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5 사진=AFP 갑작스런 조정이 찾아왔습니다. 일부에겐 이미 예견된 조정이기도 했지요. 4일(미 현지시간) 새해 첫 날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의 상승기록을 세우며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 초반부터 매물이 흘러나오며 지수는 하락세를 치달았습니다. 다우는 한 때 700포인트까지 떨어졌습니다. 다우는 결국 382.59포인트, 1.25%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1.48%, 나스닥은 1.47% 하락했습니다. 이날 마침 월가에서 '구루'로 일컬어지는 바이런 빈 블랙스톤 부회장의 '2021년 10가지 투자자를 놀라게 할 일'(Ten Surprises of 2021) 리스트가 발표됐습니다. 리스트엔 S&P 500이 올해 4500까지 오르는데 그 전에 20% 조정을 맞을 수 있다는 예언이 있습니다. 과연 이 예언은 맞을까요? 빈은 1965년 애널리스트로 입문했으니, 무려 55년이 넘게 투자 업무를 해온 사람입니다. 그는 1986년 모건스탠리 수석투자전략가를 지낼 때부터 매년 초‘10 서프라이즈'라는 연간 투자 전망을 발표해왔는데, 매년 초 모든 월스트리트의 모든 투자자들이 반드시 읽어야할 투자 지침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의 10가지 예상을 옮겨봅니다. ![]()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증시는 언제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는 어떤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할까요?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사진=AP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성공적으로 이끈 벤 버냉키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사진)이 “미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3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미국경제학회(AEA) 연례총회 자리에서다. 그는 “12년 전 위기 때와 같이 금융감독 시스템을 재점검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버냉키의 별명은 ‘헬리콥터 벤’이다. 공중에서 현금을 무차별 살포할 정도의 공격적인 통화 팽창 정책을 선호한다고 알려져서다. Fed는 금융위기 당시 연 5.25%이던 기준금리를 1년도 안 돼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 또 1년8개월에 걸쳐 1조3000억달러를 시장에 공급하는 초유의 양적완화를 단행했다. 제롬 파월 현 Fed 의장도 선례를 답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이 나온 작년 3월 두 차례 긴급회의를 소집해 10여 년 만에 또다시 제로 금리 시대를 열었다. 매달 1200억달러씩 채권도 매입 중이다. 이날 ‘팬데믹 충격과 정책 대응’ 세션에 참석한 버냉키는 “Fed의 발 빠른 대응으로 경제 충격이 최소화됐다”고 평가했다. > 자세히 보기 뉴욕=조재길/워싱턴=주용석 특파원 미국 월가에서 올해 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인플레이션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발 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한 막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올해 30년 만에 최고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비현금성 대체 자산으로 급부상해 3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다. 최근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선 올해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30일 미국 비안코리서치의 설립자 짐 비안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 세대 만에 처음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비안코는 물가상승률이 미 중앙은행(Fed)의 목표치인 2%를 0.5%포인트 정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승폭이 크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근원물가상승률(곡물 이외 농산물·석유류 등 외부 충격에 의해 물가가 급등락하는 품목을 제외하고 측정하는 물가지수) 2.5%는 사실상 지난 28년 동안 보지 못했던 최고치”라며 “거의 한 세대 동안 인플레이션을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인플레가 어떤 것인지 잊어버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지연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1년에는 지난해 소외됐던 배당주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월스트리트에서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S&P500 및 S&P400 중형주 지수 편입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이고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에 근거한 상승여력이 10% 이상인 9개 종목을 선별했다. 