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9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테이퍼링 언제?" 질문에 문을 '쾅' 닫은 파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아직 논의할 때가 아니다."(It's not the time yet to have conversation about tapering.) 28일(현지시간) 오후 2시36분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이제 테이퍼링을 얘기할 때가 아닌가'라는 첫 번째 질문에 이렇게 간단히 답했습니다. 숨죽였던 뉴욕 금융시장은 급하게 움직였습니다. 채권시장에선 연 1.64% 수준이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순간 1.61%까지 급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반등하고 경기민감주가 많은 다우 지수의 하락세가 커졌습니다. 금리 하락에 달러 가치도 내렸습니다. ICE달러인덱스는 90.8에서 90.5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 미국 증시가 다시 사상 최고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제가 과열되면서 경기 사이클이 '뜨겁고 빨리' 끝날 것이란 걱정까지 나옵니다. 작년 3월 저점부터 90% 오른 뉴욕 증시가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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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 단가 30% 뛰었다…역대 최대 매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미국 페이스북이 올해 1분기에 1년 전보다 48% 급증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비대면 경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고 수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페이스북은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직후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이 26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 대비 48% 늘었다. 시장 예상치(236억7000만달러)도 상회했다. 페이스북은 3분기 연속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순이익은 94억달러로, 1년 전보다 94% 폭증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2.34달러에서 3.30달러로 증가했다. > 자세히 보기 "현금을 회사에 쌓아두지 않는다"…애플, 매출 급등에 곳간 푼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지난 1~3월(2분기·애플 결산월은 9월) 매출이 895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수치이자 월가 추정치인 773억 5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숫자다. 주당 순이익(EPS)은 1.4달러를 기록, 이 역시 월가 추정치인 0.99달러를 웃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매출의 50% 가량을 점하는 아이폰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66%나 증가한 479억 3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아이폰 12 시리즈가 잘 팔린 덕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급증했는데, 경쟁업체인 화웨이 등이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수출 규제의 타격을 받으면서 반사수혜를 입었다. > 자세히 보기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美주택시장 살아나자 일본이 타격받는다고?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현상에 이어 이번에는 주택 자재인 목재가 부족한 '우드 쇼크'가 건설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주택시장이 회복되는데 태평양 건너편의 일본의 건설시장이 충격을 받는 이례적인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목재선물 가격은 1424.90달러(약 15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4월1일 259.80달러였던 목재 가격이 1년새 6배 가까이 급등했다. 코로나19 이후 인구가 밀집하지 않은 교외의 단독주택을 찾는 미국 가정이 급증하면서 목재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S&P케이스쉴러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12% 올라 2006년 이후 1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카고와 라스베가스를 제외한 미국 주요 도시 18곳이 두자릿수로 올랐다. <Global News Digest> 美 CEO들의 경제 전망 "백신 배포 후 소비 자신감 회복...내년까지 강력 성장" =WSJ는 미국 CEO들의 최근 발언들을 모았음. 스티븐 스퀴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CEO "여행 및 오락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45세 이상의 지출이 매달 11%씩 늘고 있다. 전반적으로 2019년 수준을 거의 회복".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는 "미국 내 대규모 누적 저축액이 쌓여있기 때문에 미 경제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디지털화를 통해 소비도 촉진되고 있다."고 설명.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유럽에선 다소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미국은 더 강해졌다. 전체적인 소비가 촉진되고 있다."