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3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Fed의 무리수, 경기 회복 '뜨겁고 짧아지나'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주가가 각각 2% 이상 상승하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덕분에 나스닥은 1.23% 올랐습니다. 또 S&P 500 지수도 0.7% 상승했습니다. 반면 은행주, 에너지주, 여행주 등이 하락하며 다우지수는 0.32%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작년 11월 이후 경기민감주가 이끄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시장을 주도해온 가운데서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일 때면 기술주가 반등하곤 했습니다. 특히 이날 나스닥 지수는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에 비해 작년 11월(백신 예방율이 90%를 넘는다는 뉴스가 나온 뒤) 이후 가장 큰 폭의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경기 회복에 따라 경기민감주가 꾸준히 시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UBS의 마이크 헤펠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계속되는 통화 및 재정정책 지원과 확대되는 백신 보급에 힘입어 경제 재개가 임박했다. 우리는 올해 빠른 성장과 상승하는 금리로 인해 경기민감주와 가치주로의 순환매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 자세히 보기 ![]() 금리상승으로 미국 증시가 변곡점에 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증시가 어디로 갈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테슬라, 악재 쏟아지는데…"2025년까지 3000달러 간다" 서학개미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 길어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고점 대비 26% 급락했기 때문이다. 서학개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테슬라 주식을 부지런히 사들였다. 올해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여전히 순매수 종목 1위다. 테슬라 주가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의 2025년 목표주가를 3000달러로 올려 잡았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9일 0.26% 오른 654.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월 26일 883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약 두 달 만에 26% 하락했다. 이달 초에는 5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테슬라 주주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뉴스들이 쏟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정부가 최근 군과 국영회사 임직원에게 테슬라 차량 금지령을 내렸다고 19일 보도했다. 테슬라에 탑재된 카메라와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하는 각종 데이터가 국가 안보에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고재연 기자 中 분유 불안감 해소?…'분유대장' 차이나페이허 주가 고공행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분유 1위 업체 차이나페이허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중국 분유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급증한 덕분이다.22일 차이나페이허 주가는 22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1년간 주가가 77.7% 올랐다. 올해 상승률도 16.6%에 달한다.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 CLSA는 목표가를 기존 28홍콩달러에서 30홍콩달러로 높여 잡았다. 연평균 성장률이 업계가 전망한 15%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차이나페이허는 2023년까지 350억위안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차이나페이허 주가는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성장성을 감안할 경우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의명 기자 "강세장엔 언제나 불확실성 있다…그러면서 오른다" "강세장에서는 언제나 비관론과 불확실성이 있었다. 걱정하는 사람들은 계속 걱정할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 등 월가 투자은행들이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시장에 금리, 인플레이션 상승 등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막대한 유동성과 기업이익 성장세 등 시장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BofA는 지난주 투자 메모에서 "시장을 강세로 이끌어온 유동성과 기업이익 성장, 시장의 폭 등 세 가지 요인을 볼 때 투자자를 놀라게 한 모든 걱정은 극복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즉 시장에 자금이 충분하고, 기업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현석 기자 <Global News Digest> 바이든 3조달러짜리 초대형 인프라·교육 부양책 낸다…인플레 우려 증폭 =바이든 행정부,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부양책 마련중이라고 뉴욕타임스, WSJ 등이 소식통 인용해 보도. 도로, 교량 등 인프라외에 자녀 세제혜택 연장, 유치원 이전 무상교육 및 커뮤니티 칼리지 무상교육. =이번주 중 바이든에게 보고될 예정인데, 공화당 반대 부닥칠 가능성 높다고 지적. 상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전날 바이든의 ‘인프라 부양책’을 대대적 증세와 일자리를 죽이는 좌파 정책을 위한 트로이 목마라고 비난. =미국은 코로나 대처 위해 지난 1년간 총 6차례 걸쳐 5조6000억달러 규모 부양책 투입. 2020회계연도 본예산 4조7900억달러보다 많음. 여기에 3조달러. 추가하면 재정적자 부담 더 커지고 인플레 우려도 증폭될 우려 대만+일본 전기차 연합군 탄생 … 정밀모터업체 니덱, 폭스콘에 모터 공급 =전기차 사업을 준비중인 폭스콘이 일본 교토 기반 정밀모터업체 니덱으로부터 전동파워트레인 협력 협약을 체결. 니덱이 폭스콘의 자회사인 폭스트론에 모터, 기어, 샤프트(동력전달축) 등을 공급할 예정.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협력사. 애플이 자율주행차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폭스콘이 애플 자동차 사업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폭스콘 독자적으로 전기차 사업을 벌리는 양상. 폭스콘은 지난해 10월 전기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인 MIH 발표. 올해 말까지 첫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 =니덱은 하드디스크(세계 점유율 85%), 공작기계 등에 정밀모터를 공급해 온 경험을 살려 전기차 부품업체로 변신 시도. 중국 광저우자동차, 프랑스 푸조 등에 전기차용 모터 공급 중. 