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5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공포의 순간'이 된 파월의 오후 12시 모두가 기다리던 오후 12시. 미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잡포럼 참여를 위해 온라인에 등장했습니다. 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20분 이상을 할애해 금리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이날 파월의 발언은 오는 16~17일 열릴 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마지막 공개 발언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시장은 Fed의 정책 변화에 대한 힌트가 나오길 바랐지만 파월은 기존 발언을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파월의 발언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난 12시10분께 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란 게 확실해지자 시장은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연 1.462%에 머물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순식간에 1.545%로 치솟았습니다. ![]() 금리상승으로 미국 증시가 변곡점에 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증시가 어디로 갈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美 전기차 춘추전국시대 온다…증권가가 주목한 종목은? 미국의 전기차 벤처업체들이 상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뿐만 아니라 니오·샤오펑·리오토 등 중국 벤처기업까지 주가가 크게 올랐고, 바이든 정부도 친환경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기버스 점유율 1위인 프로테라(ACTC), 럭셔리 전기차를 표방하는 루시드(CCIV), 전기차 벤처업체 중 가장 큰 투자금을 유치한 리비안 등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삼성증권은 소비자에게 직접 승용차를 판매하는 B2C 업체보다는 다른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트럭과 버스 등을 파는 B2B 업체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중에서도 프로테라와 리비안이 미국 대표 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자세히 보기 최예린 기자 "美 부양책 뒤 인프라딜…철강·시멘트주 슈퍼사이클"-모건스탠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다음 부양책인 인프라딜이 뉴욕 증시를 추가로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인프라딜의 경우 중국과의 긴장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지저스 공공정책 애널리스트는 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미 의회의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부양책 논의는 사실상 줄다리기가 거의 끝났다"며 "시장은 다음 입법 전투인 '빌드 백 배터'(Build Back Better)로 빠르게 촛점을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원은 지난주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켰으며,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다음주까지 이 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김현석 기자 [선한결의 중동은지금] 사우디의 일축…"있는 재고나 다 쓰세요" 석유수출국기구(OPEC) 좌장격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가격을 떠받치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사우디는 4일(현지시간)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연합체인 OPEC+에서 예상 밖 감산협의를 이끌고, 주요 원유 수입국의 증산 요청은 일축했다. 이날 유가는 약 4% 올랐다. 4일(현지시간) 에너지인텔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우디는 4월에도 일평균 100만배럴 규모 자체 감산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선한결 기자 <Global News Digest> 미중 갈등에 부실조사 부담까지… WHO, 코로나 기원 중간보고서 발표 포기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만간 발표 예정이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한 중간보고서를 폐기할 예정. WHO는 조사 내용을 간략 요약한 중간보고서를 먼저 발표한 이후 최종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중간보고서 발표부터 포기하는 것. WHO는 지난달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을 방문해 조사했으나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WHO가 중간보고서 발표 계획을 폐기한 이유로는 미·중 갈등과 불충분한 조사가 꼽혀.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의 기원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음. 또한 WHO가 중국의 비협조로 우한에서 충분한 조사를 하지못한 점도 세계 과학계에서 비판 요인으로 꼽힘. WHO는 앞으로 몇주 내에 최종보고서를 내겠다는 입장. 국채금리 상승에 미국 30년 모기지 금리도 3%대 =모기지회사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02% 기록. 30년 모기지 금리가 3%가 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며 5주 연속 상승한 결과. 30년 모기지는 미국인들이 집을 장만할 때 가장 선호하는 대출 방식. 모기지 금리는 미 국채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음. 