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0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유동성→실적 장세…"새 사이클 시작된다" 뉴욕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은 과거 12개월 실적을 기준으로 31.8배(팩트셋)이고, 향후 12개월 기준으로 해도 22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각각 10년 평균은 18.5배와 17.6배를 크게 넘는 수치입니다. 아무래도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시장 일부에서 나타나는 버블의 조짐도 걱정꺼리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스톱 사태를 비롯해 비트코인 등 각종 가상화폐 폭등,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붐 등 곳곳에서 투기적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 전반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은 월가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날 JP모간의 다니엘 핀토 투자은행(IB)부문 대표는 CNBC 인터뷰에서 "증시는 올해 내내 점차적으로 오를 것 같다. 상황이 급격히 변하지 않는 한 당분간 조정을 보지는 못할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조정을 경고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제레드 우다드 전략가도 여전히 나쁜 실물경기, 증시에서의 과열 현상 등을 들어 "1분기에 추가로 5~10% 수준의 조정이 예상된다"면서도 "조정이 오면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글로벌 전략가는 지난 4일 "우리는 새로운 강세장의 초입 국면에 있다. '희망'의 단계에서 강력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성장'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뉴욕증시가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계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 주도 업종에 대한 전망도 갈리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날개없는 추락' 게임스톱, 주가 또 16% 급락 미국의 게임 관련 유통·소매업체인 게임스톱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또 급락했다. 시가총액이 실제 가치보다 여전히 크다고 판단한 공매도 기관들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전날보다 16.15% 떨어진 주당 50.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톱은 지난달부터 개인 투자자와 공매도 기관 간 전쟁의 상징으로 주목 받았다. 이 회사 주가는 1월 초·중순까지만 해도 주당 20달러 선에 불과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로 결집한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지난달 28일 주당 483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개인들이 “공매도 기관들에 본때를 보여주자”고 뭉치면서 시트론리서치 멜빈캐피털 등 일부 공매도 투자기관은 백기 투항을 선언했다.
하지만 실적이 문제였다.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주 사상 최악의 작년 실적을 공시한 직후부터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도 추가 매수를 중단했다. > 자세히 보기 뉴욕=조재길 특파원 "20% 이상 수익 가능…인플레이션 역행주 주목하라" 인플레이션을 호재로 오르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때라는 분석이 미국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9일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과 이에 따른 경기 회복세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는 금리 상승을 자극해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금리가 오르면 일부 종목은 폭락할 수 있다”며 “물가 상승 기대로 움직이는 종목에 투자하면 20%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금융주를 인플레이션을 역행할 종목으로 꼽았다. 물가와 금리가 오를때 이익이 늘어나는 특징 때문이다. 추천 종목으로는 트루이스트 파이낸셜과 웰스파고를 소개했다. 비금융주로는 유나이티드 렌탈스와 이스트만 케미칼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여행 재개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코로나19 피해주도 주목했다. 이들 종목은 금리나 물가에 관계 없이 회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추천종목으로는 크루즈 업체인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와 음반업체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를 소개했다. 박의명 기자 늘어나는 독일 트럭 운송량…"지금이 유럽 투자 비중 늘릴 때" 사진=AP 유럽 경기가 더블딥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도 지지부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독일의 트럭 운송량 및 항만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독일 등 유럽 주요국 경기가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저평가돼 있는 유럽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때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로스톡스50은 8일(현지시간) 3665.51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3.18% 상승하는데 그쳤다. 유로존의 1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 지수는 54.8로 기준선(50)을 넘겼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코로나19로 관광업이 여전히 큰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2.5%로 미국(8.1%)보다 낮다.
