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4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한 달만에 무너진 월가의 컨센서스? 뉴욕 증시는 확연히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애플에 이어 아마존 알파벳 등이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내놓았는데도 이를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삼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밸류에이션 부담 탓인지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다 장 막판 오름폭을 줄였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는 0.12% , S&P 500지수는 0.10% 올랐고, 나스닥은 0.02% 내렸습니다. 이날 시장을 주도한 건 4.3% 오른 에너지주였습니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이날 1.7% 올라 55.69달러로 마감되면서 코로나 사태 이전인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덕분입니다. 장 마감 뒤 실적을 내놓았던 알파벳 주가는 7.28%나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2.1%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장 막판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이날 2%%나 하락해 3312.5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00억 달러를 훌쩍 넘는 기록을 세웠지만 제프 베이저스가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이 이를 가렸습니다. 베이저스 은퇴가 주가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추가 상승을 낙관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누구의 말이 맞을까요?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알리바바, 4분기 매출 37% 급증에도 주가는 약세[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지난해 4분기(알리바바의 회계연도로는 3분기) 매출이 37% 급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상거래와 클라우드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마윈 창업자의 금융정책 비판 발언 이후 핵심 계열사인 앤트그룹 상장이 중단되는 등 풍파를 겪고 있는 알리바바그룹은 규제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지 못했다는 분석 속에 이날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210억8400만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52% 증가한 794억위안을 냈다. > 자세히 보기 강현우 특파원 블랙록 "미국 주식은 비싸지 않다…낮은 금리 감안하면" 사진=로이터 "위험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미국 주식은 비싸지 않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랙이 주가수익비율(P/E) 20배 중반에 달한 미국의 주가 수준에 대해 낮은 금리에 비하면 비싸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블랙록은 '밸류에이션: 지금은 걱정할 때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주가 수준을 평가하는 핵심은 "투자자가 이자율을 고려해 추가적인 주식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는 지"라고 밝혔다. 금리라는 무위험 수익률과 주식의 기대 수익률을 비교해 주가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측정해야한다는 것이다. 김현석 기자 틱톡 vs 위챗…중국 최대 앱 '소송전'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짧은 동영상 공유 앱(응용프로그램) 틱톡(글로벌)과 더우인(중국판)을 서비스하는 바이트댄스가 중국 국민 메신저인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텐센트는 바이트댄스가 오히려 법을 어기고 있다며 맞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나섰다.
중국 정부가 플랫폼 기업의 독점 문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세계 최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부상한 바이트댄스가 소송으로 맞붙었다.
3일 경제전문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전날 텐센트를 반농단법(反壟斷法·중국의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베이징지식재산권법원에 고소했다. 텐센트의 위챗과 QQ(PC 중심 메신저 서비스)가 더우인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없도록 막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바이트댄스는 이런 조치의 중단과 9000만위안(약 15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강현우 특파원 <Global News Digest> 국제백신프로젝트 "한국 270만 등 상반기 세계인구 3% 접종" =국제백신프로젝트인 '코백스퍼실리티'가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잠정 백신 배분 계획을 발표. 올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을 145개국에 3억3700만회분 전달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세계 인구의 3% 해당. 우리는 270만회분, 북한 200만회분 배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억3600만회분, 화이자 백신은 120만회분 공급 목표. 한국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59만6800회분, 화이자 백신은 11만7000회분 등 총 271만3800회분 배정, 하지만 2회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35만명 확보한 셈.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감염자 수 넘어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자체 기록을 인용, 3일 기준 백신 접종자 수가 1억400만명으로 집계돼 확진자 수(1억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코로나19 극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 =다만 백신 접종자 수 급증은 이스라엘 때문. 이스라엘은 이미 인구 3분의 1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2회분 중 1회분 투여 완료)했으며 20%는 2회분 접종까지 완료. 이스라엘은 16세 이상의 모든 인구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3일 발표. 아워월드인데이터 기준으로 UAE, 영국, 바레인의 접종율도 높아. 접종율이 10% 가량인 미국의 경우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접종 속도가 신속하지 못하다고 평가. 게임스톱 사태 승자는 개인 아닌 기관… 일찌감치 숏스퀴즈 예상한 헤지펀드가 이겨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게임스톱 사태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낸 세력을 한 헤지펀드로 지목. 단 이 헤지펀드는 다른 펀드처럼 공매도를 하지 않고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 취해. =미국의 센베스트 매니지먼트는 게임스톱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부터 평단가 10달러 미만으로 지분 5% 확보. 숏스퀴즈로 주가 상승 가능성 있다는 점에 일찍 베팅한 것. 그 결과 센베스트 매니지먼트의 대표 펀드는 1월 수익률 38% 기록. WSJ는 게임스톱 사태에 대해 “개인과 전문가의 싸움으로 보였지만, 전문가끼리의 대결이기도 했다”고 평가. "고맙다 아이폰12" 애플 덕분에 웃은 퀄컴, 실적 급증 =퀄컴이 지난 1분기 실적 발표했는데 매출 82억3500만달러, 영업이익 25억2600만달러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2%, 영업이익은 145.2% 급증. 특히 휴대폰 매출이 79% 증가하는 등 아이폰12 덕을 톡톡히 봐. 스티브 말렌코프 퀄컴 CEO "5G 스마트폰 성장과 자동차 및 IoT 수요 확대 덕분"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투자자" 슈퍼볼 광고도 하는 로빈후드 =게임스톱 주식거래 제한으로 비판받은 무료 증권앱 로빈후드가 처음으로 오는 7일 NFL 슈퍼볼때 기업 이미지를 담은 TV 광고를 방영할 계획인데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이 등장해 "당신은 투자자가 될 필요가 없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투자자였다"는 내용. 지난해 12월에 계약했다고.
車반도체 품귀에도 도요타 올해 생산계획 920만대..사상 최대 =도요타는 올해 세계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920만대로 계획. 2019년보다 2% 많은 규모로 예상대로라면 도요타의 올해 자동차 생산량은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하게 됨. =중국에서 8년 연속 최다판매 기록을 이어간데다 북미와 국내 수요회복을 반영한 것. 이달 중으로 올해 연간 생산계획을 발표할 계획. =도요타는 매년 12월 이듬해 생산계획을 발표했지만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인해 생산계획 발표를 늦췄음.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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