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4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과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탄탄한 기업 실적이 상쇄하고 남았습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날 대비 0.80% 오른 35,116.40, S&P 500 지수는 0.82% 뛴 4,423.15, 나스닥 지수는 0.55% 상승한 14,761.29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개장 직후엔 확진자 수 급증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점심 무렵부터 강세로 전환했습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꼽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7.30% 하락한 18.04를 기록했습니다. 벤치마크로 쓰이는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0.01%포인트 떨어진 연 1.19%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2월 초순 및 지난달 19일과 같은 수준입니다. 이제 1.1%대 금리에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국제 유가는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9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0.98% 하락한 배럴당 70.56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 뉴욕 증시가 예상치 못한 금리 하락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전환 움직임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불거진 탓입니다. 하지만 경제활동은 활발해지고 있고, 기업 이익은 올해 4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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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가 최근 몇 년 동안 인공지능(AI) 관련 특허를 집중적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열제어 분야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하는 특허력을 보유해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려는 전략을 차곡차곡 실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특허정보 분석회사인 IP랜드스케이프와 공동으로 테슬라가 설립한 200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출원·공개한 특허 580여건을 분석한 결과 미래차 기술을 집중적으로 축적하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분야별로는 전기차 성능에 직결되는 전기기계 관련 특허가 281건으로 가장 많았다. 테슬라가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고급세단 모델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1.99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시판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 자세히 보기 펩시가 칼로리 제로 음료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나섰다. 설탕이 많이 든 주스류를 판매하는 트로피카나를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펩시코(PEP)는 프랑스계 사모펀드 PAI파트너스에 트로피카나와 네이키드주스를 보유한 회사 지분 61%를 33억 달러(약 3조8000억)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나머지 39% 지분은 펩시가 계속 소유한다. PAI는 네슬레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하겐다즈 등을 갖고 있다. 라몬 라구아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건강에 좋은 간식과 제로칼로리 음료, 소다스트림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펩시는 2018년 탄산수 장치를 만드는 소다스트림을 32억 달러에 인수했다. > 자세히 보기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매출이 급감했다. 백신이 보급되면서 치료제 수요가 떨어진데다 이 치료제가 변이에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해 사용이 제한되면서다. 릴리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밤라니비맙의 2분기 매출이 1억4890만달러(1710억원)로 1분기 8억1010만달러(9304억원)보다 급감했다고 3일 발표했다. 릴리는 이 치료제의 연간 매출 전망치도 11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전 전망치는 10억~15억 달러였다. 올해 6월말 미국 보건당국은 릴리의 밤라니비맙과 에테세비맙을 결합한 항체 치료제 사용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감마(브라질)와 베타(남아프리카) 변이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다. <Global News Digest> ◆2분기 실적 기대 못미친 알리바바 "자사주 매입 확대" =알리바바는 2분기(3월결산이어서 기업 기준으로는 1분기)에 매출 2057억위안, 순이익 434억위안을 올렸다고 발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순이익은 10% 증가. 블룸버그 집계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2094억위안, 순이익 451억위엔에 못 미쳐. 알리바바그룹 전체 사용자는 11억8000만명으로 3월말 대비 4500만명 증가. 블룸버그는 당국 규제로 인한 사업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 반면 글로벌타임스는 규제로 인해 실적이 건전해 지고 있다고 평가. =장융 CEO는 "경쟁사들과의 장벽을 허물겠다"며 당국의 규제에 순응하겠다는 뜻을 다시 강조. 알리바바는 또 자사주 매입 계획을 기존 10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확대. 4월1일 이후 37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혀. =알리바바 실적보고서를 통해 추정한 앤트그룹의 1분기(1~3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급감한 21억달러. 알리바바 2분기 순이익에 앤트그룹이 45억위안(6억9600만달러)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 알리바바는 앤트그룹 지분 3분의 1 보유. ◆(FT) 美 모기지 신청 다시 급등.. 부동산 거품 계속되나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신청이 다시 급증한 것으로. 부동산 시장 거품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 나와. =뉴욕 연방준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모기지 신청 규모가 1조2000억달러를 기록.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4분기의 7520억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 ◆(FT) 골드만삭스, 주식투자 자산운용 부문 축소 계획 =골드만삭스는 37억달러의 역대급 수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 규모를 5분의 1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대신 연기금이나 부유층 고객들로부터 받은 수수료로 자산 운용 수익 증대를 기대한다는 것. ◆(FT) 닛산 CEO “닛산이 자동차 폐배터리 재사용에는 테슬라 압도” =우치다 마코토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닛산이 오래된 리프로부터 리튬 이온 배터리를 수집하는 노하우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길 원한다고 밝힘. 