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1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조정은 매수 기회 vs. 5월에 팔아라 1년 전인 2020년 4월20일(미 현지시간)은 기록적인 날이었습니다. 코로나 봉쇄에 따른 공포 속에 미국의 벤치마크 유가인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5월물)이 배럴당 마이너스 40달러까지 떨어졌었습니다. 20일(현지시간) WTI는 배럴당 62.33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이미 팬데믹 이전(2020년 2월)의 50달러대 보다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만큼 향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큰 셈입니다. 지난 주 나온 전주 실업급여 청구건수, 3월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는 대단히 뜨거웠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좋게나오고 있습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드존슨(J&J)은 1분기 순이익이 62억 달러를 기록해 1년 전의 58억 달러보다 증가했습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분기 순이익도 3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9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 미국 증시가 다시 사상 최고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제가 과열되면서 경기 사이클이 '뜨겁고 빨리' 끝날 것이란 걱정까지 나옵니다. 뉴욕 증시는 추가 상승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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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1분기 어닝시즌이 주목받지 못하는 이유 뉴욕 증시의 1분기 어닝시즌이 예상보다 더 좋게 나타나고 있지만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의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두고 "투자자들이 작년 팬데믹 이후 더 빨리 움직이고 있으며, 이미 2022년 실적을 감안해 투자하고 있는 것 같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1분기 어닝시즌은 훌륭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그걸 지나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식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동안 좋은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이 특별히 더 좋지 않은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자세히 보기 英 CVC, 日도시바 인수 철회 영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이 일본 도시바 인수를 철회하기로 했다. 20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 19일 CVC캐피탈로부터 "도시바 인수 검토를 중단한다"는 서면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서면에는 상세한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정보나 제안이 담겨 있지 않아 사실상 인수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과거 회계부정 사태로 상장 폐지 위기를 겪자 행동주의 펀드들로부터 증자를 받아 위기를 모면했다. 현재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들의 지분율은 25%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자세히 보기 '4조달러 美인프라투자'... "그린테크, 반도체에 투자하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두 번째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와 교육, 사회안전망에 집중될 '아메리칸 패밀리 계획'이다. 앞서 공개된 '아메리칸 잡스 플랜'과 더불어 총 4조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투자 지출 계획은 8년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당장 올해 안에 그 효과를 체감할 순 없을 것이다. 아마 2022년 GDP 성장률에 0.5% 정도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게다가 해당 투자의 절반 가량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법인세 인상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로 인해 순경기부양 효과는 다소 깎일 것으로 예상된다. <Global News Digest> 코카콜라·P&G 등 가격인상 러시…통화 긴축 압박할 듯 =미국 기업들이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가격을 속속 인상하고 있음. 필수 소비재 생산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은 아기용품 여성용품 등 생필품 가격을 올리기로. 인상 시기는 오는 9월부터임. 종이 펄프 등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가 동시에 올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 하기스 기저귀를 만드는 킴벌리클라크도 오는 6월부터 자사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호멜 푸드는 지난 2월 칠면조 제품 가격을 올렸음. 사료값이 인상됐기 때문. 코카콜라 역시 전날 1분기 실적 발표 때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음. 소비자 제품의 가격 인상 러시는 2018년 이후 3년만임. =각 생필품 가격 인상은 물가 인상률을 더 자극할 것이란 전망.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이미 2.6%(전년 동기 대비) 급등했음. 2018년 8월 이후 최대폭. 시장금리 상승과 함께 통화당국의 조기 긴축 정책 전환을 더 세게 압박할 것이란 관측. 씨티 CEO "승자 되기 위해 한국 등서 소매영업 없애는 것"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등 13개국의 소매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음. CNBC와의 인터뷰. 