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7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일론 머스크까지 가세한 '게임스톱' 공매도 대전 미 중앙은행(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막된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관망세 속에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다우는 0.07%, S&P 500 지수는 0.15% 내렸고, 나스닥 지수도 0.07% 하락했습니다. 이날 장 마감 직후 마이크로소프트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대기하고 있었고, 다음날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뿐 아니라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시장 한켠은 매우 시끄러웠습니다. '게임스톱' 주식을 둘러싼 전쟁에 일론 머스크 등 억만장자들까지 속속 참여하면서 확전된 탓입니다. 게임스톱은 이날 아침에도 폭등세로 출발했습니다. 전날까지 헤지펀드 업계에서 27억5000만 달러의 긴급자금을 수혈받은 멜빈캐피털은 게임스톱 추가 공매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SB)를 중심으로 한 240만 명의 개미 투자자들도 "월가 헤지펀드와의 이번 전쟁에서 승전하면 역사에 남을 것이고, 물러서면 배신자가 된다"는 글을 돌리며 전의를 다졌습니다. ![]()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증시는 언제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는 어떤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할까요?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보시덩·퍼펙트다이어리·리닝…중국에서 요즘 '핫한' 소비재주 중국인들이 자국 브랜드 소비를 늘리고 있어 중국 토종 소비재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 중국 주식 투자자들은 '빅테크' 혁신기업만 주로 공략했지만 유망 소비재주도 눈여겨볼 때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최근 중국 현지에선 자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유명 기업을 밀어내는 신생 소비재 업체가 늘고 있다. CNBC가 꼽은 가장 유망한 중국 소비재주는 '보시덩(Bosideng)' '퍼펙트다이어리(Perfect Diary)' '리닝(Li Ning)' 세 종목이다. 패션 브랜드 보시덩은 중국에서 구스다운점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브랜드다. 중국 내수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2018년 뉴욕패션위크, 2020년 런던패션위크 등 국제 무대에도 이름을 알렸다. 보시덩 소비자의 20% 가량은 30대 미만의 젊은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자세히 보기 설지연 기자 캐시우드, 테슬라 주식 일부 팔았다…투자 방향 바꾸나? 월가에서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최근 테슬라 주식을 일부 매도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그동안 많은 운용사들이 테슬라가 고평가돼 있다는 이유로 포트폴리오에 담기를 꺼릴 때 대거 사들여 고수익을 낸 것으로 유명하다. 26일 미국 인터넷 투자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지난주 ETF 상품인 'ARK Innovation'(ARKK)과 'ARK Next Generation Internet'(ARKW)에서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을 일부 팔았다. ARKK에서는 지난 19일 약 13만7000주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해 1억1500만달러를 거둬들였다. 이어 20일에도 ARKW에서 1만500주를 팔아 900만달러 현금을 챙겼다. 이들 ETF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수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꾸준히 테슬라 주식을 매수해오던 운용사가 방향 전환에 나선 것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아크인베스트의 설립자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4년 회사를 창업하자마자 테슬라에 집중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2018년 테슬라가 휘청거릴 때도 오히려 편입 비중을 늘렸다. 설지연 기자 '코로나 쇼크'…스타벅스 부진한 매출 공개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26일(현지시간) 2021년 1회계분기(2020년 10월~12월) 기간 중 미국 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경제 봉쇄 조치가 강화됐던 탓이다. 스타벅스 매출은 올해 첫 회계분기에 67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69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글로벌 매출 역시 미국 매출과 마찬가지로 5%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예상치(55센트)보다 좋은 61센트였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Global News Digest> S&P 보비노 “향후 4년 간 美 금리인상 없을 것” =미국의 한국상공회의소(KOCHAM)가 화상으로 주최한 미국 하반기 경제전망 세미나.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베스 앤 보비노 초청했음. =미국의 초저금리가 시장 예상보다 오래 지속할 것. 2024년까지는 현 금리가 지속할 전망. 물가 상승률이 Fed 목표치(2.0%)를 지속적으로 밑돌 것이란 관측.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작년엔 3.9%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음.(이와 관련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은 28일 발표) 현재 6.7% 수준인 미국 실업률도 2024년 전까지는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배터리 혁신’으로 중국 견제…EU, 테슬라·BMW 등에 3.8조원 지원 =EU가 테슬라, BMW 등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지원하기 위하기로 결정. 