배터리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재생에너지를 저장하고 철도 건널목과 공장 내 배달로봇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재사용됨. ◆(블룸버그)코로나19 재확산에 내수 위축 우려 더 커지는 중국 =여름휴가 기간에 터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과 소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내수 경기가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 지난 2주 동안 46개 이상 도시가 여행 자제령을 내려. 후난성이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를 폐쇄한 데 이어 장쑤성, 산시성 등도 관광지 폐쇄. =이번주 항공권 예약은 지난주 대비 9.8% 감소. 2주 연속 하락세. 좌석 점유율은 2019년의 95% 수준으로 떨어져. 10일까지로 예정됐던 칭다오맥주축제도 일찍 마감. 주요 확산 거점들은 공연장과 영화관 폐장. =차이나르네상스증권은 "중국 임금 상승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재확산으로 소비성향까지 떨어지면서 하반기 내수 경기 하강이 예상된다"고 분석. =로이터통신은 지방정부 중심 인프라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 글로벌터임스는 "일부 해외 매체가 성장률 하락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감염 확산이 곧 진정될 것이며 성장세에 큰 영향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닛케이)'엔저=기업실적 호조' 신화 깨졌다..엔저가 '가난한 일본' 만들어 =엔화 가치 하락은 수출기업의 실적 호조로 이어져 일본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오랜 믿음과 달리 '엔저'가 일본의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이 나왔음. 일본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해 수출의존도가 크게 낮아진데다 세계 최대 에너지 수입국인 일본이 매년 17조엔 규모의 석유와 LNG를 수입하면서 수입가격 상승에 의한 비용증가가 더 크기 때문 =일본경제연구센터가 2015년과 2050년(일본의 탈석탄사회 실현 연도) 엔화가치가 10% 하락했을 때 일본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2015년의 경우 GDP를 0.5% 하락시키는 효과가 발생. 2050년 역시 GDP를 0.4% 끌어내리는 것으로 분석. 탈석탄화로 에너지 수입규모가 80% 급감하지만 탈석탄 및 디지털화를 위한 에너지 장비, 통신장비 수입량이 그만큼 늘어나면서 수입품 비용 증가가 따르기 때문 =아베노믹스를 비롯해 역대 일본 정부는 엔고시정을 최대 정책 목표로 시행. 하지만 인위적인 엔저는 오히려 경쟁력이 없는 일본 수출기업을 연명시키는 결과를 발생. 부가가치가 낮은 수출기업의 연명은 임금동결로 이어지고 이것이 소비저하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낳아. ◆(닛케이)日기업 '바이아메리카' 가속화..1분기 대美투자 40% 증가 =조 바이든 정부의 자국산 상품 우선주의 '바이아메리카' 정책에 따라 일본 기업의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에 직접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등 일본 대기업의 미국 투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음 =올해 1분기 일본 기업의 대미직접 투자규모는 2조4949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하며 2017년 하반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 미쓰비시케미컬이 1000억엔을 투자해 미국에 자동차 부품과 도료원료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신에쓰화학(1300억엔) 등이 1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를 진행. =일본 기업의 '바이아메리카' 붐은 미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첫번째.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6.9%로 중국(8.5%)을 제외하고 최고치. =부품의 75% 이상을 사용해야 '미국산'으로 인정하는 바이든 정부의 '바이아메리카'법도 일본 기업의 미국 투자러시의 요인. 지금과 같은 구조로는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기 때문. ◆(WSJ) 미 SEC 수장 “암호화폐 시장은 서부시대… 규제해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관리감독 의지를 보여. 그는 3일(현지시간) 행사에 참여해 SEC가 암호화폐 시장을 감독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입법 등 노력을 해달라고 말하는 한편 시장을 무법 서부시대에 비유하며 투자자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 이미 엘리자베스 워런 등 의원들은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기 위한법안을 발의한 상태. ◆(WSJ·블룸버그) 백신 접종 의무화하는 미 기업들 =미국 대형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어. 미 최대 육가공회사 타이슨푸드는 11월1일까지 직원들에게 백신을 맞으라고 말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내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증명을 제출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 내놔. 구글은 델타변이로 사무실 근무 재개일을 10월로 미룬 가운데 사무실 근무가 복원되도 원격근무 등을 하고 싶다고 신청한 직원 1만명 중 85%를 승인해줘. 금융업체 뱅가드는 이달까지 백신을 맞은 직원에게 1000달러를 주겠다는 유화책을 내놓기도. =미국 뉴욕시도 3일(현지시간) 식당 등 실내시설을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고 발표. 실내시설 이용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은 미국에서 뉴욕시가 처음. 미 국방부도 백신접종 의무화 검토중이라는 보도 나와.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65개국에 백신 1억1000만회분을 전달했다고 발표. ◆(가디언) 호실적 발표한 BP, “유가 상승세 10년 간 지속될 것” =2분기 배당금을 4% 인상한 5.46센트로 결정했다면서 배당금 매년 이 비율 정도로 늘릴 것이라고 밝혀. =이어 14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힘. 분기마다 10억달러 자사주 매입할 계획이라고. =BP는 2030년까지 원유 생산을 40%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대폭 확대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 ◆(CNBC)美 2분기 가계부채 1경7200조억원...14년만에 최대 폭 증가 =연준에 따르면 2분기 美 가계 부채가 약 15조 달러를 기록해 2007년 2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 =대부분의 가계 빚은 주택담보대출에서 나옴. 2분기 주택담보대출은 1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7% 증가. ◆(CNBC)우주 여행 한달 앞둔 스페이스X, 로켓 발사체 공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최초의 우주선 궤도 비행에 사용될 로켓 발사체의 사진 공개. =발사체 230피트에 로켓 160피트까지 합치면 약 400피트 길이가 될 것으로 추정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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