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백신 배포와 함께 내년까지 미국이 강력한 경제 성장 달성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고객들이 봄과 여름 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서 예약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 미 모기지 금리, 약 3개월만에 최저치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2개월 보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형 모기지 금리는 연 3.17%로, 전주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음. 2월 말 이후 최저치. 다만 모기지 신청 건수도 동반 하락. 전체적으로 주택 공급 물량이 적기 때문이란 설명. 집값은 15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음. 사우디 왕세자 “아람코 지분 1% 매각 논의 중”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지분 1%를 매각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8일(현지시간)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과 인터뷰. =지분 1% 가격은 대략 190억 달러(약 2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대방이 중국 투자자들인 것으로 밝혀져. 중국투자공사(CIC)와 중국석유, 중국석화 등이 논의에 참여. 美, EU에 “보복관세 넣어둬”... ‘對중국’ 대서양 경제동맹 복원 시동 거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EU 통상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에게 “오는 6월 유럽의 관세 인상을 막기 위해 미국이 어떤 조치를 하면 되겠는가” 문의.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대서양 경제동맹을 복원하기 위해 나섰다고 분석. =2018년 도날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EU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유럽도 위스키 등 미국산 제품에 보복적 관세 부과. 유럽은 오는 6월 해당 관세를 50%로 인상. 포드, 반도체 부족으로 2분기 생산량 50% 감소 전망 =짐 팔리 포드 CEO,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충격이 2분기 자동차 생산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 1분기에는 계획보다 17% 떨어졌지만 2분기는 50% 줄어들 것으로 전망. 일본의 반도체공급업체인 르네사스 화재사고 때문. 버라이즌, 야후 운영하는 미디어사업부 매각 검토 =버라이즌이 미디어사업부를 아폴로글로벌 등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중. 매각 규모는 50억 달러로, 두 회사 모두 별다른 답변이 없었음. 버라이즌은 5G 서비스 출시에 집중하기 위해 미디어 자산을 매각하고 있음. 지난해 버즈피드에 허프포스트를 매각. =버라이즌은 2017년 야후를 45억 달러에, 2015년 AOL을 44억 달러에 인수. 버라이즌미디어는 이들과 함께 테크크런치 등을 운영중. 영국, 브렉시트·코로나에 중소기업 자금난…'재정부족' 호소 15% 증가 =영국에서 자금난 호소하는 중소기업, 벤처가 1분기 증가. 70만개 이상 중소기업이 심각한 재정난 겪는데 이는 지난해 말보다 15% 증가한 것. 벤처도 33% 증가. 이대로면 320만 개 일자리 위험. 영국경제가 브렉시트와 함께 코로나19로 큰 상처를 입었다는 증거로 해석. SEC, 미국 첫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 6월로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반에크 비트코인ETF 승인여부 결정을 6월로 미뤄. 당초 5월3일이 결정 시한이었음. SEC 측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혀. 기존 비트코인 ETF는 블록체인 기술 등에 관한 종목 투자 상품인데 반해 반에크는 직접 비트코인을 소유하는 ETF였음. 식당 등에 납품하는 큰닭 소비 증가…레스토랑 경기 회복 영향 =미국 2대 닭고기 판매업체인 필그림스프라이드는 4kg 닭 판매가 늘면서 1분기 월가 실적 추정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 큰 닭은 주로 식당 등에서 사용돼. 예방접종이 늘면서 레스토랑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 아마존, 근로 환경 지적에 임금 인상 나서…시간당 최대 3달러 올려 =아마존이 직원들의 근로 환경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 내 50만 명 이상의 직원들 임금을 시간당 최대 3달러 인상하기로. 기존 아마존 직원들의 초임은 최저임금 2배가 넘는 시간당 15달러부터 시작. 아마존 측은 “우리는 이미 업계 선도적인 임금과 보너스를 주고 있다”며 “미국에서만 80만 명이 넘는 인력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을 돕고 있다”고 강조. =아마존의 이번 조치는 제프 베이조스 CEO가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직원들 근로 환경의 개선 필요성을 인정한 지 13일 만에 나온 것.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우크라이나 의혹 관련” =미 연방 수사관들이 2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였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전자기기 등을 압수. 줄리아니 전 시장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맞상대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 부자에 대해 조사할 것을 압박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 받아와. 홍콩거래소, 상장 붐 등으로 1분기 수익 5400억원으로 역대 최대 =홍콩 증권거래소가 기업공개(IPO) 붐과 주식 거래의 활성화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이익 기록. 증권 거래와 상장 수수료 등 핵심사업 매출이 3분의 1 이상 늘면서 순익 38억홍콩달러(약 5400억원) 올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 =지난해 중국 정부의 제재 등으로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서의 홍콩의 지위는 흔들렸으나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면서 홍콩의 역할이 다시 부상. 