배당주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이 대거 배당금을 줄이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경기 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은 물론 견조한 상승세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여럿 눈에 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대표적인 종목이 천연가스 공급회사인 윌리엄스(WMB)다. 미국 투자정보업체 팩트셋은 윌리엄스의 배당수익률과 상승여력을 각각 8.0%와 25.8%로 내다봤다. 이 종목은 지난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6.8%에 달하는 고배당주다. > 자세히 보기 오형주 기자 <Global News Digest> FTSE러셀, 글로벌지수에서 中 기업 3곳 추가 퇴출 =세계 주가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이 중국 기업 3곳을 추가로 글로벌지수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 오는 7일 차이나유니콤, SIMC, 난징판다전자가 FTSE 글로벌주가지수시리즈와 FTSE차이나A지수 등에서 제외하는 것. 또 SMIC는 FTSE차이나50지수에서, 항저우 하이크비전은 FTSE 차이나 A50지수에서 지난달 말 퇴출됐다고. =이는 미국이 지난해 11월 중국군에 의해 통제되는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함에 따른 조치. 지난달 FTSE러셀은 중국 기업 8곳을 글로벌 지수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여기에 추가 발표가 이뤄진 것. 브렉시트로 영국 증시서 거래되던 EU 주식 60억유로어치 빠져나가 =브렉시트로 영국 런던 증시에서 거래됐던 유럽연합(EU) 주식 가운데 60억유로(약 7조9800억원) 가까이가 4일 유럽 시장으로 옮겨갔다고. 스페인 은행 산탄데르, 독일 도이체방크, 프랑스 석유메이저 토탈 등 EU 기업들의 주식이 EU 내 새로운 금융허브나 마드리드, 프랑크푸르트, 파리 증권거래소 등으로 옮겨져. 60억유로는 이날 유럽거래소 전체 거래액의 6분의 1 수준이라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유럽, 터코이스 등 유로 단위 주식을 거래하던 런던 내 거래소들은 이미 지난해 말 EU에 새 거래소 설치를 마무리지어. CBOE 유럽은 EU로 이동한 주식 가운데 90%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거래소로 갔다고 밝혀. 영국, 결국 세 번째 국가봉쇄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 명목으로 5일 0시부터 잉글랜드 지역 전역에 고강도 봉쇄령을 발동. 보리스 존슨 총리는 대국민 연설 통해 작년 3월과 유사한 수준의 봉쇄조치 도입한다고 밝혀. 영국이 국가적인 봉쇄를 단행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모든 학교의 수업은 온라인 전환, 필수업종 남기고 가게 폐쇄, 재택근무 등의 조치가 포함. 이번 봉쇄는 내달 중순까지 실시. 4일 신규 확진자 5만8784명. 폭스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튼에 2000억 투자 =애플 협력사인 폭스콘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바이튼에 2억달러를 투자하고, 2022년부터 바이튼의 전기차 M-바이트를 생산하는 협약을 체결. 바이튼은 자금난을 해소하고, 폭스콘은 중장기 목표인 전기차 사업을 구체화. =바이튼은 자금난으로 지난해 7월1일부터 6개월 동안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 바이튼은 2017년 BMW와 닛산자동차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로 중국 디이자동차, 배터리업체 CATL 등이 총 8억달러(약 9600억원)를 투자한 주요 주주. 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 승인…세계 4위 차업체 출범 =이탈리아·미국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가 온라인으로 열린 주총에서 520억달러 규모 합병 승인. 이로써 생산 규모 연간 800만대, 매출 2030억달러 수준의 세계 4위 자동차 업체가 공식출범. =합병사는 스텔란티스로 이름이 바뀌며 피아트 마세라티 지프 푸즈 시트로엥 등 14개 브랜드 거느리게 돼. 중국 금융시장 개방에 애널리스트 구인난 심화 =중국 증권업협회 등록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기준 3475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 반면 세계 12대 금융사 소속 애널리스트는 전년 대비 12% 감소. 중국 금융시장은 수년간 지속돼 온 글로벌 금융사들의 비용 절감 시도와는 반대 양상을 보여주고 있음. =JP모간은 지난해 3월 독자 증권사를 세우면서 19명을 채용. 노무라, 크레디트스위스 등도 경쟁사들로부터 대거 스카우트. UBS는 중국 증권 중개수수료 시장 규모가 2025년 1000억달러가 될 것이며 이 가운데 외국계 비중이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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