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8 [조재길의 뉴욕증시 전망대] 한달새 30% 급락한 테슬라…개미들은 밤잠 설친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론 배런은 최근까지 테슬라 주식을 180만 주 팔아 치웠습니다. 평균 매도 단가를 주당 700달러로 잡으면 12억달러가 넘는 금액입니다. 유대인인 배런은 수십년 전 자신의 이름을 딴 펀드(배런 펀드)를 만들었는데, 그 규모가 최소 450억달러에 달합니다. 반대로 ‘천슬라’(테슬라 주당 1000달러)를 고대하며 이번 테슬라의 주가 조정을 매수 시점으로 선택했던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마지막 거래일이던 지난 5일 600달러 선(주당 597.95달러)마저 깨졌기 때문이죠. 주가가 600달러를 밑돈 건 작년 12월 4일(599달러)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0.75%에 달합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뒤 기술주 거품 논란이 불거지긴 했지만 테슬라 주가 하락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시가총액이 워낙 큰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 금리상승으로 미국 증시가 변곡점에 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증시가 어디로 갈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카니발·쿠어스맥주…금리 상승기엔 가치주 뜬다 금리가 오르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지난 4일 연 1.54% 선을 넘어서자 다우·S&P500·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조정장에서 투자자는 어떤 종목을 사고 팔아야 할까. 월가에서는 금리가 상승할 때는 가치주와 실적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반면 투자금 회수기간이 길어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성장주는 팔 때라는 분석이다. 금리는 당분간 더 상승할 전망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은 발언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다”며 “적어도 18일까지는 금리 상승 속도를 낮추기 위한 구두 개입 가능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말에는 금리가 1.7%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 자세히 보기 최예린 기자 [원자재포커스] 니켈값 이틀간 16% 폭락…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무슨 일이 전기차 배터리와 스테인리스강 필수 원료인 니켈의 가격이 지난 4~5일 이틀간 16% 급락했다. 약 10년내 가장 심한 하락폭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에 투자 수요가 확 몰린 와중에 한 대형 니켈생산업체가 니켈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신기술을 쓰겠다고 나선 영향이다.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니켈 3월물 선물은 지난 5일 t당 1만6379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엔 장중 t당 2만110달러까지 값이 치솟아 7년만에 고점을 찍었지만 한 주만에 값이 18% 이상 빠졌다. 지난 4일 가격 하락폭은 약 8.5%에 달해 약 4년3개월만에 일일 최대하락폭을 기록했다. 선한결 기자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소니의 시총은 어떻게 파나소닉의 4배가 됐나 14조230억엔(약 148조원) vs 3조3503억엔.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기업 소니와 파나소닉의 시가총액이다. 소니는 일본 3위, 파나소닉은 42위다. 2008년까지만해도 파나소닉의 시가총액은 2조7000억엔으로 1조9000억엔의 소니를 앞섰다. 13년간 파나소닉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소니의 시가총액은 7배 증가하면서 위상이 바뀌었다. 두 기업의 현 주소를 드러낸 장면이 지난달 2~3일 있었다. 2월3일 소니는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순이익이 1조850억엔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예상대로라면 소니는 1946년 창업이래 처음으로 순익 1조엔을 달성한다. 당초 예상치는 5100억엔이었지만 실적이 급격히 호전되면서 반 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두 배로 늘려잡았다. 발표 이후 소니 주가가 급등하면서 2000년 3월1일 세웠던 시가총액 기록(14조6833억엔)을 21년만에 갈아치웠다. 정영효 도쿄 특파원 <Global News Digest> 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에 예멘 반군 공격, 브렌트유 가격 70달러대로 상승 =사우디아라바이의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의 걸프만 연안 저장탱크가 7일(현지시간)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연합군과 대척해온 예멘 반군이 공격 사실을 발표. 이번에 공격 대상이 된 저장탱크 등이 있는 터미널은 세계에서 가장 큰 터미널로 원유 일수요의 7%에 해당하는 650만배럴을 운송할 수 있는 기지. 사우디 측은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사우디 원유 생산 및 운송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대두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기준 70달러 넘겨.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도 가격 상승. 치열한 백신전쟁 일환… 러시아 “화이자 백신 효과없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관료들을 인용, 러시아 정부가 웹사이트 개설을 지원해 최근 수개월 동안 화이자를 비롯한 서구 개발 코로나19백신의 효과에 대한 흑색선전 캠페인을 벌였다고 보도. 