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4 월요일 또 다른 백신 소식이 나왔습니다. 지난 9일 화이자, 16일 모더나에 이어 23일 아스트라제네카가 뛰어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백신에 의한 경기 정상화를 기대하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리커버리 트레이드가 나타났습니다. 다우는 1.12%,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은 무려 1.85% 솟구친 반면 S&P 500 지수 0.56%, 나스닥은 0.22%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또 금값은 떨어지고 국제유가는 오르고 있으며, 이머징마켓 주식을 사라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 최근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몰려드는 배경일 겁니다. 자료)미국소매협회(NRF) 예방율 70%라는 헤드라인 뉴스만 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발표는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95%인 화이자나 94.5%인 모더나에 비해 낮습니다. 하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상당히 좋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① 투약방식에 따라 첫 번째는 절반, 두 번째는 전체 용량을 접종하면 예방효과를 90% 얻을 수 있다. 이는 예방율이 90%라는 뜻이다.
② 보통의 냉장보관(섭씨 2∼8도)에서 최소 6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다. 영하 70도 이하로 보관해야하는 화이자, 냉장보관에서 30일간 유효한 모더나보다 훨씬 보관과 유통이 편리하다.
③ 가격이 3~4달러로 20달러인 화이자, 32~37달러인 모더나 백신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④ 내년 30억회 접종분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선진국 뿐 아니라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제3세계에도 백신 보급이 잘 이뤄질 것이란 뜻이다.
다만 3주 연속 백신 소식이 나오다보니 지수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우 기준 9일엔 2.95% 올랐지만 16일에는 1.60%, 이날은 1.12%에 그쳤습니다. 그것도 장 막판에 나온 월스트리트저널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 보도 덕분에 100포인트 이상 상승폭을 키워서 그렇습니다. 사실 지난 2주 동안 시장은 백신 뉴스에 월요일에 급등했다가 이후 화~금요일 상승폭을 반납하는 장세를 보였습니다. 추수감사절로 이번 주 뉴욕 증시는 목요일 휴장, 금요일 조기 폐장합니다. 이번 주 장세도 마찬가지일까요? ![]() 백신이라는 희망, 그리고 코로나 3차 파동이라는 현실...미국 증시에선 이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승부는 어떻게 날까요?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자료)야누스 핸더슨 미국 대형 상장사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배당금 지급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최악의 위기는 지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시행되더라도 지난 2분기와 같은 경기 급랭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재고 확보와 배당금 등에 ‘쌓아둔 현금’을 풀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S&P500 지수에 포함된 미국 500대 기업 중 42개사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올 3월 이후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으나 최근 6개사가 다시 배당금을 주기 시작했다.
지난주 백화점 체인 콜스는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배당금 지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석유업체 마라톤오일도 지난 5월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에 따른 유가 급락 후 중단한 배당금 지급을 다음달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식당 체인 다든레스토랑, 화장품회사 에스티로더, 목재회사 와이어하우저 등도 비슷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주 배당금 재개를 밝힌 할인매장 체인 TJX의 어니 허만 최고경영자(CEO)는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웠던 3분기 초반에 비해 매우 나아졌다고 느낀다”며 “장기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글로벌 자산운용사 야누스헨더슨을 인용해 올해 글로벌 기업의 배당금이 작년에 비해 17.5~20.2% 줄어든 1조1600억~1조200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안정락 기자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자료)니덱 니덱은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전기 부품 제조 기업이다. 다양한 전기 부품 분야 중에서 니덱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모터다. PC의 보조기억장치인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나 휴대폰에 탑재되는 소형 정밀 모터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종 산업에 속한 기업으로 일본의 덴소, 마무치 모터 등이 있으며, 자동차 파워트레인용 모터 시장에서 독일의 콘티넨탈, 보쉬 등과 경쟁한다.
니덱의 투자포인트는 자동차용 모터 성장성에서 찾을 수 있다. 니덱은 2016 회계연도 초에 발표한 비전 2020 전략에서 연 매출액 2조엔, 자동차용 모터 매출액 0.7~1조엔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당시 회사 전체 매출액 대비 2배 규모, 자동차용 모터 매출액 대비 5배 가량 되는 규모다. 2020 회계연도 기준 연 매출액이 1.5조엔, 자동차용 모터 매출액이 0.3조엔임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까지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목표 수립 당시 소형 정밀 모터 중심이던 매출액 구조를 다변화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0월 실적 발표에서는 양산형 EV용 모터 신규 모델 4가지를 선보였으며, 세르비아에 EV용 모터 전용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2,000억엔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롄, 핑후, 광저우 등 중국에 위치한 기존 공장의 생산 능력(연간 240만개 예정)을 더하면 향후 EV용 모터 시장에서 니덱의 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소형 정밀 모터의 안정적인 매출과 더불어 자동차용 모터 매출의 가파른 증가세가 향후 니덱 주가 상승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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