프레이저는 "씨티 수익률을 JP모간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동종업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 =프레이저는 "10년 앞을 내다보고 승자가 되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선 솔직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씨티은행은 자산 규모로 JP모간과 BofA에 이어 미국 내 3위임. 그는 "발표할 게 더 많을 것"이라며 더 큰 변화 예고. "봉쇄 해제로 구독경제 끝?"...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뚝' =넷플릭스의 1분기 신규 구독자 수가 급감했음. 작년 팬데믹 이후 가입자가 크게 늘었으나 어느 정도 포화된데다 경제 재개 분위기 속에서 '집밖 활동'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란 분석. =넷플릭스의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신규 구독자 수는 총 400만 명. 시장 기대치(600만 명)에 크게 못 미쳤음. 2분기엔 10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 다만 1분기 순이익은 17억1000만달러로, 작년 동기(5억4220만달러) 대비 3배 넘게 급증. 이날 주가는 0.88% 하락. =1분기 신규 가입자 분포를 보면, 아시아에서 140만 명이 늘었음. 유럽과 중동에서 180만 명 증가. 중남미는 36만 명, 북미 45만 명 등이었음. 세계 패권 놓고 신경전 벌이는 미·중, 상대국 대사 베테랑으로 임명할 듯 =WSJ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주재 대사로 정통 외교관 출신을 지명할 전망이라고 보도.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해외순방에 수차례 동행하며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진 친강을 차기 주미 중국대사로, 미국은 국무부 차관과 나토 대사 등을 역임한 니콜라스 번스를 주중 미국대사로 검토하고 있다고 WSJ는 보도. WSJ는 베테랑 외교관 지명을 통해 양국이 정기 고위급 회담 복원 등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 한국, 미 ‘여행금지’ 피했다...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여행금지 =미 국무부 20일 코로나 반영해 여행경보 조정. 미국은 전날 종전 34개국인 여행금지 권고국을 전 세계의 80% 수준(160개국 가량)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음 =이날 업데이트 따르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과 브라질 등이 여행금지 대상에 포함. 한국은 기존 ‘각별한 주의’(2단계)로 유지, 중국 일본은 현재까지 여행경보가 업데이트 안됐음(기존엔 3단계) =국무부 여행경보는 1단계 일반적 주의, 2단계 각별한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금지 英, 집에서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안티바이러스 태스크포스를 출범한다고 발표함. 이 개발팀은 집에서 복용할 수 있는 알약 혹은 캡슐 형태의 치료제 최소 2가지 이상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 코로나에 걸렸을 때 회복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 =한편 영국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관절염 치료제인 스테로이드 덱사마타손과 토실리주맙이 중증 코로나 환자의 사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마이크로소프트, 디스코드 인수 협상 중단 =온라인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매각 협상을 중단. MS는 그동안 디스코드를 최소 100억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벌여왔음. 디스코드 인수에는 최소 세개 회사가 관심을 보였는데, 결국 디스코드는 독립회사로 남기로 결정. 이어 기업공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져. 소프트뱅크, 지난해 순익 4조엔대..일본 역대 최고 기록 =소프트뱅크가 2020회계연도 4조엔대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2019년 1조엔 적자에서 5조엔이 늘어난것. =일본 기업이 4조엔대의 순익을 내는 것은 처음. 기존 기록은 도요타가 2017년 기록한 2조5000억엔이었음. 세계기록은 애플과 구글이 지난해기록한 6조엔과 4조2000억엔임. =쿠팡 등 투자회사들의 상장과 주가상승으로 평가익이 대폭 상승한 영향 亞 최고 미식도시는 홍콩·도쿄..서울은 5위 =영국의 미디어 회사 윌리엄리드비즈니스미디어가 발표한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 50(Asia Best Restaurant 50)' 2021년판에 홍콩은 '체어맨' 등 총 11개의 레스토랑이 순위에 올라. =각각 8개와 7개의 레스토랑을 명단에 올린 싱가포르와 도쿄가 뒤를 이어. 방콕이 6곳으로 4위였고, 서울은 타이페이와 함께 4곳으로 5위. =한국 식당은 밍글스(10위) 세븐스 도어(34위) 본 앤 브레드(36위) 한식공간(43위) 등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음 변이 유행 대비해 내년치 코로나 백신까지 선구매한 이스라엘 =모더나, 이스라엘과 2022년 새 백신 공급 계약.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후보물질 중 하나를 구입하는게 옵션.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0일 930만명의 인구에 대비하기 위해 화이자, 모더나와 1600만 도즈 백신을 더 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 ‘틱톡’ 개인정보 침해 논란, 영국서 소송 번져 =영국 전 아동위원장인 롱필드는 틱톡이 영국과 유럽 어린이들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바이트댄스 등을 상대로 소송을 했다고 밝혀. 2018년 5월 이후 앱을 사용한 어린이들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게 이유. 앞서 미국 FTC는 2019년 틱톡 서비스에 대해 570만 달러 벌금 부과. 소송 청구인은 영국에서만 350만명 넘는 어린이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승소하면 수천 파운드의 배상금을 받게 됨.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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