배터리 수입을 줄이고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 =EU 집행위는 29억 유로 규모의 '유럽 배터리 혁신 프로젝트' 계획을 승인함. 2028년까지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조만간 기업별 자금 조달 규모가 정해질 예정. =총 42개 기업이 지원 대상에 이름을 올림. 테슬라· BMW·피아트크라이슬러·아르케마·솔베이·선라이트 시스템 등. 중국은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음. EU는 2025년까지 자급자족 환경을 만든다는 목표. 고급화에 ‘집중’…LVMH, 티파니 대대적 손질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보석업체 티파니의 방대한 상품 라인업을 손질하기로. 금과 희귀 보석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은팔찌 시장을 공략할 계획. =로이터통신은 티파니 사정을 잘 아는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 시대에 뒤떨어진 티파니 매장을 다시 꾸미고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존재감을 키운다는 방침. =LVMH는 이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 팀을 꾸리고 지난 8일 뉴욕에서 이 같은 초기 계획을 밝힘. 시계 라인업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까르띠에, 반클리프앤아르펠 등을 보유한 경쟁사 리치몬트그룹은 고급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반면 LVMH의 불가리, 티파니 제품은 150달러짜리 은 펜던트에서부터 수 천 만 달러짜리 다이아 목걸이까지 라인업이 광범위함. 미 상무장관 지명자 “중국에 블랙리스트든, 관세든 다 쓸 것”..공격적 조치 예고 =지나 러만도 미 상무장관 지명자 26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맞서기 위해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밝힘 =그러면서 “블랙리스트든, 관세든, 상계관세든 모든 수단을 최대한도록 이용해 미국인 노동자의 경기장을 평평히 하려고 한다”고 밝힘 =또 “중국의 위협을 과소 평가해선 안된다”며 동맹과 협력 강조 호실적 낸 MS "재택근무 덕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의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덕분에 4분기 실적에서 전체 매출이 17% 증가. 시장 전망치 401억8000만달러보다 3억달러 가까이 많은 403억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익도 시장 예상치 크게 앞질러. 개인컴퓨팅 부문 역시 매출이 15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14% 늘어. GE, 올해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GE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해 자유 현금흐름이 25억~4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해 시장 전망을 웃돌아. 래리 컬프 CEO "전반적으로 모멘텀이 GE 사업 전분야에 걸쳐 강화되고 있다"고 기대. 항공기 엔진 부문의 부진을 구조조정 통한 비용절감으로 상쇄. 매출은 낮은 한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3M "사무실 복귀로 매출 증가 예상" =3M은 백신 접종으로 사람들이 치과, 직장, 학교에서 마스크, 포스트잇 등 더 많은 자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며 올해 매출 확대를 6%선으로 예상. 당초 코로나 초기에 3M은 가이던스를 철회했으나 이번 전망 제시로 자신감이 돌아왔다는 평가. 자사주 매입도 재개하겠다고 밝혀. 아마존, 직원 3천명 더 뽑는다 =아마존은 보스턴 지역에서 알렉사, 웹서비스, 로보틱스, 파머시(제약 등의 분야에서 일할 근로자 3000명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혀. 특히 로보틱스와 파머시 등은 최근 시작한 신규 서비스로 기술 및 소프트웨어 인력 충원중. 아마존 직원은 80만명인데 지난해 공격적으로 증원해 110만명까지 늘려. 존슨앤드존슨, '원샷 백신' 임상결과 내주 공개 =J&J은 1회 접종만으로 끝낼 수 있는 자사의 이른바 '원샷' 코로나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다음주초에 공개하겠다고 밝혀. 또 백신 계약국으로의 공급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4분기 매출은 65억9000만달러였으며 올해 이익이 큰 폭으로 예상치 웃돌 전망이라고 밝혀. 일본 직장인들, 올 봄부터 라인페이로 월급 받는다 =일본 정부가 기업이 은행 계좌를 거치지 않고 직접 근로자의 스마트폰 결제 앱 등에 급여를 이체할 수 있도록 오는 3월말 노동기준법을 개정. =현재는 "기업이 노동자에게 급여를 직접,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은행에 이체하는 방식을 예외로 인정. 예외로 인정하는 대상에 간편결제 서비스업자(일본식 명칭은 자금이동업자)를 추가해 기업의 급여지급 수단으로 허용한다는게 일본 정부의 계획.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같은 핀테크 서비스에 직접 계좌를 만든 뒤 이 계좌로 월급을 받고,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지난달 발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일본의 시중은행들은 비상. 일본인들은 신입사원 때 개설한 월급통장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일본은행은 직장인 월급통장을 예금기반으로 삼아 다양한 사업모델을 펼쳐왔음. '코로나 맞아 사업재편 가속'..지난해 일본기업 자회사·사업부 매각 11년만에 최다 =M&A 자문사 레코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기업이 자회사 또는 사업부를 매각한 사례가 399건으로 집계. 500여건에 달했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만에 최다치를 기록 =코로나19 여파로 사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사업부를 판 기업이 늘어난데다 자본의 효율성이 중시되면서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상장된 사례를 해소하기 위한 M&A도 증가. =매각규모는 5조5000억엔으로 2018년 7조7000억엔에이어 2년 만에 다시 5조엔을 넘었음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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