NH투자증권은 지금이 오히려 유럽 비중을 높일 기회라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 있고, 골드만삭스가 3분기 중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백신 접종률이 70%를 상회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고재연 기자 <Global News Digest> 세계 주요기업 4분기 순익,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세계 주요기업의 2020년 4분기 순이익이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4분기보다 10% 정도 늘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된 것으로 집계. 코로나가 확산한 2019년 1분기 이후 정체 또는 감소했던 제조업의 생산 및 판매가 회복된 영향. 항공, 외식 등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업종별 격차는 여전 =닛케이가 세계 상장기업 1만227곳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2020년 4분기 순익은 712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은 4분기만. =업종별 격차도 선명. 재택근무 확대의 영향으로 전기·전자 업종의 순익은 30% 증가. 소재·에너지 업종도 40% 증가. 반면 비제조업은 부진이 두드러져 항공회사 37곳 가운데 80% 이상이 적자(115억달러). 소매·서비스업의 이익도 4% 증가하는데 그쳐. =지역별로도 중국은 40%,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70%가 증가한 반면 미국(3%)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지역은 부진이 이어져. '코로나에는 먹는 장사'..세계 식품대기업 4분기 실적 30% 늘었다 =9일 현재 실적을 발표한 세계 171곳, 일본 69곳의 식품대기업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순익이 6061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업환경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식품기업들의 순익은 2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음.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식료품과 과제 수요가 늘었기 때문. 오레오 등을 만드는 미국 제과업체 몬델리즈인터내셔널의 순익은 1207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 =일본 식품회사의 순익는 2448억엔으로 11% 늘었음. 조미료와 냉동식품을 제조하는 아지노모토의 순익은 60%, 간장을 만드는 키코만은 10% 늘었음. '도쿄올림픽 연기' 예언했던 최고령 IOC 위원 "올해 무관객 올림픽" 전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고령 위원인 딕 파운드 위원이 닛케이와 단독인터뷰를 통해 "올해 도쿄올림픽은 관객을 제한하는 형태로 개최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며 '무관객 올림픽'을 예상. 어떻게든 올해 올림픽을 열지만 정상적인 개최는 힘들것이라는 예상에 힘을 싣는 의견. =딕 파운드 위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 관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무관객 올림픽 개최 가능성을 언급 =그는 지난해 IOC위원으로는 처음으로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언급한 인물. 1978년 IOC 위원에 취임한 이후 부회장 등 요직을 역임해 IOC 내에서도 영향력이 상당하는 평가. 존슨앤존슨 CEO "백신 매년 맞아야 할 수도" =앨릭스 고스키 존슨앤드존슨 CEO가 CNBC에 출연해 "변이를 일으킬 때마다 치료제나 백신이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 사람들은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을 하듯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이는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될 수 있다는 WHO의 전망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스페이스X, 스타링크 인터넷서비스 선주문 시작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선주문을 받기 시작. 환불 가능한 예치금은 99달러로 홈페이지에서 주소 입력하면 본인이 입력하는 지역에 따라 예상 시작시기를 올해 말 이런 식으로 알려주며 현재 서비스 지역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위성들을 통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계획 중.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車생산 130만대 감소....GM은 북미공장 3곳 중단 연장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GM이 미주 공장 3곳의 가동을 최소 다음달 중순까지 중단하기로 결정.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 공장임. 쉐보레 말리부와 뷰익 앵콜, 캐딜락 XT4 등 모델임. 또 미국 내 다른 2곳의 공장에선 생산을 계속하되 조립 공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차량을 공장 내 적치하기로. 포드 역시 일부 미완성 차량을 적치했다가 추후 반도체 부품을 확보하면 추가로 조립하기로. 포드는 현재 수익성이 가장 높은 F-150 픽업트럭 생산을 줄이고 있음. 반도체 부족 때문에 포드 매출이 올해 10억~25억달러 줄어들 것이란 전망. =올해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전 세계에서 자동차 생산이 130만 대 줄어들 것이라고 자동차 정보업체 오토 포어캐스트 솔루션이 밝혔음. GM에서만 11만여대 줄고, 혼다와 닛산은 25만대 감소할 것.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적자 냈지만 '희망 보여' =리프트가 공개한 지난 4분기 실적에서 매출 5억7000만달러로 시장전망치보다 많았고 순손실 내긴 했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아. 또 사용자 1인당 지출 규모는 45.40달러로 예상치보다 높아.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덕분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5% 올라. 런정페이 "화웨이 제제 풀어달라" 읍소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가 9일 산시성 타이위안의 연구소 개소식에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열린 정책"을 시행하길 희망한다고 밝혀. 그는 "우리는 대량의 미국 재료와 부품, 장비들을 구매하길 원하며 양측 모두 중국의 성장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공개 행사. =런정페이는 "미국의 제재는 극도로 어려운 문제이지만 화웨이는 스마트폰 사업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 화웨이는 산시성에서 철광석 채굴, 자동차·항공기 제조 등의 사업을 새롭게 시작. 런 창업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도 항공기 업체에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웨이도 마찬가지로 할 수 있다"고 말함 중국 지난해 신생아 15% 급감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1003만5000명으로 2019년 1179만명에 비해 15% 급감. 성비는 남성 52.7%, 여성 47.3%. =중국에선 최근 의료비, 교육비, 주거비 등의 문제로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음. 2016년부터 두자녀 출산을 허용했지만 효과는 미미.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깊어지면서 출산율이 더 떨어졌다는 분석. 중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2억5000만명이 이미 60대로 접어들어. 전기차 스타트업 줄줄이 SPAC 상장, 스팩 투자하는 방법 총정리 1부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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