콰이쇼우 등 중국 기술기업들 상장도 이어져. ‘유연근무 확대’에 SC은행 싱가포르사무소 대규모 철수 =스탠다드차타드가 코로나19로 시행된 언택트근무를 정착시키기 위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파이낸셜 빌딩 사무소를 철수할 계획. 금융허브 싱가포르에서의 최대 규모 감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 DBS와 씨티그룹, 미즈호 등의 철수도 예상됨. 加매뉴라이프 CEO “언택트근무가 최고의 효율성 확보해줘” =캐나다의 거대금융사 매뉴라이프의 최고경영자가 “언택트근무가 인해 믿을 수 없을 만큼 효율적”이라며 “직원들을 사무실로 다시 불러들일 생각이 현재로선 없다”고 말해. 홍콩, 경제재개 위해 임대료 올해 8% 인하 예상 =미중 관계 악화, 시위, 코로나19로 인한 유연근무 확대 등으로 홍콩의 글로벌 사무소와 인력들이 철수했지만, 홍콩이 경제 회복을 위해 이들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에 나설 것이란 분석. 최대 8% 인하 예상. 이미 2019년 6월 임대료 피크일 때에 비해 27% 인하된 상태. 中 관영매체 "인구 감소 내년부터…FT 기사는 오보" =공산당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8일 밤 인구 전문가들을 인용해 빠르면 2022년부터 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 전날 나온 FT의 '지난해 인구 감소 시작' 기사를 반박. 내년에 산아제한 완전 철폐와 함께 양육수당과 같은 출산 장려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관측. =글로벌타임스는 또 "2020년 인구조사에서 14억명을 밑돌았다 해도 이건 실제 인구 감소가 아니라 통계 오류 가능성이 높다"고도 주장. 이는 이번 통계 결과가 14억명 아래로 나올 것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분석. 미국 제재받는 화웨이, 2분기 연속 매출 감소 =화웨이는 전날 1분기 매출이 1500억5700만위안(약 2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고 발표. 11월에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를 매각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설명. 순이익은 26.6% 늘어난 168억4700만위안. 화웨이는 5G 등 지재권 수입을 지속 확대 중. =화웨이의 작년 4분기 매출도 11.4% 감소한 2182억4700만위안. 화웨이는 작년 9월부터 미국의 기술이나 장비가 활용된 반도체를 미국은 물론 외국 기업들로부터도 구매하지 못하고 있음. 화웨이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분기 20%, 3분기 14%, 4분기 8%로 하락. 삼성과 1~2위를 다투다가 5위로 추락. 중국 우주 스타트업, 지구 궤도 쓰레기 수거 우주선 발사 =중국 우주자원개발 스타트업 오리진스페이스(치위엔타이콩)이 우주쓰레기(데브리스)를 수거하는 우주선 시험모델 NEO-01 발사에 성공. 지난 27일 샨시성 타이위엔 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이 개발한 창청6호에 실려 발사. =2017년 설립된 오리진스페이스의 장기 목표는 소행성에서 자원을 채취하는 것. NEO-01은 그 전 단계로 지구 궤도상에 떠있는 데브리스를 수거해 소각하는 작업을 진행. 또 지구 근처 소행성을 관찰하는 임무도 수행. 오리진스페이스는 올 연말 우주망원경을 발사할 예정. 2045년에 상업적 채굴을 시작한다는 계획. '대리모 스캔들' 中 배우 정솽, 이번엔 초고액 출연료에 탈세까지 =대리모 출산 스캔들로 중국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배우 정솽이 초고액 출연료를 탈세했다는 의혹까지 제기. 정솽은 드라마 '천녀유혼'의 주연으로 1억6000만위안(약 270억원)의 초고액을 받았으며, 4800만위안짜리 정상 계약서와 1억1200만위안짜리 이면계약서를 작성해 탈세를 시도. 천녀유혼의 제작사인 상장사 베이징문화에도 불똥 =중국은 2017년부터 배우 출연료를 감독. 배우 한 명의 총 출연료는 프로그램 원가의 40%, 전체 배우 총 출연료의 70%를 넘지 않도록 했음. 2018년부터 3대 동영상, 6대 제작사가 공동으로 세금 포함 1회 출연료 100만위안, 총 출연료 5000만원 이하로 합의했음. 日 "올림픽 무관객 각오"..6월 최종 결정 =28일 저녁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패럴림픽위원회(IPC), 일본 정부, 일본 올림픽조직위, 도쿄도 5자 회담에서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조직위 회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무관객 개최를 각오하고 있다"고 밝혀. 지난달 해외 관중 입장을 포기했을 때만해도 내국인 관중을 50% 채우는 방안이 유력시됐으나 일본 정부가 또 한걸음 후퇴한 것 =관중을 얼마나 입장시킬 지는 6월 결정할 계획. 당초 5월에 관중 입장수를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긴급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긴급사태 종료 이후 상황을 보겠다는 것. =일본내에서는 관중수보다 올림픽 자체를 연기 또는 중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70%를 넘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개최한다는 입장을 고수. 소니 순익 첫 1조엔 돌파..10년새 전자 비중 68% 줄고 게임 비중 2배로 =소니의 지난해 순이익이 1조1000억달러로 처음 1조엔을 돌파. 지난해 순익 1조엔을 넘은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28개사 뿐. 이중 16개가 미국, 3개가 중국, 일본이 도요타와 소니 등 2곳. =2008년 5조9000억원에 달했던 전자 부문의 순익이 1조9000억엔으로 줄어든 대신 게임이 1조2000억엔에서 2조7000억엔으로 두배 늘어나는 등 엔터 기업으로서의 면모가 확연히 드러남 =다만 게임(2.7조), 전자(1.9조), 금융(1.7조), 반도체(1.0조) 음악(0.9조), 영화(0.8조)등 6개 사업부가 모두 존재감을 드러내 게임 편중현상은 나타나지 않음.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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