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1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5.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8년 이후 거의 1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겁니다. 특히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CPI는 3.8%에 달해 1992년 이후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모두 월가 예상(4.7%, 3.5%)을 훌쩍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놀라지 않았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금리(전날 1.489%)는 잠깐 연 1.535%대로 올라가더니 오후 들어선 급락해 1.439%로 마감됐습니다. 한 때 1.43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7년물 입찰 실패(2월25일)로 금리가 1.4%대에서 1.6%대로 수직상승하기 직전인 2월24일 수준으로 돌아간 겁니다. 금리가 내리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앞장서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도 모두 올랐습니다. 다우는 0.06%, 올랐고 나스닥은 0.78%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47% 오른 4239.18을 기록해 종전 사상 최고치(5월7일 4238.04)를 넘어섰습니다. ![]() 미국의 5월 신규고용 수치는 절묘합니다. 예상 67만1000명을 살짝 하회하는 55만9000명입니다. 지난 4월(수정 후 27만8000명)보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지만, 과열을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지난 4일 기술주가 상승한 배경입니다. 하지만 안심할 때는 아닙니다. 이번주 5월 소비자물가(CPI)가 나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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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초기 광풍때를 분석해본 결과 '밈(Meme) 주식'은 평균적으로 급락하기까지 9거래일이 걸렸다고 CNBC가 보도했다. '밈 주식'을 좋아하는 투자자들은 AMC엔터테인먼트에서 클로버헬스로, 웬디스로, 클린에너지퓨얼 등으로 이동하며 이들 주식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정 밈 주식 가격이 급등할 때 기관 투자가들은 복잡한 옵션 전략을 활용해 이 변동성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다만 '밈 주식' 현상이 지속되더라도 개별 주식의 상승세는 잠깐일 수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CNBC는 게임스톱, AMC, 베드 배스&비욘드, 블랙베리, 코스 등 레딧에서 인기가 있었던 종목들의 출발점을 파악했다. 하루 거래량이 30일 이동평균선의 두 배가 되는 지점이다. > 자세히 보기 미국 기업들의 현금 보유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에 대비해 급하게 자금을 끌어모았으나 예상과 달리 영업실적이 훨씬 좋아져서다. 저금리 속에서 자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은행들이 기업 예치금을 사절하는 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기업 예금은 총 17조900억달러로 집계됐다. 불과 2개월 사이 4110억달러 증가했다. 과거 20년간의 예금 증가 속도 평균치 대비 네 배 가까이 빠른 속도다. 기업들의 총자산도 급증 추세다. 상위 600대 기업의 자산은 작년 말 기준 8438억달러로, 1년 전보다 10.0% 증가했다. 지난달 말엔 이 수치가 8733억달러로, 5개월 만에 295억달러 더 늘었다는 게 금융정보업체인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의 분석이다. > 자세히 보기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회사) 업체인 TSMC가 일본에 처음으로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5년까지 첨단 반도체를 자국에서 생산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이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TSMC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대규모 300㎜ 웨이퍼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신설 공장에서는 16㎚와 28㎚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5㎚급 최첨단 기술은 아니지만 자동차나 스마트폰에 대량으로 사용되는 중요한 기술로 평가된다. TSMC가 일본에 공장을 가동하면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일본 정부의 목표가 완성 단계에 이르게 된다. <Global News Digest> 美 민주·공화 초당파 의원들, ‘증세 없는 1조달러 인프라 투자’ 합의 =민주,공화 초당파 의원 10명(각 5명) 10일(현지시간) 증세 없는 인프라 투자에 합의했다고 밝힘. 민주당 중도파 조 맨친,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 상원의원 등이 논의에 참여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소식통 인용해 약 1조달러 규모이며 도로 교량 파이프 인터넷망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 관건은 백악관과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가 동의할지 여부. 롬니 의원은 전날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합의안을 브리핑했으며 매코널은 이 안에 “개방적”이라고 했다고. =바이든은 당초 2.3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제안했다가 공화당 반발하자 1.7조달러로 낮춘데 이어 공화당과 협상 과정에서 1조달러까지 낮춘 것으로 알려짐. 법인세와 관련해선 당초 21%에서 28%로 올리려다 공화당 반발하자 25%로 후퇴했고 공화당과 협상 과정에선 법인세 보류 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짐. =바이든은 인프라 투자에 신규 지출이 최소 6000억달러 이상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짐. 한편 하원 초당파 그룹도 이번주에 독자적인 인프라 구상 발표. 총 1.25조달러 규모(7620억달러 신규 지출 포함). 美, 재정적자 8개월만에 2조달러 넘어 =미 재무부 10일 자료에서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올 회계연도 8개월(2020년 10월~2021년 5월)동안 2조600달러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7% 늘었다고 발표. 지출은 4조67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7% 늘었고, 세수는 2조61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 코로나 대응 위해 재정 지출 늘린 결과. 미 연방정부의 지난해 재정적자는 3조1300억달러. 