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등 월가 은행들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면서 증시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하면서 경기 회복세의 발목을 잡고 있는 탓입니다.
8일(현지시간) 오후 미 중앙은행(Fed)이 공개한 9월 베이지북(경기 동향 보고서)에서 이런 상황이 잘 드러났습니다.
Fed는 경제 확장 속도가 7월 초부터 8월까지 완만한 속도(moderate pace)로 다소(slightly) 둔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의 영향을 지적했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외식과 여행, 관광 등이 곳곳에서 감소하고 해외여행 규제가 이어진 게 경기 감속의 원인이었다는 겁니다.
아마존이 프리미엄 식품 판매 체인점인 '홀푸드마켓' 일부 매장에 고객이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내년 도입한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계열사인 홀푸드마켓 두 개 매장에 '자동화 결제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Just Walk Out'이라 이름 붙여진 이 기술은 내년 오픈할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LA 인근 셔먼오크스 매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고객이 유인 또는 무인 계산대에서 결제하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다. 예컨대 고객은 매장 입구에서 앱을 스캔하거나 아마존 계정과 연결된 카드를 넣거나 지문 등을 인식하고 입장한다. 이후 카메라와 센서가 고객이 선택한 물품을 기록하고 자동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