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4000 넘은 S&P 500…추세는 오늘 밤 결정된다 4월이 시작되자 미국 국채 시장에 일본인 투자자들이 돌아왔습니다. 이들이 국채 매수에 나서자 10년물 금리는 연 1.6%대 후반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금리 상승세에 억눌려온 기술주들이 활개를 치면서 뉴욕 증시에선 S&P 500 지수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1.18% 오른 4019.87로 마감됐습니다. 3000을 넘은 뒤 4000을 돌파하기까지 434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우는 0.52% 올랐고, 나스닥은 1.76%나 급등했습니다. 알파벳과 넷플릭스가 3% 이상 급등했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도 2% 넘게 올랐습니다. 애플은 0.7% 상승했습니다. 다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딜 수혜주로 꼽힌 테슬라는 지난 이틀간 급등한 탓인지 0.93% 하락했습니다. ![]() 금리상승으로 미국 증시가 변곡점에 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증시가 어디로 갈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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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미국도 부동산 열기 뜨겁다는데···떠오른 수혜주는? 코로나19에도 주택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한국과 미국의 주택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뿐만 아니라 주택 시공에 필요한 건축자재를 납품하는 기업,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하는 기업까지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최근 주가가 뛰었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된 올해 1월 케이스쉴러 종합주택가격지수는 242.98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상승했다. 2014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주택 공급은 줄어든 반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택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이 지수는 미국 내 20개 주요 대도시의 단독 주택 가격을 나타낸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규 주택 건설에 2130억달러(약 241조원)를 투자하는 것도 주택경기 호조를 이끌 전망이다. 바이든 인프라 투자 절반은 '그린'…주춤하던 친환경 에너지株 급반등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조정받아온 친환경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친환경 에너지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31일(현지시간) 2조달러(약 226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인프라 규모 등은 시장이 예상한 대로였다. 다만 전통 인프라보다 그린 인프라 비중이 두 배가량 많다는 점에 시장은 반응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전통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비중이 25%를 차지했다. 그린 인프라 투자 비중은 약 50%에 달했다. 미국이 대면한 가장 큰 문제로 ‘기후 변화’와 ‘중국 굴기’를 꼽을 만큼 관련 분야 투자에 집중됐다. UBS "달러 약세, 올해 후반에 다시 나타날 것" 미국 달러화가 예상외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투자은행 UBS는 3월31일자 보고서를 통해 "미 달러화의 강세는 지속되지 못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다음은 보고서 전문이다. ICE 달러인덱스(DXY)는 올해 초 이후 약 3.5% 상승했다. 미국의 급속한 백신 출시와 예상보다 큰 재정 부양책으로 인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80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른 덕분이다. 반면 유럽연합(EU) 국가들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더디게 진행되면서 새로운 코로나 확산세와 경제 봉쇄를 부르고 있다. 또 유로존의 상대적으로 약한 경제 지표는 유로화에 역풍을 더하고 있다. <Global News Digest> 美 제조업, 37년만의 최고 활황...인플레 압력 가중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4.7을 기록했음. 1983년 12월 이후 37년여만의 최고치. 시장 예상치(61.7)도 웃돌았음. IHS마킷의 3월 제조업 PMI 역시 59.1로, 전달(58.6)보다 상승. 역사적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집계 결과, 지난달 말 7일간의 카드 사용액은 지난 2년간 40% 급증. 부양책 덕분에 현금을 손에 쥔 사람들이 소비를 늘린 것. =백신 배포가 확대되면서 제조업 경기가 급속히 회복하고 있는 것.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공장들마다 물류(공급망) 및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음. 공장 재고도 크게 줄어들면서 향후 가격이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면서, 중앙은행(Fed)가 예견한 것처럼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 더구나 3월부터는 작년 팬데믹 충격에 따른 기저 효과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음. 암호화폐 거래소, 이달 14일 첫 상장..시장가치 680억달러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이달 14일 상장할 예정.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도 받았음. 코인베이스는 직전 상장업체인 로블록스 등과 달리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임. 클래스A 주식 1억1500만주 상장. 심벌은 'COIN'. 암호화폐 거래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란 해석.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이후 9배가량 올랐음. 