美 국방장관 “中, 경제력 앞세워 관계 강요…동맹 약속 확실히 하겠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10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청문회 제출한 서면자료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점점 강한 주장을 내세우는 중국을 맞닥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힘. =그는 “중국의 야망은 전 세계에 걸쳐 커지고 있다”며 “대중 관계 심화를 독려하려 경제적 영향력을 이용하고, 어떤 경우엔 이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 또 “중국의 야망은 경제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며 “영향력을 사용해 지역의 규칙과 규범을 바꾸려 하고, 민주주의 가치와 인권을 약화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에 도전하려 한다”고 비판. 그러면서 “동맹과 파트너들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 美 알츠하이머 신약 승인 논란…자문위원 “증거불충분” 잇단 사임 =미 식품의약국(FDA)이 18년 만에 승인한 알츠하이머병 신약 ‘아두카누맙’에 대한 효능 논란 이어지는 가운데 외부 전문가인 신경과 전문의 데이비드 노프먼 등이 승인 조치에 반발해 사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이 10일 보도. 노프먼은 “신약 승인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힘. =앞서 또 다른 자문위원 조엘 펄머터 박사도 사임했다는 의료전문지 STAT뉴스의 보도도 나온 상태. 디디추싱·로빈후드·클라리오스..'IPO 대어들' 줄줄이 대기 =올 여름 뉴욕증시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달아오를 전망. 중국의 승차공유 업체인 디디추싱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서류 제출. 디디추싱의 시장 평가액은 700억달러에 달하고 있음. 개인투자자들의 증권거래 앱인 로빈후드도 조만간 상장할 예정. 시장 평가액은 400억달러 이상. 차량용 배터리 업체인 클라리오스도 다음달 상장 전망. 평가액은 200억달러 규모. =오는 8월까지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기업들의 IPO 규모만 4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옴. 현재 24개 이상의 기업들이 상장을 위한 서류 작업을 준비 중.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는 뺀 수치. 3개월 단위 기록으로 보면, 역대 최대치임. 美서 퇴직연금도 암호화폐에 투자한다 =퇴직연금 운용업체인 미 포러스올은 코인베이스와 계약을 맺고, 자사의 퇴직연금(401k) 가입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미국에선 퇴직연금과 관련해 특별한 투자 규제가 없음. 이 회사는 전체 연금의 최대 5%까지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음. =포러스올은 400여개 기업의 퇴직연금을 관리하고 있음. 미 최대 퇴직연금 관리회사인 피델리티의 경우 암호화폐 투자를 금지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관련 펀드 투자는 허용하고 있음. 일각에선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퇴직연금의 암호화폐 투자를 우려하는 시각. 주식·부동산 호황 덕에...美가계 자산 '역대 최고' =미 중앙은행(Fed) 보고서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미국의 가계 순자산이 작년 말 대비 3.8%(5조달러) 늘어난 136조9000억달러. 역대 최고 기록.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영향. 정부가 코로나 지원금을 대거 지급한 영향도. 지원금 중 일부가 증시로 유입됐다는 것. 다만 상당수 가계가 주택 구입에 나서면서 부채도 급증. 가계 부채는 6.5%(연율 기준) 늘어난 16조9000억달러로, 2008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음. 뉴욕시장 선거 조사에서 3위로 밀린 앤드루 양 =차기 뉴욕시장을 뽑는 미국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725명 유권자 대상)에서 그동안 1위를 달렸던 대만계 앤드루 양이 3위로 밀렸음. 흑인인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구청장이 23%로 1위, 인권 변호사 출신인 마야 와일리가 17%로 2위, 앤드루 양은 15%로 3위였음. =민주당 경선은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음. 뉴욕시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경선 관문을 통과한 후보가 올 11월 열리는 본선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음. 애플, BMW 베테랑 영입…전기차 시장 진출 신호탄? =애플이 BMW 고위 임원 출신이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창업자인 울리히 크란즈를 영입하기로.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신호. =물론 애플은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적은 한 번도 없음. 다만 자동차 업계 인사들을 꾸준히 영입해왔음. 2018년 테슬라 출신 더그 필드가 대표적. 2019년 초에는 자동차 프로젝트팀을 재구성했다는 분석도 나와. =애플은 크란즈를 자동차 프로젝트에 투입할 것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음. 다만 크란즈는 BMW에서 전기차 개발 프로그램을 주도한 베테랑으로 꼽힘. 새 먹거리 찾아 나선 넷플릭스…온라인 쇼핑 스토어 개점 =넷플릭스가 온라인 스토어 ‘넷플릭스닷숍’을 운영한다고 발표. 스트리밍 경쟁이 치열해지자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선 것. 미국에서 먼저 개점하고 앞으로 몇 달 내에 다른 나라로 확대한다는 방침.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인기 콘텐츠와 연관된 제품을 판매할 예정. 후드티·모자 등 의류와 베개·소형탁자 등 홈 데코레이션 제품, 시계, 보석, 수집용 캐릭터, 게임 등. 넷플릭스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담당하는 소비자 제품팀 규모도 기존 20명에서 60명으로 커짐. 일본정부, 작년 도시바 주주총회서 행동주의 펀드에 압력 넣었다 =도시바와 일본 경제산업성이 작년 도시바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도시바가 정밀 조사를 위해 의뢰한 외부심사위원회가 발표. "일부 주주들은 압력을 받아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했으며 주주총회가 공정하게 운영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 작년 6월 일본 정부가 개정한 외환법(정부가 정한 중요한 기업의 지분을 외국자본이 1% 이상 사려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우려한대로 외국 행동주의 펀드를 압박하는데 사용된 것. =도시바는 행동주의 펀드와 임원 선임과 주주환원책 등을 놓고 맞붙은 2020년 7월 주주총회에서 일부 주주들의 의결권을 무효처리했음. 이에 최대주주인 싱가포르 투자펀드 에피시모캐피털은 작년 12월 임시주총 개최를 요구, 올 3월 열린 임시주총에서 다수결로 작년 주총에 대한 외부의뢰를 결정. =외부심사위에 따르면 도시바는 일본 경제산업성에 지원을 요청, 경제산업성이 외환법 조치발동을 무기로 일부 행동주의 펀드에 압력을 행사. 도시바 감사위원회는 주주총회 후 이러한 사실의 일부를 인지하고도 문제시하지 않았음. 일본 대표기업 도시바에 정부가 개입한 사실이 드러냄에 따라 글로벌 투자가들의 투자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것이란 예상.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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