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7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180여 개 기업의 실적 발표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로 가득 찬 이번주 뉴욕 증시는 월요일인 26일(현지시간) 개장 전부터 중국 증시의 폭락 소식으로 뒤숭숭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사교육 규제로 교육주가 폭락해 상하이증시, 홍콩증시 등이 2~4% 급락한 탓입니다. 중국 정부가 텐센트뮤직에 대해 독점 배포권을 포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기술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앤트파이낸셜로 시작된 중국의 무차별적 기업 규제는 디디추싱부터 사교육까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 주식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상당히 두드러집니다. 정책적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벌써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의 시가총액 손실만 7650억 달러(블룸버그)에 달하고 있습니다.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아크인베스트도 지난주 내내 텐센트 등 중국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뉴욕 증시가 예상치 못한 금리 하락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전환 움직임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불거진 탓입니다. 하지만 경제활동은 활발해지고 있고, 기업 이익은 올해 4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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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26일 정부의 자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와 교육 기업들에 대한 규제 확대와 미·중 갈등 재고조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82.96포인트(2.34%) 내린 3467.44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97.72포인트(2.65%) 떨어진 14630.85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장중 3% 넘게 급락했다. 홍콩증시를 통한 외국인의 중국 본토주식 거래를 뜻하는 북향자금은 이날 상하이에서 57억위안, 선전에서 71억위안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하루 동안 외국인 순매도는 128억위안(약 2조277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7월14일 173억 순매도 이후 최다 기록이다. > 자세히 보기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11억4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작년 동기(1억400만달러) 대비 10배 넘게 뛴 수치다. 매출은 119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EPS)은 1.45달러로,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리피니티브의 98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순수 자동차 매출은 102억1000만달러였다.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8.4%로, 지난 1년 중 가장 높았다. 테슬라는 2분기 중 20만6421대의 차량을 생산했고, 이 중 20만1250대를 소비자들에게 인도했다. 작년 한해동안 총 49만9550대를 인도했다는 걸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표다. 테슬라는 현재 총 598개의 매장과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는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도 8억81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포함하는 분야다. 이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0% 넘게 뛴 수치다. > 자세히 보기 2021년은 자산의 불확실성 시대다. 주식 시장의 경우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지만 물가 상승, 금리 상승, 부채 확대, 비트코인 거품 등 변동성을 높일 요인이 상당해서다.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캐피탈그룹(Capital Group)은 최근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만한 보고서를 내놨다. 5,000명 이상의 금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자주 나온 질문 5가지를 추려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놨다. 투자자들의 가장 큰 우려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문제였다.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촉발된 경기 회복세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걱정이 크다. 그러나 캐피탈그룹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일부 사람들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물가 상승세가 유지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장기 인플레이션 시대로 전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다. <Global News Digest> ◆(CNBC)"금리 오른다"..확 꺾인 美 주택시장 =미국의 6월 기준 신규 주택 판매가 3개월 연속 감소. 주택 시장의 과열이 진정될 조짐.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는 전달 대비 6.6% 줄어든 67만6000채(연율 기준). 전문가 전망치는 3.4% 늘어난 79만5000채였음. 작년 팬데믹 발생 후 최저 수준. =지난달 신축 주택의 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6% 오르는 데 그쳤음. 올 들어 매달 15~20%씩 상승해온 데 비하면 크게 둔화했음. =금리 상승에 주택 고공행진을 멈추는 데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 모기지론 금리는 한달동안 0.25%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집계. 주택시장 활황으로 공급량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도 큰 것으로 보임. ◆(FT)미·유럽 국채 실질수익률 -1%대...비상 걸린 연기금 =미국 유럽 등 각국 채권의 실질 수익률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 중임.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채 등 금리는 역주행하고 있기 때문.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현재 연 1.3%를 밑돌고 있음. 