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2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주식 고르기 '더 선택적'이어야한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유럽에서 들려온 소식이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북돋아주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또 올해 물가 예상치를 당초 1%에서 1.5%로 높였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오르겠지만 일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날 ECB의 행동은 전반적으로 비둘가파적으로 해석됐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마에바 쿠진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국채 금리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며 "이는 시장에 안도감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월가는 반색했습니다. ECB의 행동에서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는 미 중앙은행(Fed)을 떠올린 겁니다. 월가 관계자는 "ECB의 행동은 Fed가 다음주 회의에서 ‘ECB처럼 접근하지 않겠냐’는 시장의 기대를 높여줬다"면서 "다만 미국은 유럽보다 백신 보급 속도도 빠르고 경제 전망도 더 빨리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유사한 행동을 할 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금리상승으로 미국 증시가 변곡점에 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증시가 어디로 갈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김범석 쿠팡 의장 "아마존·알리바바 진출 막겠다" “한국은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석권한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장악하지 못한 유일한 대형 시장이다. 이번 뉴욕증시 상장 자금을 혁신 기술에 재투자해 한국 내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데 쓸 계획이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에 맞춰 진행한 뉴욕 특파원단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의장은 “대규모 새벽 배송과 간편한 반품 서비스는 아마존도 갖추지 못한 쿠팡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해 530조원 규모인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쿠팡 점유율은 13% 정도로, 네이버(17%)에 이어 2위다. 조재길 특파원 캐시 우드, 로블록스 상장 당일 50만주 사들여 게임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RBLX)가 뉴욕 증시에 상장한 당일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로블록스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일명 ‘미국의 초통령 게임’으로 불리는 로블록스는 10일(현지시각) 뉴욕거래소에 직상장했다. 전날 정해진 기준가 45달러보다 43.33% 높은 64.50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보다 8% 오른 69.5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은 382억6000만달러(약 43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날 아크인베스트의 간판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가 로블록스 주식을 50만주 이상 매수했다. ARKW의 포트폴리오 0.5% 가량이 로블록스로 채워졌다. 최예린 기자 비트코인, 美서 5만8000弗 돌파…"역대 최고가 근접"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또 다시 5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최고가 기록에 근접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1일 오후 6시 5분(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 5분) 5만8113.00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3.14%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1일 가격(5만8367.00달러)과 맞먹게 됐다. 조재길 특파원 <Global News Digest> EU,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 이에 따라 EU는 역내에서 사용 가능한 4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은 것. =EU는 구매 계약을 통해 존슨앤드존슨 백신 4억회 접종분을 확보.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회 접종만 하면 되는 게 특징. 유럽 3개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일시 중단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 백신을 맞은 일부 사람들 가운데 혈전의 형성이 보고된 데 따른 것. 덴마크 보건당국은 오스트리아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제조단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한 60세 여성이 혈전을 형성한 뒤 사망했다며 2주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혀.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비슷한 조치. =유럽연합(EU) 산하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은 백신 안전성이 큰 문제 없다며 진화에 나서. 중국 반도체업계, 미국과 협의체 구축 =중국반도차산업협회(CSIA)가 전날 미국 반도체협회(SIA)와 워킹그룹을 설립한다고 발표.워킹그룹은 2년에 한 번 만나 지식재산권, 무역정책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 첫 미팅 날짜는 미정. =양국 간 반도체 협력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기대에 중국 반도체주들 주가가 급등. 중신궈지(SMIC) 주가는 12.4% 올라. 화훙반도체도 14% 상승. 양국은 반도체를 두고 경쟁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글로벌 공급부족이라는 문제에 공동 대응도 필요한 상황. 중국 "도쿄올림픽 참가자에 백신 제공" =중국올림픽위원회가 올해 도쿄올림픽과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밝혀. 도쿄올림픽은 7월23일~8월3일 예정. IOC에 따르면 중국은 '추가로 필요한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제안. 구체적 수량은 내놓지 않음. 올림픽에는 1만여명의 선수에 수만명의 스태프 등이 참여.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을 강요하거나 의무화하지는 않지만, 1차적으로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일본으로 출발하도록 권고 중.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관련 질문에 대해 "백신 접종은 일본 정부 소관이어서 관련해서 할 말 없다"고 답변. 바이두, 청두에 3번째 자율주행 시험장 개설 =바이두가 쓰촨성 청두시로부터 1억500만위안(180억원)을 투자해 건설할 예정인 5G 기반 자율주행 시험장 컨설 허가를 취득. R&D와 시험, 5G 기술 상용화 등을 수행할 예정. 30㎞의 도로도 갖춰. 청두시는 AI와 5G, 스마트물류 등에 집중 투자 중. =바이두는 현재 베이징과 광저우에 자율주행 시험장인 '아폴로 파크'를 운영 중. 바이두 홍콩 2차 IPO 36억달러 작년 6월 징둥 이후 최대 =바이두가 전날 홍콩거래소에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가 최상단을 주당 295홍콩달러로 책정. 현재 나스닥 시가에 19% 프리미엄. 3월17일까지 공모가 확정하고 23일 상장 예정. IPO 규모는 36억달러로 지난해 6월 징둥의 45억달로 이후 최대. =바이두 이전에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오토홈이 뉴욕에 이어 홍콩에 2차 상장. 텐센트뮤직과 비리비리도 2차상장 준비 중. 쿼드, 희토류 연계 논의한다 =12일(일본시간으로는 13일 심야) 열리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생산 및 조달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닛케이가 보도. =종류에 따라 세계 희토류의 80%를 차지해 자원의 무기화 가능성이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24일 반도체, 전기차 등 4대 중요품목에 대해 동맹국과 연계를 강화해 공급망을 재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한데 따른 후속조치 재택근무 확산에 도쿄 도심 오피스 공시률 5% 넘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기업들이 불필요한 오피스 해약을 늘리면서 2월 도쿄 도심 오피스의 공실률이 5.24%로 2015년 6월 이후 5년 6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 =2020년 2월 1.4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 불과 1년 만에 공실률이 4%포인트 급등 =재택근무 확산과 위성오피스 증가 추세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본사를 매각하거나 임대계약을 해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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