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3 역시 요즘 뉴욕 금융시장은 금리가 좌우하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모두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다우는 0.36% 올랐고, S&P 500은 0.35%, 나스닥은 0.21%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 나스닥 만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자 다우 종목들이 하락세를 털고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날 새벽 연 1.32% 부근에 머물렀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뉴욕 채권시장 개장과 함께 꾸준히 상승해 1.35~13.7% 수준을 지킨 덕분입니다. 지난주 1.24%까지 급락했던 금리는 지난 금요일부터 조금씩 바닥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금리 안정세는 이날 국채 10년물 입찰에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380억 달러로 올 들어선 비교적 작은 규모였던 이번 입찰에서 발행금리는 발행 당시 시장금리와 비슷한 연 1.371%에 낙찰됐습니다. 응찰률은 2.39배로 지난달 2.58배보다 떨어졌으며, 지난(4월 2.36배) 이후 최저입니다. 외국인 수요를 보여주는 간접 수요가 63.5%로 전달(65%)보다는 줄었지만, 이전 여섯 번 평균(61.3%)보다는 높았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지난달 이후 금리가 많이 내려간 점을 고려하면 그럭저럭 괜찮았던 입찰이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하반기 들어 뉴욕 증시가 예상치 못한 금리 하락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전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느려질 것이란 우려가 불거진 탓입니다. 하지만 경제활동 재개는 이어지고 있고, 기업 이익은 올해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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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실적 시즌에 돌입하기 앞서 미리 투자하면 좋은 주식들을 선별했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종목에는 스퀘어, 알리바바, 도미노, 넷플릭스, 시그니처뱅크 등이 포함됐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종목은 알리바바다. 중국 정부가 디디추싱을 사이버 보안 조사 대상이라고 밝힌 뒤 미국에 상장된 중국 플랫폼 기업들 주가가 크게 휘청였다. 알리바바도 지난 한 주간 주가가 5.4% 하락했다. 제리 류 UBS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규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 회사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가 투자를 늘리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인내심 있는 투자자는 이러한 믿음에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세히 보기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이후 회복기를 거치는 동안 기술주의 한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기술주의 실적이 역전돼 지난 12개월간의 시장규모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에 그쳤다. 6월 25일 기준으로 모닝스타 미국 기술 지수는 12개월 만에 44.5% 상승했지만, 43.9% 상승한 미국 주식 시장을 약간 앞질렀을 뿐이다. 그러나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이러한 격차는 어마어마했는데, 2020년에는 기술주가 43% 증가해 나머지 주식시장의 18% 상승에 비해 월등했다. 다만 클라우드컴퓨팅, 5G, 사물인터넷 같은 분야에서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후풍이 여전히 감지되고 있다. 대형 소프트웨어 종목 등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안전 마진을 제공하는 주식이라고 보고 있다. > 자세히 보기 엔비디아(NVDA)의 주가 폭주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적이 기록적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데다, 호재로 여기지는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금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하는 건 늦은 일일까?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0.74% 오른 802.0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99.46% 상승했으며, 작년 1월부터 따지면 거의 240% 급등했다. 이는 반도체 시장의 여러 틈새에서 경쟁 우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력 제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비디오게임 분야에서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암호화폐 채굴에서도 인기가 높다. 인공지능(AI) 컴퓨터, 데이터센터용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슈퍼컴퓨터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 인수가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이들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해자를 갖게될 전망이다. <Global News Digest> ◆(WSJ)逆세계화·인구변화...美 수십년 저인플레 시대 끝났다 =미국의 물가가 지난 수십년간 낮은 상태를 유지해왔으며 팬데믹 이후엔 큰 흐름이 바뀌고 있음. 팬데믹으로 촉발한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 =지금까지 미국 경제가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세계화와 인구 증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에 힘입은 것임. 세계화 이후 각국 무역장벽이 허물어졌음. 미국 내 무역은 1970년 국내총생산(GDP)의 11%에서 2011년 31%로 급증. 값싼 노동력으로 생산한 재화가 미국으로 대거 유입됐고, 미국 내 물가를 크게 낮출 수 있었던 배경으로 작용. 특히 1980년대 이후 중국이 시장 경제로 편입되면서 글로벌 노동력이 두 배 이상 증가. 미국의 근원(에너지 및 식품 제외) 물가가 1990~2019년 18% 오르는 데 그친 원인임. 반면 미국 내에서만 유통되는 근원 서비스 가격은 같은 기간 147%나 급등. 