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8 4.2%(전년대비)까지 치솟은 4월 소비자물가는 미 중앙은행(Fed)의 주장대로 '일시적' 요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주 후반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한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나온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에서는 또 다시 물가 불안감이 노출됐습니다. 전월(88.3)보다 낮은 82.8로 집계된 가운데 소비자들의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전월의 3.4%에서 크게 오른 겁니다. 미시간대측은 "주택과 자동차, 가계 내구재 가격에 대한 언급이 1980년대 마지막 인플레이션 흐름이 끝난 이후 가장 부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 발생에 있어 기대는 매우 중요합니다. 월가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을 예고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기대"라며 "사람들이 주변의 기름 값부터 임금, 집값 등이 다 오른다고 느끼게 될 경우 자기가 파는 물건이나 서비스 가격도 올릴 것이고 이는 도미노처럼 번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기대에 미치치 못한 4월 고용지표, 그리고 예상을 훌쩍 웃돈 4월 물가지표에 뉴욕 증시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는 이런 '일시적' 성장통을 딛고 다시 제 궤도를 찾을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뉴욕 증시는 과연 인플레이션 우려, 느린 고용 회복세 등을 극복하고 다시 상승세로 복귀할 수 있을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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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미국 기업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까지 배당 증가 폭도 2012년 이후 가장 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상 최대 현금을 확보해온 미국 기업들이 향후에도 주주환원에 적극 나선다면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 자료를 인용해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미국 기업들이 5040억달러(약 57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22년 만의 최대치다. 지난달 애플이 900억달러 규모,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5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게 대표적 사례다. 배당도 증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1분기 배당금 증가액은 203억달러(연간 환산 기준)로 집계됐다. 2012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 자세히 보기 중국의 4월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경제 기초가 아직 튼튼하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산업생산은 주요 기업의 생산량 지표로 제조업 경기를 반영한다. 매 분기 공개되는 국내총생산(GDP)을 선행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9.8%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1~2월(35.1%), 3월(14.1%)에 비해선 증가율이 낮아지는 추세다. 중국은 매년 1~2월에는 춘제(설) 연휴를 고려해 주요 경제지표를 묶어서 발표한다. > 자세히 보기 일본은 주요국 가운데 경제지표 발표가 가장 늦다. 일본 내각부는 18일 오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발표한다. 1분기가 끝난지 1달 18일만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27일, 미국은 4월29일 발표를 마쳤다. 유럽연합(EU)과 중국도 5월1일에 1분기 GDP를 발표했다. GDP 뿐만이 아니다. 2월 가계조사와 월간 노동통계 잠정치는 2월이 끝난지 2달 6일 후인 4월6일 발표됐다. 3월 노동력조사와 광공업생산지수도 4월30일 공개됐다. 심지어 후생노동성의 고용동향조사를 기준으로 집계하는 '전직시 임금변동상황' 같은 통계는 반년 넘게 걸리기도 한다. 2019년 결과가 2020년 9월에, 2020년 상반기 결과가 올해 2월에 발표됐다. <Global News Digest> 한미 정상회담서 ‘백신 스와프’ 될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7일 백악관 연설에서 6월말까지 미 보건당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000만회분을 해외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힘. 종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회분에 이어 이번엔 미국서 승인받은 백신(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2000만회분을 추가로 보내겠다는 것.=백신 추가 지원은 미국 내 백신 공급이 수요를 초과+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둔화(50개주 전체에서 감소세)+백신 외교 포석. 