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7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모두를 놀라게 한 금리 상승의 속도 16(일)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장 초반 다우는 15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오후 12시가 넘어서자 한 때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요동쳤습니다. 이후 소폭 반등해 64.35포인트, 0.2% 상승한 채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상승폭을 지키지 못하고 각각 0.06%와 0.34% 떨어졌습니다. 그 중심엔 금리가 있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작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연 1.20%선에서 마감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개장 직후 1.25%까지 오르더니 장 막판엔 1.316%까지 치달았습니다. 하루만에 10bp(1bp=0.01%포인트) 넘게 폭등한 것입니다. 또 30년물은 장중 한 때 연 2.096%까지 올랐습니다. 어제 'Fed가 연 1.5%대까지 금리 상승을 용인할 것으로 같다'고 전해드렸는데, Fed 멤버들은 이런 예상을 확인시켜줬습니다. 또 △민주당이 트럼프 탄핵 실패 이후 부양책 통과에 전력을 쏟기로 한 점 △유가 급등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연 1.5%까지는 기술적 저항선이 없다는 점 △설연휴로 아시아쪽 매수 수요가 적었다는 점 △전날 유럽 국채 금리 상승 등이 이날 급등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 뉴욕증시가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계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 주도 업종에 대한 전망도 갈리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미국 경기회복, 40년 만에 가장 강력…반도체 주목하라"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바닥을 찍은 후 올해 예상되는 미국의 경기 회복은 40년만에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기에 올라탈만한 종목들도 공유했다. 이 회사의 수석 경제학자 아네타 마르코프스카는 앞으로 2년간 경제성장률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력한 재정 부양책과 소비 회복 덕분이다. 올해 GDP 성장률은 6.4%, 내년은 4.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르코프스카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경제 성장 동력으로부터 수혜를 볼만한 종목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강력한 성장 환경은 경기민감주에게 완벽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제프리스는 설명했다. 제프리스는 그중에서도 반도체 섹터가 아직 펀더멘털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섹터중에서도 엔비디아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5년간 데이터센터 시장의 50~80%까지 장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와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등도 추천했다. > 자세히 보기 고재연 기자 비트코인 결국 5만달러 돌파…'출시 12년만의 최고점'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에서 개당 5만달러를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메트릭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7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개당 5만48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09년 첫 결제에 성공한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사카시 나카모토(가명)라는 인물이 2008년 10월 창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2100만 개까지 채굴이 가능하다. 현재 유통 물량은 전체의 88% 정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던 작년 3월 개당 4000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작년 12월 사상 처음 2만달러 벽을 깼다. 올해 1월 초 3만달러, 이달 초 4만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이날 순식간에 5만달러까지 돌파했다. 작년 3월 이후 1년도 안돼 12.5배 뛴 것이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억눌린 여행 수요 폭발…항공·크루즈 주가 반등할 것" 미국 경제가 2분기 재가동되면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항공, 크루즈, 호텔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투자운용사인 캐피털그룹은 '어떻게 보복적 수요가 경기 회복을 가속화시킬까'(How pent-up demand could fuel recovery)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분석했다. 캐피털그룹에 따르면 지난 1918년 스페인 독감과 1차 대전 영향으로 메이저리그 야구경기 관중은 전년의 절반인 280만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1919년 전염병이 가라앉고 전쟁도 끝나자 1919년 650만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10년간 미국은 '표효하는 20년대'(Roaring '20s)로 불리는 호황을 맞이한다. 미국인들은 1920년대 2600만대의 자동차와 300만대의 트럭을 구입했다. 김현석 기자 <Global News Digest> 미국, "일반인 접종 5월 중순 시작..예상보다 늦어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일반 미국인을 상대로 한 대규모 백신 접종이 5월 중순에서 6월 초 사이 시작될 것 같다고 전망해 당초 접종 개시 시점을 4월로 봤던 것보다 늦춰줘. 이같은 전망의 근거는 FDA 긴급사용 승인 절차 밟고있는 존슨앤존슨 백신 물량이 대규모로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영국 "9월까지 모든 성인에 백신 2회분 투여 가능" =영국 내 백신 조달을 총괄하는 클라이브 딕스 백신 TF 위원장은 "아마 8월이나 9월에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2회 접종을 끝낼 것이고, 필요하다면 더 빨리 마칠 수도 있다"고. 이날까지 영국은 1560만명 대상으로 1차 접종, 54만명은 2차 접종 완료해 주요국 가운데 가장 접종 속도가 빨라. 워런 버핏, 버라이즌·셰브론에 투자 =워런버핏의 벅셔해서웨이가 버라이즌에 86억달러(1억4671만주), 셰브론에 41억달러(4849만주) 투자했다고 발표. 