향후 5년간 100억달러를 투자해 시장점유율 40%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 상장 앞둔 '위워크'..작년 32억달러 손실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가 작년 3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 코로나 사태로 공동 작업 공간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급감했기 때문. 다만 손실액은 2019년의 35억달러에선 줄어든 수치임. 2019년 22억달러였던 자본 지출을 4900만달러로 크게 축소한 게 원인. =위워크가 임대한 사무실의 실 사용률은 작년 말 기준 47%로, 팬데믹 발생 직전의 72%에서 크게 떨어졌음. 위워크는 특수목적회사(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하는 방안을 강구 중임. 기업가치는 90억달러 정도. 내부적으로 상장 작업을 '프로젝트 윈드밀(풍차)'로 부르고 있음. 영국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루, 상장으로 가치 14조원 기대 =런던 증시에 상장할 예정인 영국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루가 최대 88억파운드(약 13조8000억원)의 가치를 기대하고 있어. 지난 8일 딜리버루는 상장 신청서를 제출. 딜리버루는 2011년 광산업체 글렌코어 상장 이후 런던 증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장이라고. =딜리버루는 아마존이 지분 16% 갖고 있는 주요 투자자. DST글로벌과 인덱스벤처스 등도 각각 약 10%의 지분을 보유. '매킨지의 굴욕'...컨설팅 잘못한 대가 7000억원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가 잘못된 컨설팅을 했다는 이유로 미국 네바다주와 4500만달러의 추가 합의금을 주기로 했음. 이에 따라 합의금 비용이 총 6억1900만달러로 늘어나게 됐음. =매킨지는 제약회사 퍼듀파마의 마약류(옥시콘틴) 유통과 관련해 10년 넘게 컨설팅을 해줬음. 이 마약류의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을 짠 것. 결과적으로 이 약품에 중독된 환자들이 다수 발생했다는 게 네바다를 비롯한 여러 주들의 주장임. 마약류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도 수 천명. 옐런 이어 파월까지.."비트코인 위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22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점에서 투기적 수단일 뿐”이라고 평가절하. 이날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한 화상 포럼에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다”라며 “달러화보다는 금의 대체재 성격으로, 투기적 자산에 가깝다”고 말했음.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달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이고 투기적”이라고 경고. 암호화폐가 자금 세탁과 재산 은닉, 테러 자금 모금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데다 채굴 과정에서 전기를 너무 많이 소모한다는 것. 반도체장비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코쿠사이 인수, 중국 허가 못 받아 포기" =미국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KKR과 계약한 35억달러짜리 코쿠사이일렉트릭 인수 계획이 마감일인 19일까지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으며, 오는 23일까지 허가가 안 나오면 1억5400만달러 위약금을 내고 계약을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혀 =반도체 관련 M&A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의 허가가 필수적. 현재 애널로그디바이스의 맥심 인수, 마벨의 인피 인수도 중국의 허가를 기다리는 중. “1주일 95시간 근무 과하다” 지적에…주말 근무 확 줄인 골드만삭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가 과도한 업무부담을 없애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직원들에게 알림. 신입 사원들이 금요일 오후 9시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일하지 않도록 하는 '토요일 규정'을 강화한다는 것. =앞서 주니어 직원들의 근무여건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변화를 준 것. 골드만삭스 신입사원들은 1주일에 95시간 근무하고, 잠은 거의 자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 =솔로몬 CEO는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가 도입되면서 업무 부담이 커진 것같다”며 “하루 24시간 연결돼 연중 무휴로 일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설명. 트위터 창립자 잭 도시의 첫 트윗, 32억원에 낙찰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립자가 15년 전인 2006년 3월 작성한 첫 트윗의 NFT(대체불가능토큰)가 경매에서 290만달러(약 32억7000만원)에 낙찰. NFT란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한 것. 영상·그림·음악 등 콘텐츠를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의 원작으로 만들 수 있음. =구매자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브릿지오라클 CEO인 시나 에스타비. 그는 잭 도시의 NFT를 암호화폐인 에테르로 구매함. 1차 판매 수익의 95%는 잭 도시가 받게 됨. 잭 도시는 이 돈을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기부하기로. 미·중 갈등·코로나에 미국 유학도 줄었지만 중국발 유학생이 여전히 최다 =지난해 미국 학교에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은 총 38만2000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31% 차지. 미국 국가안전부의 학생비자모니터시스템 집계. 2019년 대비 9만2000명(19%) 줄었으나 여전히 최대. 인도 20만7000명(-16.8%)과 한국 6만8000명(18.9%)이 그 뒤를 이어. 캐나다, 브라질, 베트남, 대만, 일본, 멕시코 순. 아시아계가 전체의 72%. =F-1과 M-1 학생 비자를 가진 전체 유학생 수는 125만명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 신규 비자 취득 유학생 수는 지난해 72% 급감. WHO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빨라져”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고 발표. 지난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 증가함. =변이 바이러스가 주요인. 유럽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비율은 12%로 증가. 미국도 지난주 27개 주가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 증가함. =백신 보급 속도를 높이면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확 꺾였지만, 최근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인식이 약해지면서 다시 확산 조짐이 보인다는 얘기.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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