바이든은 “우리는 전 세계를 위한 백신 무기고가 될 것”이라며 중국, 러시아와 달리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 얻기 위해 백신 사용하지 않겠다”고 함.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지원 대상을 밝히지 않음.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 스와프가 성사될기 관심. 머스크 등 사칭한 암호화폐 사기 늘어나…작년 10월 이후 피해액 8000만달러 =미국에서도 암호화폐 투자 열풍으로 인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사기 범죄 피해액은 8000만달러(약 91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배가량 급증.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사칭하는 인물 등이 투자자에게 접근해 수 배의 수익을 보장해줄 수 있는 가상화폐에 투자해주겠다며 사기를 친 금액이 200만달러에 달해. 트럼프가 깬 ‘대통령 세금 신고’ 되살린 바이든 =바이든은 17일 세금 신고서 공개. 트럼프는 새 행정부 출범후 전통적으로 이뤄졌던 세금 신고서 공개 거부했었음. 바이든 신고서 따르면 바이든 부부의 2000년에 과세대상 소득은 총 60만7336달러(2019년 98만5000달러보다 감소. 대선 선거운동 때문에 감소한 것으로 분석). =이 중 25.9%인 15만7000달러 가량을 연방소득세로 납부.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은 앞으로도 계속 세금 신고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힘. 코로나에 고급 초콜릿 잘 팔린다…고디바 등 프리미엄 초콜릿 인기 =전미당과류협회(NCA)에 따르면 코로나19 봉쇄 이후 프리미엄 초콜릿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소비자들이 단 것을 많이 찾으면서 이른바 ‘보복 소비’ 심리도 더 고급 제품을 찾았기 때문. 팬데믹 봉쇄가 이뤄진 지난해 3~8월 미국 내 프리미엄 초컬릿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 같은 기간 일반 초콜릿 판매는 5.5% 증가.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는 코로나 사태에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과 식료품점 공급 등에 집중. 올 들어 온라인 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22% 증가했다고. 다논 새 CEO에 드 생아프리크 바리칼레보 CEO 영입 =프랑스 최대 식품기업 다논이 새 CEO를 영입. 스위스 초콜릿 회사 바리칼레보의 앙투안 드 생아프리크 CEO가 오는 9월부터 다논 CEO에 오를 예정이라고. 앞서 에마뉘엘 파베르 전 다논 CEO는 실적 부진 등으로 헤지펀드 압박 등에 사임. 이번엔 아마존, MGM 인수설…‘제임스 본드’ 품에 안나 =아마존이 MGM 영화스튜디오를 인수하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인포메이션 보도. 제임스본드 시리즈를 보유한 MGM 인수하면 아마존이 영화·스트리밍 서비스 강화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전망. 양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음. =MGM은 지난해 말부터 매각 움직임. 애플, 넷플릭스와 새 제임스본드 영화를 스트리밍 개봉하는 방안 논의했지만 영화관 개봉으로 변경. 아마존은 구독 서비스인 아마존프라임을 통해 영화스트리밍 제공 중. 극심한 물 부족으로 경작 대신 ‘빈 들판’ 선택하는 캘리포니아 농부들 =샌프란시스코 북부지역 농부들이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물부족으로 농작물 경작을 포기하고 있음.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30에이커 넘는 농장을 운영하는 카운티라인하베스트는 고추 양배추 등을 키우기에 물이 충분치 않다고 호소. 심한 가뭄으로 21년 만에 처음 여름 경작을 포기하게 될 것으로 전망.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채소 생산의 3분의1, 과일 견과류의 3분의 2를 책임지고 있음. 일본 1분기 GDP -5.1%, 3분기 만에 마이너스 =일본 내각부는 2020년 1~3월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비 연율 5.1% 감소했다고 발표. 2020년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역성장. 코로나19 장기화와 지난 1월 두번째 긴급사태 선포로 소비가 위축된 영향. 뉴욕서 퇴출된 차이나모바일, 상하이 상장 추진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이동(차이나모바일)이 상하이 상장을 추진.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통신 3사는 최근 뉴욕증시 상장폐지가 결정됨. 이들은 현재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음. =중국이동은 전체 주식의 4.5%인 9억6480만주를 발행할 계획. 중국이동의 최근 주가는 48홍콩달러, 시총은 9992억홍콩달러(약 146조원). 중국 이혼, '숙려 기간' 도입하자 70% 급감 =중국의 올해 1분기 이혼건수가 29만6000건으로 전분기·전년동기 대비 70% 감소. 올해부터 이혼 숙려기간을 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 =중국에서 이혼하려면 민정부 또는 법원 허가 필요. 법원은 숙려기간을 요구하지만 민정부는 서류만 내면 이혼이 가능해 대부분 민정부 절차 활용.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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