미 국채금리는 최근 1.5% 중반으로 급등. =WSJ는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미국에서 주택 매입 수요가 감소하거나 저렴한 가격대의 집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 코로나19로 초저금리가 유지되면서 미국 주택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시장은 최근까지 활황세였음. 백신 수급난에 이탈리아는 수출 제한, 화이자는 보건문제 논란 =이탈리아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이탈리아 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의 호주 수출을 중단시킴. 이는 유럽연합(EU)의 공급량 부족 백신의 수출제한 조치 때문. 백신회사가 EU에 공급하기로 한 물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역외수출 허가를 내지 않겠다는 조치. 아스트라제네카는 당초 EU에 공급하기로 한 백신 물량을 생산 지연 등의 이유로 당초 계약보다 채우지 못했음. =화이자 백신의 주요 생산기지 중 하나인 미국 캔자스 공장은 지난 2019~2020년 박테리아, 곰팡이 발견 등으로 미 보건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음. 블룸버그는 이 생산기지가 과거에도 보건문제를 일으켜 온 곳이라고 보도. 테슬라 시총 2조달러 간다던 유명 투자자, 테슬라 주식 일부 처분 =지난해 테슬라 시가총액이 2조달러(현재는 5965억달러)까지 간다고 주장했던 유명 투자자 론 배런이 지난해 8월부터 테슬라 주식 180만주를 처분했다고 밝혀. 그는 테슬라 주식 매도에 대해 포트폴리오에서 특정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서라고 말해. 단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은 팔지 않았으며 여전히 긍정적 전망 유지한다고 말해. 11개월만에 최대폭 상승한 유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4.2%(2.55달러) 뛴 63.83달러. 2019년 4월 30일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 OPEC+가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4월에 소폭의 증산만 허용하기로 합의한 것이 유가 급등 요인으로 작용. 사우디아라비아는 10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을 4월에도 유지하기로. 옥시덴탈 CEO "미국 석유 생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워" =비키 홀럽 옥시덴탈 CEO는 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석유 생산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함. "대부분 기업은 석유 생산을 늘리기보다는 현재의 운영과 설비를 최적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때문에 미국의 하루 1300만배럴 생산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 =석유 수요는 예상보다 뚜렷한 'V자'를 그리고 있다고 진단함. 당초 홀럽은 내년 중순에야 석유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현재는 이르면 올해 말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 WTI 가격은 상승하겠지만 급격히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 美, 273억달러 들여 日·필리핀 등 對中 미사일망 구축 =미국 정부와 국회가 인도양,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6년간 273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오키나와에서부터 필리핀을 있는 제1열도선을 따라 미사일 기지망을 구축한다고 닛케이가 단독보도. =미 인도태평양군이 이달 초순 예산액 등을 확정한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음. 닛케이가 입수한 요청서에 따르면 "중국억지를 위해 중요한 군사능력에 자원을 집중시켜야 한다. (중국의) 선제공격은 (자국에 있어) 너무나도 타격이 크고, 실패할 경우의 (타격을) 떠올리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 혼다, 세계 최초 '레벨3' 자율차 오늘 시판 =혼다자동차가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운전이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차를 오늘부터 출시한다. 자율주행기술은 5단계로 구분되는데 운전자가 주체가 되는 기존 레벨1~2와 달리 레벨3부터는 자동차시스템이 운전의 주체가 됨. 혼다의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은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 시속 30km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 레벨3 자율주행차 판매는 세계 최초. =혼다가 판매하는 자율주행 레벨3 자동차는 고급세단인 레전드로 판매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1100만엔. 리스 전용 차량으로 100대를 한정 생산할 계획. *혼다가 정확한 판매시점과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채 세계 최초로 레벨3 자동차를 시판한다는 뉴스는 작년 11월 처음 나왔음. 미국, '평화시위 탄압' 미얀마 군정·군부기업에 무역제재 =미국 상무부가 미얀마 국방부, 내무부, 미얀마경제기업, 미얀마경제지주회사 등 4곳을 수출규제 명단에 올려. 미국 기업들은 이들 단체와 거래하려면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미얀마 군정, 뉴욕 Fed서 10억달러 인출 시도 =미얀마 군정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키고나서 사흘 뒤 미국 중앙은행(Fed) 산하 뉴욕연방은행에서 10억 달러 인출을 시도했고, Fed는 즉각 이 자금을 동결해 인출을 막아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 인용해 보도. 美 경찰 "타이거 우즈, 사고 당일 운전한 것도 기억 못해" =타이거 우즈가 지난주 자신이 낸 차량 전복 사고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미국 경찰이 밝힘. 진술서에 따르면 우즈는 자신이 운전한 것 자체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거듭 말했다고 전해짐.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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