이에 따른 미 국채의 실질 수익률은 -1.127% 수준까지 낮아졌음. 10년짜리 유로존 채권의 실질 수익률 역시 -1.65% 수준임. 국채에 투자하면 오히려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것. 이런 수익률 하락은 연기금 등 주요 투자자들에겐 작지 않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 특히 올 들어 채권 금리 상승을 기대했던 터여서 충격이 더 크다는 분석. =다만 채권의 실질수익률 하락은 증시엔 호재로 작용. 작년 투자자들이 금과 증시로 몰린 것도 채권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 ◆(CNN)골드만삭스 "내년 美 성장률 2% 미만으로 급락" =골드만삭스가 내년 미국 경제의 성장률을 1.5~2.0%로 낮게 예상했음. 올해 전망치(6.6%) 대비 크게 낮아지는 것. 델타 변이 등 확산에 따라 성장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 별도로 올해 3분기엔 8.5%, 4분기에는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종전 예상 대비 각각 1%포인트 낮춘 수치. 골드만삭스는 감염자 수가 늘고 있어,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는 걸 방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닛케이)美증시 시총 첫 50조달러 돌파..中과 격차 벌리며 '글로벌 1강' 굳히기 =닛케이 퀵팩트셋에 따르면 23일 기준 미국증시 시가총액은 50조2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미국증시 시총이 세계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8%로 2004년 이후 1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 =2010년 이후 세계시장 점유율이 30.7%에서 13.1%P 늘어나 같은 기간 9.3%로 4%P 늘어난 중국과 격차를 벌리며 글로벌 1강 체제를 굳히고 있음. 일본증시 비중이 5.9%로 1.9%P 하락, 유럽증시가 16.8%로 7.4%P 하락해 미국의 독주가 더욱 두드러졌음. =코로나19 이후 미국은 빅테크를 중심으로 주가상승이 두드러지는 반면 대항마였던 중국은 당국의 규제리스크로 조정에 들어가면서 미국 독주체제가 더욱 확고해고 있다는 분석. =올해 세계증시는 IT종목과 헬스케어종목이 14%와 11.9%씩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음 ◆(산케이+닛케이)금메달 10개 이상이면 '高'..日증시 들썩인다 =올림픽 4일 만에 일본이 금메달 8개를 따내며 선전하자 일본 증시가 들썩이고 있음.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일본이 두자릿수 금메달을 따낸 기간 일본증시가 대부분 상승했기 때문. 13차례 하계올림픽에서 일본이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낸 대회는 6차례. 이 가운데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 -1.9%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올랐음 =올림픽 선전에 일본 스포츠 관련주도 상승. 올들어 닛케이225지수가 1% 상승하는 동안 일본 스포츠 의류 및 용품사 요넥스와 미즈노 주가는 5.9%, 5.3%올랐음. 데상트가 4.8% 아식스도 2.8% 상승. =일본선수가 스케이드보드에서 남녀 금메달을 석권한데 힘입어 스케이트보드용품사 모리토 주가는 11.9% 급등. ◆(FT)격화되는 민간우주선 경쟁…블루오리진 “달 탐사 사업비 20억 달러 모두 낼테니 참여시켜달라” =아마존 창업자 제프베이조스가 운영하는 블루오리진이 사업비용 20억 달러를 모두 부담하겠다며 미 항공우주국(나사)에 달 착륙선 사업 ‘아르테미스’에 포함해달라고 제안. 앞서 나사는 경쟁을 위해 두 개 달탐사선 기업을 선발하겠다고 했다가 4월 예산문제를 이유로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만 선정. 2024년까지 미국인을 달 표면으로 보내는 프로젝트로, 블루오리진은 여성과 유색인종을 포함한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탈락. 나사는 스페이스엑스가 가격경쟁력이 있었다고 설명. 당시 수주금액은 28억9000만 달러임. =베이조스는 서한을 통해 나사 계약에 대해 입찰 비용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단일 사업자가 선택돼 나사의 선택지가 좁아졌다고 지적. 당시 사업 공모에는 스페이스엑스와 블루오리진, 다이네틱스가 참여. ◆(FT)‘독과점 심화’ 정부 우려에 보험업계 빅딜 결국 무산…Aon, 윌리스 인수 철회 =윌리스타워왓슨을 인수하려던 Aon의 300억 달러 규모 계획이 실패로 끝나. 미국 정부가 이 거래에 문제가 있다고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 100개국에 9만5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보험회사인 이들은 합병을 추진해옴. 하지만 미 정부가 이들이 합병하면 단숨에 시장 2위로 올라서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가격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며 반대. 인수 철회 결정 후 Aon은 윌리스에 보상금 10억 달러 지급. ◆(FT)팬데믹 이후 명품시장 급성장…활짝 웃은 LVMH =루이비통 핸드백, 모엣 샴페인 등을 판매하는 명품회사인 LVMH가 2분기 매출 147억 유로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고 보고. 시장 전망인 142억 유로보다 많아. 회사 CFO는 회사 모든 지역서 수요가 빗발치고 있다며 빠르게 수익성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설명. LVMH는 팬데믹 이전에 공항 면세점 매출이 두번째로 많았음. 중국 소비자들이 유럽에서 쇼핑하면서 매출을 올려왔음.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이들은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명품을 소비하고 있음. 명품 시장에서는 LVMH의 실적이 올해 명품 산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 ◆(FT)최대 헤지펀드 ‘맨’ CEO “암호화폐는 17세기 튤립 같아…내제 가치 없지만 거래 대상” =루크 엘리스 맨 그룹 CEO가 암호화폐 거래가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과 비슷하다고 설명. 내제된 가치는 없지만 거래수단이 된다는 의미. 맨 그룹의 관리 자산은 1270억 달러 규모. 엘리스는 암호화폐가 1만5000개의 주식과 신용을 기반으로 하는 800개의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 초밥용 쌀을 선물 거래하는 것처럼 충분히 거래 대상이 된다는 것. 다만 암호화폐가 가치를 전달하는 자산관리 제품은 아니라고 설명.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을 헤지하기 위한 자산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것. ◆(FT)공무원 백신 의무화 선언한 캘리포니아와 뉴욕 =캘리포니아 공무원과 의료 종사자는 8월부터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거나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 받아야. 뉴욕도 9월 중순부터 경찰, 소방관, 교사 등에게 이런 백신 지침 시행키로. 코로나19가 백신 미접종자 사이에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백신 접종 의무를 강화한 것.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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