값싼 노동력이 미국 내 물가를 얼마나 크게 낮췄는지 알 수 있음. =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졌음. 미중 무역전쟁 이후 미국의 대중국 수입 관세율이 종전 대비 6배 이상 높아졌음. 평균 19%를 넘어섰음. 세계화에 따른 시장 경쟁 때문에 가격을 올리기 부담스러워하던 기업들 사이에서도 변화 조짐. 팬데믹 이후 공급난이 커지면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음. 설상가상 주요국 근로자의 고령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음.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점유율 우선 전략'을 접고, 수익을 우선시하려는 움직임. ◆(CNBC)뉴욕연은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 4.8%..또 최고치" =미국 뉴욕연방은행의 기대 인플레이션(향후 1년)이 4.8%로 집계됐음. 6월 소비자 기대지수 조사 결과. 전달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수치.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음. Fed의 일반적인 물가 목표치(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기준 2.0%) 대비 크게 높은 수준임. 다만 Fed 내부에선 이런 물가급등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란 인식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음.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도 이날 "긴축을 시작할 만큼 경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밝혔음. 특히 고용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것. ◆(WSJ)심각한 구인난 겪는 패스트푸드점...등록금 주고 시급 올리고 =미국 기업들이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가 등록금 지급, 자녀 보육 보조 등을 내걸로 인력 채용 지원. 가맹점주를 지원하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 =멕시칸 체인점인 치폴레는 인력 유치를 위해 지난달부터 초임자의 시급을 종전 평균 11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 쉐이크쉑도 마찬가지로 시급 인상 결정. ◆(WSJ)중국 틱톡, 홍콩증시 상장 전격 연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중국 당국의 압박을 못 이겨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음.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 등 앱들이 정보 보안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우려스럽다는 당국의 시각에 부담을 느꼈다는 것. 창업자인 장이밍은 "지금은 IPO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고 판단. 이 회사의 시장 가치는 18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음. =반면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은 뉴욕증시 상장을 강행했음. 하지만 중국 내 앱 시장에서 퇴출되는 등 중국 당국의 철퇴를 맞고 있음. ◆(마이니치)2030년 제일 싼 전력원은 태양광..원전 후순위로 =일본경제산업성은 2030년 주요 전력원의 비용을 공개. 이에 따르면 사업용 태양광발전은 1kW당 8엔대 전반~11엔대 후반으로 가장 싼 전력원으로 나타나. 2015년 추산에서 12.7~15.6엔이었던데 비해 비용이 대폭 하락한것. =반면 2015년 추산에서 10.3엔으로 석탄화력, LNG화력 등을 모두 합한 전력원 가운데 단연 가장 싼 전력원이었던 원자력발전은 2030년 1kW당 발전비용이 11엔대 후반으로 사업용 태양광, 주택용태양광, 육상풍력 등에 빌려 4번째가 될 전망.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사고 대비 비용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 =일본 정부가 올 여름 에너지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러한 비용시나리오는 일본의 원전 비중과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치 설정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전망. 다만 일본 정부는 원전 비용이 올라가더라도 당분간 원전을 주요 전력원으로 활용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WSJ) WHO “백신 접종자는 델타 변이에 무증상 또는 경미” =세계보건기구(WHO)의 수미야 스와미나단 수석과학자는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기존 백신 접종자는 델타 변이에 감염되도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만 겪고 있다고 발표. 델타 변이에 취약한 계층은 무접종자라는 주장. =백신 완전 접종률이 40%를 넘기며 상대적으로 델타 변이 피해가 적은 프랑스도 다음달부터 규제 강화하기로.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최근 음성 진단을 받은 사람만이 술집. 식당, 쇼핑몰 등을 출입 가능. ◆(차이신)해외상장 규제 속에 중국 톱2 태양광업체 본토증시 회귀 =징커솔라와 CSI솔라가 상하이증시 커촹판에 2차상장 신청서 제출. 징커는 60억위안(약 1조원), CSI는 40억위안 조달 목표. 징커솔라는 뉴욕거래소, CSI는 나스닥 상장사. =업계에선 중국 태양광업체들이 현재 미국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중국 본토증시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 징커 시가총액은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 CSI는 25억달러. 지난해에는 티엔허솔라, 2019년에는 JA솔라가 미국 상장을 폐지하고 상하이와 선전으로 회귀. 이후 주가가 상승한 경험. =미국이 자국 증시 상장 중국 기업에 대한 회계 감사 강화를 추진하는 것도 본토 회귀 이유로 제시. 미국이 신장지역에서 생산된 폴리실리콘 수입을 제한하는 것도 중국 태양광업체들의 잠재적 리스크로 꼽힘. ◆(로이터)中, 텐센트뮤직에 음악 독점권 포기 요구 =중국 시장감독총국이 텐센트의 음악스트리밍서비스 계열사인 텐센트뮤직에 독점 배포권을 포기하라고 요구. 또 텐센트가 음악 앱인 쿠오와 쿠거우를 인수한 건에 대해 각각 50만위안의 벌금 부과 예정. 빅테크에 대한 또 하나의 견제로 분석. =쿠오와 쿠거우를 매각하라는 명령을 하려다가 벌금으로 선회. 이는 기존 예상보다는 가벼운 처벌로 볼 수 있음. 텐센트뮤직은 유니버설, 소니, 워너 등으로부터 독점권을 확보. 2018년 시장감독총국의 본격 조사 착수 이후 외국 음악에 대한 독점권은 차례로 포기. 그러나 중국 인기 가수들에 대한 독점적 배포권은 계속 유지해 왔음.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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