코인베이스는 상장 전 제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위협 요인 중 하나로 꼽았음. 코인베이스 이용자는 100여개국에서 4300여만명에 달함. 시장가치는 68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 세계 시총 1년새 60% 늘어..美증시가 40% 차지 =3월말 기준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106조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매월 경신. 코로나 백신으로 인해 코로나 수습 기대가 커지면서 1년만에 시가총액이 60% 증가했음. 이 가운데 미국 증시 시총은 70% 늘어나 세계 시총의 4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시총은 작년 12월 101조달러로 사상 처음 100조달러를 넘은 이래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 =주가가 실물경제보다 과열돼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옴. 같은 기간 세계 명목 GDP는 91조달러로 시총보다 15조달러 적음. 시총을 GDP로 나눈 '버핏지표'도 117%로 과열을 의미하는 100%를 크게 웃돌고 있음 닛산, 코발트 안쓰는 저가 전기차배터리 개발 =닛산자동차가 희소금속인 코발트를 쓰지 않고도 주행거리는 기존 제품과 비슷하면서 가격은 2/3 수준인 전기차 배터리를 2025년께 실용화함. 코발트는 매장량이 콩고 등 일부국에 편중된 희소금속이어서 테슬라 등도 코발트를 쓰지 않는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었음. =기존 전기차배터리에는 코발트가 약 20% 가량 사용되나 닛산은 올해 발매한 소형 전기차 아리아에 코발트를 10%만 쓴 배터리를 이미 선보여. 향후 망간 등 다른 소재 사용량을 늘려 코발트를 전혀 쓰지 않는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 이 경우 1kW당 단가도 150달러에서 100달러로 2/3 수준으로 낮출수 있을 전망 =테슬라도 현재 코발트 비중을 10% 미만으로 낮춘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했고, 파나소닉은 5% 까지 낮춘 배터리를 개발 日기업 84% "코로나 이후 공급망 재편 착수" =닛케이가 일본 기업 94곳의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84%가 이미 공급망 재편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다.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한 작년 5월 조사의 72.1%보다 12%P 상승. ='특정국 집중을 분산했다'는 응답이 39.4%로 가장 많아 중국 의존도를 빠르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음. '조달처를 유연하게 변경했다(38%)' '위기에 대비해 재고를 늘렸다'(30%), '각국의 생산거점에서 현지조달 비중을 늘렸다'(20%)는 순이었음 =반면 '해외의 공장을 일본으로 전환했다'는 응답은 18%로 아주 높지는 않았음 현대차 28%, 도요타 22%…반도체 부족에도 1분기 美 자동차 판매 급증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 이 판매 증가 속도를 활용해 올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을 예측해 보면 1650만대가 나옴.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 미국 전역을 덮친 한파 등 악재가 겹쳤지만 올해 1분기 자동차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추정. 닛산은 올 1분기 미국 판매량이 11% 가까이 증가. GM과 스텔란티스는 각각 4%, 5% 증가. 반도체 품귀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도요타와 혼다는 각각 22%, 16% 증가. 현대차는 28% 증가. JD파워에 따르면 1분기 미 신차 구매 평균 가격은 3만7314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차 판매가 급증한 것은 우선 봄철이 자동차 산업의 성수기이기 때문. 또 경기부양책으로 경기에 활력이 돌면서 차량 수요 증가할 것으로 예상. 다행히 올해 1분기에는 재고 부족 사태를 겪지 않았지만, 향후 수개월 안에 재고 부족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은 우려. 中 인민은행, 채무불이행 가능성 등 금융리스크 경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해외 불확실성에 따른 충격과 수년간 누적된 중국 내 금융 리스크에 대해 경고. 주란 인민은행 금융시장부 부장은 "이러한 위험은 주식 및 채권시장의 요동에서 부동산 회사의 잠재적 부도까지 다양하다"고 말함. 이어 "코로나19와 국제 자본 흐름의 높은 변동성은 중국 금융 시장에도 충격을 줬다"고 설명. =주란 부장은 특히 주식과 채권, 원자재 시장이 변동성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 소수의 대기업집단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고 중소기업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채무불이행 위험이 더 커졌다고 덧붙여. 과열된 도시 집값도 문제. 중소형 부동산 개발 기업의 채무불이행 및 기타 리스크의 발생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강조. OPEC+, 5∼7월 점진적 증산키로…사우디는 자발적 감산 축소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다음달부터 7월까지 단계적인 증산을 허용키로. 5월 35만 배럴, 6월 35만 배럴, 7월 40만 배럴씩 하루 감산량을 완화할 듯. 하루 100만 배럴씩 자발적 감산하는 사우디도 감산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설명. =유럽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연장으로 원유 수요가 주춤하지만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미국에서는 연료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결정. OPEC+는 오는 28일 다시 장관회의를 열고 증산량을 조정할 가능성. EU 회원국들, 백신 시급한 5개국에 자국 할당분 제공…오스트리아 등은 불참 =유럽연합(EU) 19개 회원국이 코로나19 백신이 시급한 5개국에 자국 할당분 일부를 나눠주기로. 이번 2분기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1000만 회분 중 285만 회분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등에 우선 제공. 다른 나라들이 조금씩 받을 물량을 나눠준 것. =다만 오스트리아와 체코, 슬로베니아 등은 이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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