유독 화이자가 러시아 흑색선전의 타겟이 된 이유는 지금까지 접종 규모가 크기 때문에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V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정부가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추정.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이 치열하 벌이고 있는 백신전쟁의 일환. 각국은 코로나19 백신을 활용해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애쓰고 있음. GE, 항공기 리스사업을 아일랜드 기업에 넘겨 =제너럴일렉트릭(GE)가 항공기 리스사업 계열사인 제카스(Gecas) 아일랜드 에어캡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빠르면 8일(현지시간) 발표가 날 예정. 에어캡은 세계 최대의 항공기 리스회사 중 하나. 거래구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규모로는 300억달러 수준이 예상돼. 세계에서 가장 큰 제트기 리스사업자인 제카스는 한때 GE의 실적에 큰 기여를 했던 계열사였지만 GE가 리스 사업을 축소하면서 정리대상 중 하나로 꼽혀왔음. 경제 자립 내세운 중국, 수십년 묵은 호구제도도 손본다 =중국 전인대에서 검토 중인 '14·5계획 및 2035년까지의 장기 목표 강요' 초안에 경제 개발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도시화 가속화가 담겨. 농촌 거주자의 도시 이동 촉진을 위해 출생지 등록 제도인 후커우(호구) 제도를 손본다는 계획도 담겨. =2025년까지 전체 인구의 65%를 도시에 살도록 하는 게 목표. 2019년 기준 60.6%로, 앞으로 1000만명이 더 이주해야. 현재 도시 거주자 중 40%인 4억명은 후커우가 아직도 농촌에 있는 농민공들임. 도시 후커우가 없으면 연금, 교육 등 사회복지를 제대로 누릴 수 없음. =300만~500만명 도시는 후커우 취득 자격을 완화. 500만명 이상 도시는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해 실적이 쌓이면 후커우 등록 허가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 =중국에선 후커우가 경제사회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으나 지방정부에서 관리 어려움을 이유로 거부해 왔음. 빠른 고령화, 미국과의 갈등 등으로 기존 경제 전략들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지방정부의 반발을 억누르고 후커우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 화웨이 라이더 장착한 자율주행차 4월에 나온다 =베이징자동차의 자회사인 전기차 전문업체 베이징신넝위엔(베이징블루파크)이 오는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화웨이의 라이더 센서를 장착한 자율주행차 '아크폭스 HBT'를 선보일 계획. 화웨이의 라이더(레이저 레이더)는 자동차 주변 반경 200m의 사물을 정밀하게 관측 가능. =라이더는 정밀도가 높지만 가격이 비싸 실제 상용화된 사례는 거의 없음. 업계 선두 벨로다인의 제품은 4000달러에 달해. 화웨이는 차 한대당 200달러 수준에 공급할 계획. 화웨이는 또 이번에 나올 아크폭스에 초당 352억회 연산을 할 수 있는 칩도 장착. 3단계 자율주행이 가능. =화웨이는 최근 독자 전기차회사나 중국 완성차업체들과 합작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나왔으나 모두 부인. 자동차부품에 주력하겠다고 계속 강조. 스마트폰 사업이 어려워진 화웨이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분석. 스가 내각지지율 48%..'지지않는다'보다 높아져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48%로 지난달보다 9%P 상승.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은 42%로 작년 12월 이후 3개월만에 지지여론이 다시 우세해졌음. ='긴급사태 재연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78%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48%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지지율이 연동되는 경향. 특히 코로나백신 접종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올림픽과 관련해서는 '관중을 입장시켜야 한다'가 45%, '무관객으로 개최해야 한다'가 48%로 팽팽히 맞서 日정부-기업, 전기차 배터리 확보 협의회 만든다..'중국 의존도 낮춰라' =일본 정부와 민간기업이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한 조직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음. 중국을 필두로 세계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것. =일본 경제산업성과 도요타, 파나소닉 등 일본 대표기업 30개사가 참가해 오는 4월 사단법인 '배터리공급망협의회'를 설립하기로. =과도한 중국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 현재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탈석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민관이 힘을 합해 배터리 재료조달부터 생산까지 힘을 합쳐 중국 의존도를 낮추자는 의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인 베이조스 전 부인, 교사와 재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전 부인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하나로 꼽히는 맥킨지 스콧이 최근 재혼.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맥킨지 스콧의 자산은 이혼시 수령한 아마존 주식을 포함해 535억달러로 세계 22위 부자. 스콧의 재혼 상대는 미국 시애틀주의 과학교사인 댄 제웨트로 두 사람은 자선사업 사이트를 통해 재혼 사실을 알려.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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