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8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총재 기자회견, 애플·테슬라 실적 발표 등 '초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됐던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정작 투자자 관심은 '게임스톱'에 집중됐습니다.
게임스톱 등 개인투자자 매수가 집중된 일부 '잡주'가 수백%대로 폭등한 반면, 주요 지수는 작년 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폭락했습니다. 다우는 2.05%, S&P 500은 2.57% 하락했고 나스닥은 2.61% 떨어졌습니다. S&P 500 지수는 올 들어 상승폭을 이날 하루에 모두 반납했습니다.
게임스톱은 개장 전 시간외 거래부터 100% 넘게 치솟더니 결국 133.13% 오른 344.99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올 초만 해도 10달러대였던 주식입니다. 게임스톱뿐 만이 아닙니다. 미국 최대 극장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는 한 때 420% 폭등하다 301.21%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익스프레스, 푸보TV, 코스코퍼레이션등 이른바 공매도 물량이 많은 주식들이 모두 세자릿수 대로 급등했습니다. 이들 주식들을 모은 'FANGG'(FUBO, AMC, NOK, GME, GOGO)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증시는 언제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는 어떤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할까요?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애플, 분기 매출 첫 1000억달러 돌파…中 판매가 ‘어닝 서프라이즈’ 이끌었다 애플(AAPL)이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예상치를 20% 가까이 웃돌았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1114억4000만달러의 매출과 1.6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애플에 대한 미국 월가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1025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41달러였다. 이를 매출이 19.1%, 주당순이익이 8.6% 초과한 것이다. 애플이 분기 매출액 1000억달러를 돌파한 건 처음이다. 특히 애플의 주력 상품인 아이폰 매출이 65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었다.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 판매량이 예상을 넘어서며 호실적을 올렸는데 이를 20% 가까이 넘어선 것이다. 애플은 통상 매년 9월에 아이폰 새 모델을 공개했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10월에 아이폰12를 발표한 게 4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 자세히 보기 양병훈 기자 적자 행진 끝낸 테슬라…작년 순이익 7억달러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이익은 201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월가 예측을 밑돌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8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평균인 1.03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전년 동기 주당순이익 2.14달러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는 6개 분기 연속으로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201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월가의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분기 순이익을 내놨다. 설지연 기자 페이스북 매출 31% 급증…"시장 전망 웃돌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인 페이스북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물면서 온라인 활동에 나선 사람들이 늘었던 덕분이다.
페이스북은 작년 4분기(2020년 10월~12월) 중 매출이 28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인 264억4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주당순이익(EPS)은 3.88달러로, 시장 전망(3.22달러)을 여유있게 제쳤다.
페이스북 매출에서 가장 큰 광고 수익이 종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오큘러스 VR(가상현실) 헤드셋 등 기타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배 급증했다. 작년 4분기 기타 수익은 8억8500만달러에 달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Global News Digest> 마크 저커버그 "애플, 플랫폼 지위를 이용해 앱 성장 가로막아" 비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4분기 실적 발표 하면서 애플을 가장 큰 경쟁사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언급. =애플이 추진중인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광고를 목적으로 하는 개인정보 공유를 허용하는지 이전보다 더 집요하게 묻는 정책을 운영할 계획.
=이렇게 되면 많은 사용자가 개인정보 공유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온라인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사업자들은 타격을 받게 됨. 페이스북도 그중 하나. 저커버그는 "애플이 지배적인 플랫폼 지위를 이용해 많은 앱들의 사업을 방해할 것"이라고 우려.
=저커버그는 또 앞으로 더 이상 페이스북은 시민단체 혹은 정치그룹을 사용자에게 추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 추가적으로 정치적인 콘텐츠를 뉴스피드 노출에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
틸레이 CEO "2년 내 미 연방법상 대마초 합법화될 것으로 기대" =캐나다 대마초 기업 틸레이를 이끌고 있는 브렌든 케네디 CEO가 미 연방정부가 향후 2년 내 대마초를 합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현재 미 연방법상 대마초 흡연은 불법. 주법상 합법인 곳들이 있을뿐. 캐나다, 멕시코의 마리화나에 대한 긍정적 입장이 미국의 변화에 더욱 압박을 줄 것이라고 덧붙여. =틸레이는 이날 프랑스 국립의약품안전처의 의료 실험용 대마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 2017년 독일에 이어 프랑스 진출 성공한 것.
IOC 위원장 "올림픽 취소 답하기 아직 일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다시 강조함.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취소를 고려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추측에 기름을 붓지 않겠다"고 답함. =또 "우리 임무는 올림픽을 조직하는 것이지 취소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여. 여전히 올림픽 개최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설명. 올림픽 진행 각본을 다음 달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앤트그룹 상장 중단 이후 중국 금융당국이 감독을 강화하면서 IPO 대기 기업 수가 계속 쌓이고 있음. 올들어 27일까지 14개 기업이 IPO 신청을 철회,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27일 기준 716개 기업이 상장 대기 중. 상하이증시 주반(메인보드) 73개, 커촹반 199개, 선전 촹예반 395개, 중소반 49개 등. 중국 증시는 2019년 7월 커촹반이 문을 열면서 등록제(허가 필요없이 요건만 갖추면 상장 가능)를 도입했고, 이어 선전 촹예반이 지난해 8월 등록제를 시행했음에도 상장 속도가 더 느려졌다는 지적. 2019년 7월 커촹반 개설 직전 상장 대기 기업 수는 200여개였음. =앤트그룹의 상장을 중단시킨 이후 감독당국은 몇 가지 새로운 '보이지 않는' 규제를 추가. 예컨대 촹예반에는 순이익 5000만위안 등 예전에 없던 조건을 부여. =앤트그룹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해 인민은행의 감독을 받겠다는 사업개편안을 당국에 제출. 당초 계획은 별도 금융지주사를 설립하고 앤트그룹은 IT업체로 남겠다는 것이었으나 회사 전체를 금융지주사로 바꾼다는 것. 30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았던 기업가치도 수익성과 성장성이 제한되면서 크게 줄어들 전망. =앤트그룹이 제출한 사업개편안은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금융안정발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다음 달 설 연휴 이전에 확정될 것으로 알려져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26일 코발트가 t당 4만달러를 넘어서 2년 만의 최고가 기록. 코발트는 아프리카 민주콩고에서 75% 이상 생산. 리튬이온배터리 중 삼원계(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쓰임. 중국과 유럽 지역의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코발트 공급과 전기차 수요 모두 주춤했으나, 하반기 들어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났지만 코발트 공급은 여전히 부족. 중국이 코발트 비축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 바이든 vs 석유업계 심화…법정다툼으로 =석유·천연가스 기업 200여개 모임인 웨스턴에너지 얼라인스가 미국 연방정부 토지임대 중단·유예 조치 놓고 법정에서 이의 제기하겠다고 발표. 바이든은 앞서 대선 유세 당시 연방토지에서 석유개발 중단시키겠다고 공언. 바이든은 27일(현지시간) 연방토지 임대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 기존 임대는 진행 중. =석유기업들은 석유개발 막으면 일자리 타격 크다고 주장. 바이든은 이날 미 의회에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발표.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이란이 먼저 핵합의 복귀 나서야"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이란이 이란핵합의 기초조항 이행 먼저 해야 미국도 핵합의 복구 나설 것이라고 밝혀.
=블룸버그 "바이든 행정부 외교정책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점 강조한 발언"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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