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7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됐습니다. 다우는 0.03%, S&P 500지수는 0.19% 상승했고 나스닥은 0.59% 올랐습니다. 최근 경제 지표 둔화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일부 진정됐고, 각국 중앙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임을 강조하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걱정도 소폭 사그라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주에 비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수요는 넘치지만 공급이 모자라고 모기지 금리는 오르고 있는 탓입니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이 계속 미국 경기를 떠받칠 수 있을 지 논쟁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날 미 중앙은행(Fed)의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자산구매 속도를 줄이는 것(테이퍼링)에 대해 논의 할 그런 시점에 있게 될 것이지만 (그 시점은) 데이터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데 이어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파비오 파네타 이사는 "경제 회복이 초기 단계에 있고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기 때문에 ECB가 자산 매입 속도를 줄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독일 국채 10년 금리는 5월11일 이후 처음으로 -0.2%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 뉴욕 증시 S&P 500 지수가 4100선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커지고 있고, 5월 들어 고용 등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탓입니다. 여기에 미 중앙은행(Fed)은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유명한 증시 격언이 맞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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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 공포에만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지만, 갑작스런 미·중 갈등 표출이 더 큰 위험요소가 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CNBC는 25일(현지시간) 블랙록 투자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블랙록이 자체적으로 만든 지정학 위험지표(Geopolitical Risk Indicator)가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난 몇년 동안 시장을 뒤흔들었던 미·중 무역긴장이나 북핵 공격에서 멀어지고,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경제회복이나 인플레이션으로 쏠렸다"고 분석했다. 블랙록은 "시장이 단기적 전망에서 경제 회복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다만 시장이 예상·준비하지 못하고 있을 때 지정학 위험요인이 발생한다면 더 엄청난 충격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정학 위험지표는 올해 들어 마이너스 구간에서 머무르고 있다. 이는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난 4년간의 평균치를 밑돌고 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자세히 보기 중국이 자국 내 암호화폐(가상화폐) 채굴을 금지한 이유는 탄광의 불법가동에 따른 사고 가능성 증가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 중국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 중국 내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전력을 조달하기 위해 석탄 수요가 늘어난 데 정부가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부의 허가 없이 탄광을 몰래 가동하는 경우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탄광 내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아졌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환경정책 훼손으로 이어지면서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시 주석은 지난달 기후정상회의에서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 자세히 보기 소니그룹이 처음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니는 그동안 차세대 전기차 시제품 '비전-S'를 개발하고서도 양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애플이 전기차 개발에 나선 가운데 소니도 시장에 진입하면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와 이종산업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가와니시 이즈미 소니그룹 전기차(EV) 개발 담당임원은 27일 아사히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솔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판매 가능성을 고려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와니시 개발책임자는 "전기차를 양산하려면 아직 완성도를 높이는 기간이 필요하지만 '양산하지 않는다'라고 선언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Global News Digest> 베이조스, 7월5일 CEO 사임...아마존은 MGM 최종 인수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7월 5일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 26일(현지시간) 열린 화상 주총에서 "27년 전인 1994년 7월 5일 아마존을 설립했는데, 이 날을 사퇴 시점으로 잡았다"고 말했음. 베이조스 사임은 지난 2월 발표됐으나 구체적인 날짜가 확인된 건 처음. 베이조스는 아마존 이사회 의장 역할만 하기로. 차기 CEO는 아마존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경영하는 앤디 재시.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출신의 재시는 그동안 트위터 등을 통해 인종 차별,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하는 등 외부 활동에도 적극적인 인물. =이날 아마존은 영화 제작사인 MGM을 84억5000만달러에 최종 인수한다고 발표. 조 바이든 대통령, 코로나19 기원 추가조사 지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 정보당국에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고 26일 밝혀. 정보기관 사이에서도 감염된 동물 유래설, 우한 실험실 유래설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둘 중 어느 쪽이 더 확실한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 그는 중국의 협조를 촉구하기도. 미 FDA, GSK 코로나 치료제 긴급 승인 =미 식품의약국(FDA) 26일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와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공동개발한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12세 이상 경증~보통 증세 환자에만 사용 승인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 21일 소트로비맙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고 결론 GM 이어 포드까지..