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1 제프 베이저스의 로켓 '뉴셰퍼드.가 우주를 향해 올라가던 20일(현지시간) 아침 무렵 함께 치솟던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채권 가격(금리와 반대)이었습니다. 가까스로 전날 수준인 연 1.18~1.20% 선에서 불안하게 움직이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아침 8시 30분 미국의 6월 주택 착공 지표가 나온 뒤 날개 없는 추락세를 보여줬습니다. 급락하기 시작해 아침 9시10분께 연 1.13%대까지 다이빙한 것입니다. 이는 2월 초 수준입니다. 주택 착공 수치는 전월 대비 6.3% 늘어 예상(1.1% 증가)을 크게 웃돌았지만, 착공 허가 건수가 5.1% 감소한 게 충격을 줬습니다. 주택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하반기 주택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탓입니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경제학자는 "착공 증가보다 허가 감소가 더 중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하반기 들어 뉴욕 증시가 예상치 못한 금리 하락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전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느려질 것이란 우려가 불거진 탓입니다. 하지만 경제활동 재개는 이어지고 있고, 기업 이익은 올해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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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급락한 미국 주식시장이 추가로 10~20%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더 우려스럽다”며 “이런 국면에서는 방어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투자전략가 투자자들에게 방어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지금처럼 주가가 힘을 못받는 상황에서는 지수가 추가로 10~20%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경기민감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동시에 방어주에 대한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방어주는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투자 매력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 자세히 보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의 주가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ASML은 19일 6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초 500달러 수준에 비해 37%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20일 발표될 ASML 2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 기록을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SML의 주가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없이는 선폭 10㎚(나노미터, 1㎚=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공정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EUV 장비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EUV를 생산하는 곳은 전세계에서 ASML 한곳 뿐이다. > 자세히 보기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의 새로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실험이 실패로 돌아갔다. 미국 규제기관과 투자자들의 반대를 넘어서지 못하면서다. 애크먼은 기업을 합병해 상장하는 통상적인 스팩과 달리 스팩을 이용해 유니버셜뮤직의 지분 일부를 매입한 뒤 또 다른 회사의 지분권을 판매하는 스파크(기업인수권리회사) 모델을 구상해왔다. 20일 파이낸셜타임즈는 애크먼이 자신이 설립한 스팩퍼싱스퀘어톤틴홀딩스(Pershing Square Tontine Holdings)를 이용해 유니버셜 뮤직 지분 40억 달러 어치를 매입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Global News Digest> ◆(FT)재택근무 종료·경쟁사 증가...가입자 이탈 현실화한 넷플릭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음. 2분기에 총 150만 명의 가입자를 늘리는 데 그쳤음. 북미 지역에선 오히려 43만 명의 가입자가 떠난 것으로 집계. 올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도 부정적. 이 회사는 3분기에 총 350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음. 시장에선 넷플릭스가 3분기에만 59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해왔음. =작년 역대 최대 가입자를 새로 확보했으나 신규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팬데믹 영향이 점차 누그러지면서 가입자 이탈 가시화. 최근들어 디즈니스와 애플, 워너미디어, 컴캐스트 등이 스트리밍 플랫폼을 출시하고 넷플릭스와의 경쟁에 합류.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104만 명의 스트리밍 가입자를 확보해 209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넷플릭스를 위협하고 있음. ◆(로이터)美 컨슈머리포트 "테슬라 자율주행장치, 안전성 턱없이 부족"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에 안전성이 부족하다고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문제 제기. 이런 장치를 도입한 테슬라를 공공도로에서 운행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것. 차량이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할 가능성. 소비자들은 적절한 보호장치 없이 스스로 시험 운행자가 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꼴이라고 비판. =앞서 미 교통안전 당국은 테슬라의 첨단 운전보호장치 사고로 의심되는 사례 30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음. 하지만 테슬라는 지난 18일 월 1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는 FSD 서비스를 출시. 테슬라는 "아직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언제든 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 ◆(WSJ) 美, 아·태 동맹국과 디지털 무역협정 체결 추진.. 중국 견제 목적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들과 디지털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방안 추진 중.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 ◆(WSJ) 애플, 애플TV용 할리우드 사업 강화... 대형 캠퍼스 물색 중 =애플이 로스앤젤레스의 부동산개발업체들에 할리우드의 대형 제작사 캠퍼스를 임대하기 위해 알아보는 중. 기존의 사운드스테이지 임대에서 더 나아가 대형 제작사 캠퍼스를 알아보고 있는 것.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애플TV의 확장을 위한 조치. =WSJ는 “애플이 앤터테인먼트 수도인 할리우드에서 더 큰 발자국을 차지한다면 할리우드의 스트리밍 전쟁에서 입지가 확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 실제 투자자들은 애플이 구독자 확보 경쟁을 펼치려면 엔터테인먼트 확장에 전념해야 한다고 요구 중. 최근 워너미디어-디스커버리 합병 등 업계 재편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 ◆(WSJ) 美, 독일-러시아 가스관 사업 결국 조건부 허용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독일과 러시아간 가스관 설립사업인 '노드스트림2' 사업에 대해 독일과 조건부 합의에 도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부터 미국은 해당 사업이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높인다는 안보상 이유로 반대해왔음. ◆(WSJ) 이벤트업체 씨벤트, 스팩 합병으로 상장... 몸값 5조원 =이벤트업체 Cvent(씨벤트)가 스팩 Dragoneer Growth Opportunities와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IPO) 추진. 씨벤트는 사모펀드 운용사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가 2016년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해 대주주로 있음. 이번 스팩 딜 통해 기업가치는 부채 포함 5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짐. ◆(CNBC)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 첫 기업 인수 나서... 문엑스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가 자율주행 트럭 기업 문엑스(MoonX)를 인수. 구체적 인수 규모는 안 알려짐. ◆(닛케이)무관객올림픽·코로나로 명암 갈리는 소비시장 =코로나 확산과 무관객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이후부터 소비시장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음. 도쿄도내 호텔 평균 숙박료는 6월30일 9750엔에서 무관객올림픽이 결정된 지난 8일을 기점으로 하락해 18일 7000엔으로 30% 하락. =반면 TV는 대형 OLED TV 등 고가 모델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20% 가까이 올랐음. =특히 일본전기공업회가 20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백색가전 일본내 출하액은 1조3281억엔으로 전년 동기비 9.7% 증가. 상반기 기준으로 버블경제 붕괴 이전 수준인 30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콕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 ◆(닛케이)코로나 위기 풀리자 日상장사 자사주 규모 30조엔 넘었다..사상 최대 =도쿄증권거래소 주식분포상황조사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일본 상장기업들이 보유한 자기주식이 전년보다 8조7682억엔 늘어난 30조9232억엔으로 1999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 =지난해 일본증시가 30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하반기부터 주주환원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 또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현금을 쌓아뒀던 상장사들이 지난해 각국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실시 이후 신용리스크가 줄어들자 현금을 써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설명.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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