약 108조원)까지 치솟았다. 페이스북과 우버가 상장하기 전에 평가받은 가치를 뛰어넘어 역대 실리콘밸리 비상장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비싼 회사가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온라인 결제 기업의 가치도 빠르게 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부에선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의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최근 6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를 95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아일랜드 재무관리청, 세쿼이아캐피털, 알리안츠, 피델리티 등이 참여했다. FT는 “스트라이프가 1년도 안 돼 세 배가량 가치가 올랐다”며 “디지털 결제 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안정락 기자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아사히, 20년만에 日 맥주시장 1위 빼앗긴 이유 2020년 일본 맥주시장에서 기린의 점유율은 37.1%로 35.2%에 그친 아사히를 밀어내고 2001년 이후 처음 1위에 올랐다. 기린의 점유율이 전년보다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아사히 점유율은 1.7%포인트 떨어진 결과다. 아사히는 맥주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슈퍼드라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주류업계에서 기린의 1위 탈환은 기적으로 평가받는다. 아사히가 점유율 50%의 브랜드를 갖고서도 1위자리를 내준 것은 시장이 통째로 변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맥주시장은 맥주 외에 발포주와 다이산, 주하이(일본소주를 탄산수로 희석한 음료) 등으로 구성된다. ‘신(新) 장르’라고도 부르는 다이산은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전혀 쓰지 않고 맥주맛을 내는 알콜음료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Global News Digest> ◆(로이터)지리차, 5조 배터리 공장 신설 =지리자동차가 장시성 간저우에 300억위안(약 5조2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42기가와트시(GWh) 배터리 공장을 신설할 계획. 지리는 간저우에 본사가 있는 배터리업체 푸넝커지(패러시스)에도 이미 투자. =지리는 올 초 전기차 수탁생산 사업을 주력으로 키우겠다는 계획 발표. 배터리 공장 신설은 이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 중국은 현재 5%인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25년 20%로 끌어올릴 계획 ◆(WSJ)다시 붐비는 미 공항들.."1년 만에 이용률 최고" =미국 공항들이 작년 3월 이후 최고로 붐비고 있음. 항공편 예약도 증가. 작년만 해도 미국 내 항공 이용률은 전년 대비 60% 급감했음. 이에 따른 항공사들의 손실은 3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올 들어 항공 이용객이 2019년 대비 여전히 절반 이하 수준이지만 최근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음. 지난주 금요일에는 136만 명, 일요일에 134만 명이 각각 미국의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교통안전국의 공항 검색대 통과 인원 기준). 작년 3월 이후 최고치 기록했음. 이에 따라 항공사 주가도 급등세. ◆(CNBC)'장난감 천국' 토이저러스 부활 신호탄?...경영권 매각 =한때 세계 최대 장난감 유통 브랜드였던 토이저러스가 파산 후 새 주인을 맞게 됐음. 브랜드 관리 회사인 WHP글로벌이 토이저러스 브랜드 모회사인 트루키즈 경영권 인수 계약. WHP글로벌의 예후다 슈미드먼 회장은 이미 2019년부터 트루키즈 부회장으로 일해왔음. 슈미드먼은 코로나가 진정되고 있는 만큼 실험적인 매장을 론칭하기로. 토이저러스 부활을 위해 추가 투자하겠다는 것. 트루키즈는 2017년 9월 파산보호 신청. 토이저러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에서 900개 이상 매장을 아직도 운영하고 있음. ◆(CNBC)쿠팡 초기 투자자의 1조5000억원 기부 =헤지펀드 투자자인 빌 애크먼이 쿠팡에 초기 투자했다 대박을 쳤다며,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쿠팡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음. 애크먼은 현재 보유 중인 쿠팡 주식 2650만 주를 전부 자선사업에 기부. 13억달러에 달하는 금액임. 애크먼은 자신이 매우 운이 좋은 투자자였다며,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과 쿠팡 팀에 감사하다고 인사했음. 애크먼이 기부한 퍼싱 스퀘어 재단은 2006년 설립됐으며, 자신이 직접 2019년부터 공동 이사장을 맡고 있음. ◆(FT)'괴짜' 머스크, 공식 직함을 '테크노킹'으로 =괴짜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공식 직함을 '테크노킹'으로 바꿨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제출. 잭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마스터 오브 코인'으로 부르기로. 공식 직함과 무관하게 머스크와 커크혼은 CEO와 CFO 직을 유지. 테슬라는 별 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지만, 커크혼 직함은 비트코인 매수와 관련 있을 것이란 분석. 테슬라는 올해 1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고, 그 이후 테슬라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이 동조 현상을 보였음 ◆(WSJ)中 당국, 알리바바에 "언론사 지분 처분하라"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그룹에 보유 중인 언론사 지분을 처분하는 구체적 계획을 제시라고 지시. 알리바바는 웨이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비리비리 등의 지분을 보유. 상장사 기준 알리바바의 미디어 지분은 총 80억달러 수준으로 추산.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가 이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고 있음. 정부와 알리바바 간의 이런 논의는 올해 초부터 지속돼 왔음 =앞서 WSJ는 중국이 알리바바에 중국 기업 역사상 최고액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도 보도. 알리바바는 성명을 통해 언론사 지분은 편집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단순한 투자일뿐이라고 밝혀. ◆(신화통신)시진핑 직접 지시 "플랫폼 독점 문제 해결하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오후 열린 중앙재경위원회 9차회의에서 플랫폼 기업들의 반독점 문제 해결을 강조. 리커창 총리 등도 참석한 중요 회의. 회의는 "일부 플랫폼의 지배·감독 구조에 문제가 있다" "플랫폼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독점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 =회의는 특히 데이터 독점 문제를 지적. 소비자 데이터 소유권을 명확히 하고, 플랫폼 입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 ◆(차이신)구조조정 하이난항공, 320개 계열사 합병 =법원 명령으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하이난항공이 자사를 포함한 321개사의 합병 계획을 제출, 법원이 이를 승인. 하이난항공 채권단은 지난 1월29일 법원에 파산·구조조정을 신청. 하이난항공은 계열사별 정리보다 통합 구조조정이 효율적이라고 설명. =하이난항공은 2019년 2020년 감사보고서를 내지 못함. 2019년 6월말 결산을 보면 자산 9806억위안, 부채 7067억위안. 실제 상태는 훨씬 심각하다는 게 채권단의 평가. ◆美 ‘부양책 청구서’ 날아드나…바이든 대대적 증세 논의 시동…‘글로벌 법인세 최저한도’ 설정도 추진 =바이든 행정부가 대선 공약에 따라 법인세 인상과 부자 증세(연소득 40만달러 이상 대상) 등 포괄적 증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 인용해 보도. 대대적 증세는 1993년 이후 28년만에 처음. 부양책 및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 분배 개선 위한 목적 =조세정책센터 추산에 따르면 바이든이 대선 때 공약한대로 증세하면 10년간 2.1조달러 세수 확보 예상. 또 워싱턴포스트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세계 각국이 법인세 최저한도 설정하는걸 OECD 주요 회원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 특히 독일, 프랑스 재무장관 등과 우선적으로 논의했다고. 각 국이 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세를 내리는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한 것. =바이든은 대선 때 법인세 인상(21%→28%) 공약. 미국만 올리면 미국 경쟁력 떨어진다는 비판 의식한 것.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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