또 세계적인 서비스 전문기업 마시앤맥레넌컴퍼니에 4억9900만달러(426만주)를 투자했다고. 그동안 월가에서는 버핏이 월트디즈니 혹은 페이팔을 샀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유니클로, 자라 제치고 세계 최대 의류회사 됐다 =전날(16일) 도쿄증시에서 패스트리테일링의 주가는 3%(3040엔) 오른 10만2500엔(약 107만원)으로 마감, 사상 처음으로 10만엔대를 돌파. 1997년 11월4일 상장(IPO) 이후 주가가 101배 올라. 시가총액은 10조8725억엔(약 114조원)으로 불어나며 도쿄증시 6위로 올라서 =같은 날 인디텍스의 시가총액은 817억유로(약 110조원)로 패스트리테일링에 처음 역전을 허용.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의류의 영역에서 세계 1위에 손이 닿는 위치까지 오게 됐다"고 선언 =유니클로가 세계 최대 의류회사로 발돋움한 것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성장성과 온라인 판매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대한 투자가들의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 매출과 수익성은 여전히 자라의 우위 日 시내 주유소서 수소충전한다..규제완화로 연료전지차 보급 확대 =일본 최대 정유회사 에네오스홀딩스가 시가지의 일반 주유소에서 연료전지차(FCV)용 수소충전소를 병행 운영하기로. 내년 초 가나가와와 아이치의 일반 주유소 2곳을 수소충전소 병행 주유소로 운영하기로. 일본 최대 수소충전소 회사인 이와타니산업은 도심에 무인 수소충전소를 7곳 건설. =수소충전소가 보급되는 것은 작년 1월 일본정부가 관련 규정을 완화했기 때문. 덕분에 시가지 주유소의 병행 설치, 무인 스테이션 설치가 가능해졌음. 수소충전기 설치 비용도 5억엔에서 2억엔으로 줄어 =일본 정부는 탈석탄사회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연료전치차 보급을 80만대, 수소충전소를 900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음. 美 ‘북극 한파’에 GM·포드·엑손모빌 줄줄이 가동중단...“1조원대 기상재난될 것” =미 전역에 북극발 한파. 미 본토, 4분의 3이 눈에 덮이고 주민 2억명에게 경보 발령. 텍사스 등 남부지방까지 폭설. 텍사스, 오리건 등 18개주 550만가구 전력 공급이 끊김 =월마트, 500개 이상 점포 일시 폐쇄. GM은 테네시, 켄터키, 인디애나, 텍사스 가동 중단. 포드도 캔자스시티 공장 가동 중단. 15일엔 엑손모빌, 아람코가 텍사스 정유시설 가동 중단. 이 여파로 WTI는 배럴당 60달러 돌파 =기상학자 “이번 한파는 올들어 첫 10억달러 규모 기상재난이 될 것”이라고 불러드 연은 총재 "비트코인 달러 위협 못해" =제임스 불러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미 달러화 지위는 확고하며 비트코인이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민간에서 발행한 화폐(암호화폐)는 분명한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 스타벅스에서 이더리움이나 리플,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겠지만 단일 화폐(달러)의 장점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전기차 루시드모터스, 우회상장할 듯 =미 전기차 업체인 루시드모터스가 특수목적합병법인(SPAC)을 통한 우회상장할 전망. 이 회사 기업가치는 120억달러 수준. 친환경차 우회상장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 앞서 수소차 업체인 니콜라도 스팩을 통해 우회상장한 적이 있음. 이번 합병 대상은 마이클 클라인의 SPAC인 처칠 캐피털 IV임. 루프트한자, 발주 대형여객기 소형기종으로 변경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보잉과 에어버스에 발주해놓은 대형 여객기 가운데 일부를 장거리 노선용 소형 여객기로 변경할 계획. 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국제선 수요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국제선 투입용 여객기를 소형화해 적자 줄이겠다는 전략이며 보잉 등에서도 탄력적 입장. 아디다스, 나이키 이기려고 인수했던 리복 15년만에 매각 =아디다스가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산하 브랜드인 리복을 매각하거나 분사하는 방안 추진한다고 소식통 인용해 보도. 아디다스는 나이키와의 경쟁에서 이기고 미국시장 공략 위해 15년 전 리복을 38억달러(4조2000억원)에 인수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매각 압박 받아왔으며 예상 매각가 10억유로(1조3000억원) 추산. 런던의 굴욕…브렉시트로 세계금융허브 지위 하락 =투자자문사 더프 앤 펠프스가 전세계 은행 및 자산운용사 250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런던은 EU 탈퇴로 글로벌 금융센터 지위가 작년 34%에서 올해 31%로 낮아진 반면 뉴욕은 작년 56%에서 올해 60%로 올라갔다고. 런던은 또 유럽 최대 주식거래 거점 지위를 암세테르담에 내주기도. 이밖에 5년 이내 중국이 세계최대의 금융센터가 될 것이라는 응답 20%. 구직난에 세계 각국서 늘어나는 軍입대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 전망이 어두워지자 세계적으로 군입대가 증가했다고 WSJ가 보도.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도 해 주고 치료도 해 주는 등 건강 관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사회적 거리두기로 훈련량도 적어 초기 군생활도 편하다고. =지난해 1~9월 캐나다의 군입대 인원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 호주는 전년 대비 9.9% 증가. 지난해 봄 영국은 7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모집 인원 목표를 채움. 한국에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입대 규모가 19만5000명으로 추정됨.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규모. 이스라엘에서는 군복무를 연장해달라는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미국 물류창고 투자에 쏠리는 ‘K머니’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맨해튼의 고층 건물, 해안 휴양지, 도심 쇼핑몰이었음.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 분위기가 다름. 교외 지역에 있는 창고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고.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물류창고 투자 수요 급증. =지난해 12월 프랑스 악사인베스트매니저의 한 자회사는 8억7500만달러에 미국 내 27개 물류시설의 지분을 매입. 같은달 독일 알리안츠리얼스테이트는 부동산 투자업체 크로우홀딩스로부터 미국 물류창고 포트폴리오의 지분 49%를 매입하기로 합의. 특히 한국 기업들이 원화 강세에 힘입어 매우 적극적이라는 전언. 국민연금은 작년에 미국 내 23개 물류창고에 20억달러 투자.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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