전기차로 승부 거는 美 완성차 업체 =미 완성차 업체인 포드가 2030년까지 자동차 생산량의 40%를 전기차로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3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이는 종전에 밝혔던 220억달러 투자보다 80억달러 늘어난 금액.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헨리 포드가 모델T를 양산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성장 기회"라고 했음. 일주일 전 처음 공개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엔 예약 주문량이 7만여 건에 달함. =포드는 별도로 기업 및 정부 고객을 위한 별도의 상업용 차량서비스 '포드 프로'를 론칭. 천기차 충전기와 위치 추적기 등을 제공. 상업용 차량 매출을 2025년 450억달러까지 늘리겠다는 목표. =앞서 미 최대 완성찿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2035년까지 대부분의 내연엔진 차량을 없애고 전기차 전문업체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 "탄소 줄여라"...신재생 투자 늘리는 석유업체들 =미국의 전통 석유업체들이 '기후변화 대응' 압력을 거세게 받으면서 역대 최대 변화 움직임. 미 최대 석유업체인 엑슨모빌은 26일 이사진에 행동주의 투자사가 선정한 2명을 합류시키기로 했다고 발표.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엔진넘버원은 작년 12월 투자자 자격으로 엑슨모빌에 서한을 보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선 신재생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압력을 가해왔음. 이에 따라 총 10명의 이사진 중 2명을 행동주의 사람들로 채우게 됐음. 엔진넘버원은 엑슨모빌의 주식을 5000만달러밖에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이지만 세계 최대 펀드인 블랙록이 가세하면서 엑슨모빌이 굴복했다는 분석. 향후 신재생 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란 전망. =또 다른 석유업체인 셸은 이날 네덜란드 법원에서 '기후변화에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패소 판결을 받았음. 법원은 셸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것을 명령 받았음. 이에 따라 셸은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45% 줄여야 함. Fed 감독 부의장 "테이퍼링 논의 시기 다가와..완화 정책은 장기화" =랜들 퀄스 Fed 부의장(감독담당/ Fed엔 부의장이 2명인데 이 중 퀄스는 금융감독 담당으로 서열 3위)이 26일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화상 행사에 참석해 "경제가 기대에 부합한다면 테이퍼링 논의 시기가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음. 향후 수개월 내 성장과 고용, 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FOMC에서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시장 예상보다 테이퍼링 발언 수위가 높지 않았고, 물가(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기준)가 Fed 목표를 '일시적으로' 넘어설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시장 안도. 퀄스는 또 "금리 인상 시기는 멀었고, 통화 정책은 장기간 완화적일 것"이라고도 말했음.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자 정신건강 위해 좋아요 숨김기능 제공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앞으로 좋아요 숨김기능을 제공할 예정. 타 이용자가 게시물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는 좋아요 기능은 인기의 척도로 여겨졌지만 소셜미디어 사용자에게 우울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비판을 받아옴. 원하는 이용자는 좋아요 를 숨김처리할 수 있게 됨. 페이스북은 이 기능을 도입해도 실적 등에 유의미한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 中 당국, 텐센트에도 "금융지주사 세워라" =중국 정부가 텐센트에 은행급 규제를 받는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라고 지시. 대출, 보험판매, 모바일결제 등을 통합해서 관리 감독을 하겠다는 의도. 앤트그룹에 지시했던 것과 같은 규제.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달 말에도 금융업을 하는 13개 플랫폼 기업들을 소환해 금융지주사 설립을 요구. 텐센트는 당시 전체 회의가 끝난 이후 따로 금융당국을 만나 창구지도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금융당국은 텐센트에 스스로 금융지주사 설립 계획을 세워 제출하라고 지시. 텐센트는 위챗페이, 자산관리업체 리차이퉁, 온라인대출 위뱅크 등을 운영. 핀테크사업 가치는 1050억~1200억달러로 추산. 중국, 메이퇀 등에 시내 도로 무인배송 허가 =음식배달업체 메이퇀,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 자율주행기술업체 네오릭스가 베이징에서 일반 도로를 달리는 무인배송을 승인받음. 그동안 산업단지 내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만 하던 걸 시내 전체로 확대. =이 회사들은 우선 다싱국제공항(베이징 신공항)이 있는 이좡신도시에서 전기차로 무인배송 시작. 이좡신도시는 중국이 무인차 활성화를 위해 새로 설계한 도시. 화웨이 빈자리 차지한 샤오미, 1분기 매출 55% 급증 =샤오미는 1분기 매출 768억위안(약 1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고 발표. 시장 예상 745억위안을 상회. 순이익은 61억위안으로 역시 시장 추정(39억위안)을 뛰어넘어. =스마트폰 매출이 69% 늘어난 515억위안.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주춤하는 사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음. 일본기업, 소형원자로 시장 속속 진입..日조선사 IHI도 =일본 조선업체인 IHI가 미국 소형원자로 스타트업인 뉴스케일파워에 지분을 출자하는 형태로 소형원자로 시장에 진출. 다음달 20억엔을 출자하는 등 총 40억엔을 뉴스케일파워에 투자할 계획. =또 뉴스케일파워가 건설하는 소형원자로에 격납용기(원자로를 넣는 공간) 등을 공급할 계획. 일본 중견 조선사인 IHI는 비등수형경수로(BWR) 원자로 격납용기 부문 세계 1위 업체기도 함. =뉴스케일파워는 원자로 노심용융사고 가능성이 낮은 소형원자로를 2029년 상용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 일본 에너지기업인 닛키홀딩스가 지난달 뉴스케일파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 이 회사는 두산중공업도 4400만달러를 투자했음. 감염병·경제 모두 잡은 싱가포르로 부자들이 몰린다 =세계 부호들이 싱가포르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피난처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 싱가포르는 오랜기간 의료관광, 카지노, 쇼핑 등으로 부유한 중국인, 인도네시아인, 말레이시아인이 많이 찾았음. 이들이 코로나 피난처로 싱가포르를 택하고 있다는 것. 코로나19 유행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1인당 사망률은 싱가포르의 10~30배 수준. 하루 수십건 정도 확진자 나오는 싱가포르는 인구 30% 정도 백신 접종.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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